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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낙가산 - 것대산 - 상당산성 트레킹 (20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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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오늘은 일요일의 휴일이라 가까운 곳으로 산행을 떠나기로 한다.

토요일은 수업에 참여하고 일요일에는 아내가 주님을 모시기에 함께 할 시간이 없다.

어쩔 수 없는 몇 달째의 홀로 산행을 오늘도 이어가기로 한다.

 

 

 

 

날머리인 어린이회관 주차장에 애마를 매놓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들머리인 김수녕양궁장으로..

김수녕양궁장에는 용정산림공원도 있어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다.

음료수대에서 올라서면 낙가산의 들머리가 되기도 한다.(09:43) 

 

 

 

 

양궁장 들머리의 이정표를 보니 낙가산 정상까지 2.3km를 가리킨다.

오늘은 카메라만 챙겨 주변을 여유로이 살피며 진행할 예정..

 

 

 

 

숲으로 들어서니 곧이어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인동초(금은화)가 꽃을 피워 눈길을 끌고..

 

 

 

 

굵고 곧게 자란 참나무가 산길에서 건강하게 자란다.

 

 

 

 

경사구간에 나타나는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트랙을 돌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김수녕양궁장이 내려다 보인다.

김수녕양궁장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여자 양궁 2관왕인 김수녕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아파트 건물이 보이고..

 

 

 

 

용정동 방향..

 

 

 

 

산길 주변에는 숲이 있어 밀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울창하게 보이기도..

 

 

 

 

오늘도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산행길에 나선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길이 파헤쳐져 뿌리를 드러낸 소나무 무리가 보이고..

 

 

 

 

땅비싸리..

 

 

 

 

쥐똥나무..

 

 

 

 

노루발..

 

 

 

 

등로 주변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경사길이라 그런지 오름길이 지그재그로 나있다.

 

 

 

 

원봉공원까지 5.1km의 이정표를 지나치고..

 

 

 

 

등로는 소나무가 있는 멋진 풍경이 이어진다.

 

 

 

 

 

 

 

 

 

나무계단을 올라서서..

 

 

 

 

까만 옥석의 정상석이 있는 낙가산 정상에 올라선다.(10:31)

낙가산은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과 용암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있다.

관음보살이 머문 인도 남부의 보타낙가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며

낙가산 남쪽 기슭에는 천년고찰 보살사가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는 전망이 시원하게 터져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으나 원경은 뿌옇기만..

 

 

 

 

오른쪽으로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이 바라보이고..

 

 

 

 

우암산 뒤쪽으로 오창지역이 눈에 들어온다.

 

 

 

 

율량동 방향과 오창지역을 당겨서..

 

 

 

 

문의 방향에는 양정산과 왼쪽으로 대청호가 조망되어..

 

 

 

 

대청호를 당겨본다.

 

 

 

 

선두산 방향..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며 것대산 방향으로 가다 보니

아직 남아있는 산딸기가 눈에 들어와 세콤달달한 맛을 본다.

 

 

 

 

등로는 걷기 편안한 산길로 이어지고..

 

 

 

 

산길 주변의 사초가 푹신한 느낌을 주기도..

 

 

 

 

것대산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보이고..

 

 

 

 

초록싸리..

 

 

 

 

노린재나무가 꽃을 빵빵 터트렸다..

 

 

 

 

쥐똥나무..

 

 

 

 

망개나무가 열매를 맺었고..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기도 한 것대산에 도착..(10:57)

것대산은 상당구 산성동과 낭성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활공장이라 그런지 전망이 시원하게 터지며

팔각정자가 자리하고 있고 한남금북정맥이 선도산에서 상당산으로 이어지면서

증평 좌구산으로 뻗어가며 것대산 봉수대가 자리한다. 

 

 

 

 

것대산에서도 우암산이 앞으로 보이고..

 

 

 

 

청주시 상당구 일대..

 

 

 

 

중봉 방향과 용정저수지가 있는 방향을..

 

 

 

 

아래쪽에 자리한 용정저수지를 당겨본다

 

 

 

 

것대산 정상을 뒤로하고 상당산성으로 길을 잡는다.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정상 아래까지 차가 오를 수 있는 길이 나있다.

