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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속리산 천왕봉 산행과 장각폭포 (20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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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반짝 더위가 찾아오더니 여름철 같은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에서 좋음으로 예보되고 에어코리아에는 파랗게 표시되어 있다.

좋은 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속리산의 장각 코스로 가보기로..

 

 

 

 

속리산은 많은 코스를 다녀 보았지만 장각폭포 구간은 미답지로 남아 있어 산행에 들기로 하고..

날씨 좋 날은 흔치않아 산행을 앞두고 기대가 되면서 설렘이 앞서기도 한다.

애마는 미원을 지나 밤티재를 통과하여 상주의 장각폭포에 도착..

 

   

 

 

산객들이 많치 않음을 직감하고 장각동 마을까지 들어가 보기로 하는데..

마을 중간의 계곡 옆으로 5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나오지만 마을 사람들의 주차장이란다.

별 수 없이 장각폭포 주차장에 주차하기로 하고 내려가다 공터에 주차..

 

 

 

 

도로 옆 공터에 주차하고 좁은 포장로를 따라 마을에 들어서면서 마을 빗돌이 보인다.(09:26)

포장되기 전에는 오지의 지역이라 이곳까지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마을에는 펜션도 보이고 공용의 주차시설도 필요할 듯..

 

 

 

 

마을 초입의 오른쪽에 석탑이 있어 나무계단을 올라보기로 한다.

 

 

 

 

상오리 7층석탑(보물 제683호)은 높이 9.2m로 기단 구성이 특이하여 건립연대는 고려 중엽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옛날에 장각사란 절이 있었다는데 확실한 기록은 없다고..

 

 

 

 

장각동 마을은 우복동천의 소뿔에 해당된다고 하여 생긴 이름으로 소의 뱃속 모양 명당터를 말하며

한국전쟁 때에는 이 명당터로 피난을 하면서 전쟁의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한다.

마을을 지나자 등로 방향에는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관리사무소인가 했는데 잘 가꾸어진 주택이더라는..

 

 

 

 

속리산 안내지도가 보이고 천왕봉까지 거리가 4.3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아침햇살이 강한 숲 속 길을 지나 계곡을 가로지르는 시멘트 다리를 건넌다.

 

 

 

 

5분 후 다시 두 개의 아치가 있는 나무다리를 건너..

 

 

 

 

다리 위에서 바라본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수를..

 

 

 

 

바라만 보아도 시원함이 절로 느껴지는 계곡의 풍경이다.

 

 

 

 

산길을 따라 오르니 다시 아치형의 나무다리가 나타나고..

 

 

 

 

조릿대가 무성하게 자라는 길을 따르다..

 

 

 

 

마지막 계곡을 건너 완만한 오름이 시작되며 본격적이 산행이 시작된다.

 

 

 

 

낙석구간에 설치된 나무다리로 걸음을 옮기고..

 

 

 

 

지능선을 타기 위해 가파른 경사의 오름이 시작된다.

 

 

 

 

붓꽃과 노랑제비꽃이 반가운 응원의 미소를 보내기도..

 

 

 

 

경사지의 산길에서 기이하게 자라는 나무를 비껴 올라서고..

 

 

 

 

알록제비꽃이 사초 사이에서 연보랏빛 꽃잎을 열었다.

 

 

 

 

마치 팔로 부둥켜안은 듯한 참나무와 소나무 연리목..

 

 

 

 

철쭉인 연달래가 산길 주변에 무성하게 연분홍빛 꽃잎을 피웠다.

 

 

 

 

고사목과 진달래가 어우러진 자연이 꾸민 작품..

 

 

 

 

조망이 없지만 철쭉이 위안을 주는 숲길을 지나 헬기장에 올라선다.(11:35)

 

 

 

 

동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과 그 뒤로 도장산이..

 

 

 

 

비로봉의 수석 뒤로는 관음봉이 바라보인다.

 

 

 

 

관음봉과 묘봉, 상학봉, 매봉, 미남봉으로 이어진 서북능선..

 

 

 

 

헬기장에서 300m 지점의 천왕봉을 올려다 보고..

 

 

 

 

백두대간을 만나 키 큰 조릿대가 있는 산길의 바위 전망터에서..

 

 

 

 

능선 뒤의 도징산을 당겨 보기도..

 

 

 

 

말티고개인지..

 

 

 

 

속리산에서 자라는 태백제비꽃..

 

 

 

 

진달래가 꽃을 피운 정상 부분의 풍경..

 

 

 

 

큰 정상석이 아닌 아담한 정상석이 있는 천왕봉에 도착..(11:50)

속리산은 충청북도 보은군 괴산군과 경상북도 상주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북으로 이어진 주능선은 백두대간으로

웅장한 산세를 만들었고 문장대에서 천왕봉 사이의 능선에는 아기자기한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1970년에 우리나라의 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 산으로 대사찰 법주사와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이 있으며 한강, 금강, 낙동강의 삼파수가 시작된다.

 

 

 

 

정상석 뒤로 서쪽 방향의 법주사와 상가지역을 내려다 보고..

 

 

 

 

멀리 요철같이 들쭉 날쭉한 봉우리를 가진 구병산이..

 

 

 

 

왼쪽으로 형제봉, 봉황산과 가운데는 만수계곡이..

 

 

 

 

우측으로 백두대간의 형제봉과 그 뒤로 청계산과 대궐터산 능선..

 

 

 

 

좌로 도장산과 가운데 남산, 우측으로 청계산이..

 

 

 

 

도장산 방향과 상주, 괴산의 산군이 펼쳐진다.

 

 

 

 

관음봉, 묘봉, 상학봉, 매봉, 미남봉으로 이어진 속리산 알프스 구간..

 

 

 

 

우뚝 솟은 암봉인 문장대를 당겨도 보고..

 

 

 

 

비로봉, 신선대, 청법대, 문수봉, 문장대로 이어진 바위 능선..

 

 

 

 

뒤로는 청화산을 비롯한 조항산, 희양산, 둔덕산이 바라보인다.

 

 

 

 

다시 한번 남쪽 방향의 신선대, 853봉, 구병산, 쌀개봉을..

 

 

 

 

멋진 산그리메가 눈을 황홀하게 하고..

 

 

 

 

서북능선 위로는 파란 하늘에 멋진 구름이 피어나 즐거움이 더힌다.

 

 

 

 

정상부위에서 비로봉에서 관음봉의 속리산 주능선을..

 

 

 

 

허연 속살을 드러낸 수석 전시장인 비로봉 구간을 당겨보고..

 

 

 

 

청화산 뒤로 조항산과 희멀건 희양산 옆으로는 둔덕산이..

 

 

 

 

정상에서 혼자만의 여유로운 조망을 즐긴 후 하산길을 잡는다.

 

 

 

 

바위에 붙어사는 일엽초..

 

 

 

 

족두리풀..

 

 

 

 

바위가 있는 풍경..

 

 

 

 

바위 전망대에서 형제봉과 청계산, 투구봉, 대궐터산 능선을..

 

 

 

 

바위 사이로 고개를 내민 구슬붕이..

 

 

 

 

조망도 즐기면서 사진도 푸짐하게 담아 다시 장각동으로 내려선다.

 

 

 

 

마지막 조망 처인 헬기장에서 바라본 멋진 기암의 풍경을 당겨서..

 

 

 

 

형제봉과 봉황산을 당겨보니 예전 대간길 산행이 떠오른다.

밤티재에서 문장대를 올라 천왕봉, 형제봉을 지나 화방재까지 30여 km의 대간 길을 걸었었다.

이제는 10km 산행을 하기에도 힘겨우니 세월이 하 수상함이..

 

 

 

 

다시 한번 수석전시장을 눈에 넣고 하산길을..

 

 

 

 

고도가 있는 곳에는 진달래가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

 

 

 

 

경사가 있는 내리막을 내려서니 낙엽송이 쭉쭉 자라고 있다.

 

 

 

 

예전에 누군가 살았을 법한 너른 터전도 보이고..

 

 

 

 

얘네들은 연리지구나..

 

 

 

 

올해 처음으로 맞이한 병꽃..

 

 

 

 

조릿대 숲길을 가다 멧돼지가 파헤친 곳을 보니 등골이 오싹해지기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돌아 보고 가다가 만난 계곡에서..

 

 

 

 

시원한 계곡수에 얼굴을 씻으며 상쾌한 기분을 느껴본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싱그러운 계곡의 풍경..

 

 

 

 

 

 

 

 

 

아치형 쌍둥이 다리 아래의 계곡에서..

 

 

 

 

장각동 마을에 도착하여 때죽나무 꽃을 바라보고..

 

 

 

 

노란 고들빼기의 꽃을 보며..

 

 

 

 

화사하게 꽃을 피운 영산홍을 바라보며 청각동 마을을 지난다.

 

 

 

 

산괴불주머니를 보며 애마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13:48)

 

 

 

 

귀갓길에 장각폭포에서 폭포를 감상하는 시간을..

속리산 천왕봉에서 시작한 계곡수가 장각동계곡을 굽이쳐 흘러 커다란 낙폭을 자랑하는 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가 장각폭포로 폭포 위의 기암애는 금란정이란 정자가 세워져 있고

주변에는 오래된 소나무 숲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수달래도 피어있는 장각폭포..

이곳에는 무인시대, 낭만가객, 불멸의 이순신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모처럼 미세먼지도 좋음이라는 예보에 따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미답지였던 속리산의 장각동 코스로 산행을 떠난다.

계곡에는 시원한 계곡수가 흐르고 철쭉 숲을 지나 조망이 터지는 헬기장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긴다.

정상에 올라 사방으로 펼쳐지는 멋진 조망에 카메라를 이리저리 날리며 셔터를 누른다.

괴산 35 명산과 상주와 유명산들을 한눈에 넣어볼 수 있는 멋진 하루였고

속리산에서 유일하게 미답지였던 장각동 코스를 걸어보았다.

 

 

 

 

산행코스 : 도로 옆 공터-칠층석탑-장각동마을-헬기장-정상-빽-장각동-공터 (4시간 22분/9.64k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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