 

 

 

 

정상에서 조금 떨어진 아래쪽 지점에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26호인 봉수대 5기가 자리하고 있다.

것대산 봉수지는 고려와 조선시대의 봉수지로 낮에는 연기를 올리고 밤에는 횃불을 올려

지방의 소식을 중앙에 알리는 통신시설로 남쪽의 문의 소이산 봉수에서

북쪽의 진천 소을산 봉수로 연결된다고 한다.

 

 

 

 

등로는 완만하게 이어지고 계단길이 멋지게 나있다.

 

 

 

 

미끈한 줄기를 가진 핀참나무..

 

 

 

 

사거리 갈림길인 상봉재에 도착하여 100m 아래 옹달샘에서 목을 축이는 시간을 갖기로..

옹달샘의 물 한 바가지 받아 벌컥벌컥 들이켜니 갈증이 해소된다. 상봉재는

미원, 낭성에서 청주 명암동을 오가는 사람들이 이용하던 고개이다.

 

 

 

 

상봉재에는 모자상봉의 애틋한 전설을 있으며 조형물이 있다.

 

 

 

 

고갯길을 오르던 애환이 깃든 지게의 무게..

 

 

 

 

옹달샘에서 상봉재로 되돌아와 상당산성 방향으로 경사를 올라타고..

 

 

 

 

꿀풀..

 

 

 

 

한남금북의 이정표가 서있고 상당산성으로 우틀..

한남금북정맥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되어 안성의 칠장산으로 이어져 서북쪽은 한남정맥.

서남 방향은 금북정맥으로 갈라지며 맥을 잇는다.

 

 

 

 

오늘 오고 가는 산객들이 홀로 내지는 삼삼오오 산행을 즐긴다.

 

 

 

 

출렁거리는 듯한 상당고개 출렁다리가 나타나고..

출렁다리는 길이 43m, 폭 1.5m, 높이 15m이며 아래쪽에는 차가 다니던 도로였으나

지금은 상당산성 옛길 산책로로 힐링의 산길이다.

 

 

 

 

뒤쪽에 있는 소나무는 어르신 소나무라는 명판이 있다.

 

 

 

 

MTB 라이더들이 언덕을 오르기 위해 낮은 기어의 페달링을..

 

 

 

 

등로 주변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자라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찔레꽃도 한 방 찍어주고..

 

 

 

 

상당산성에 가까워졌는지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상당산성은 둘레가 약 4.2km로 자연지형을 이용한 포곡식 산성이다.

 

 

 

 

우암산 아래쪽에는 박물관, 어린이회관, 동물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상당산성의 성벽을 따라 산성길을 걸어..

 

 

 

 

연륜이 되어 보이는 소나무가 건강하게 자라고..

 

 

 

 

단풍나무도 씨를 날리기 위한 날개가 준비되어 있다.

 

 

 

 

휴일을 맞아 오붓하게 산책을 나온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

 

 

 

 

멀리 우암산으로 빠지는 길이 보이고..

 

 

 

 

아이스께끼 장수가 크게 아이스께끼를 외친다.

 

 

 

 

꿀풀..

 

 

 

 

어린이회관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온다.

 

 

 

 

음료수대가 있어 이곳에서도 시원한 물 한 바가지 들이킨다.

 

 

 

 

등로에는 드러난 뿌리가 보이고..

 

 

 

 

둥그스런 바위도 눈길을 끌기도..

 

 

 

 

완만한 언덕을 넘어..

 

 

 

 

어린이회관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12:47)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는 예보와는 달리 뿌연 하늘과 곰탕국물 같은 시계이지만 상쾌한 걸음을 할 수 있었다.

비록 명산의 반열에는 이름이 없지만 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산 못지않은 등로를 가진 산이었다.

시내에 자리하고 있는 산으로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힐링을 즐기는 모습이고

조망도 시원하게 펼쳐져 눈이 즐거운 시간이기도 하였다.

 

 

 

 

산행코스 : 김수녕양궁장-낙가산-것대산-상봉재-출렁다리-상당산성-어린이회관주차장

( 3시간 4분 / 8.82km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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