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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강화 마니산 산행 (201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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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100대 명산 순례도 어느덧 장거리의 명산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늘 이용하던 자가운전으로는 거리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되어 산악회에 묻어가기로 한다.

이번주에는 청주의 산악회에서  마니산을 산행하는 산악회와 함께한다.


 


 

고속도로에도 간간이 눈발을 날려 출발 3시간 40여분만에 상방리 주차장에 도착..

많은 버스가 대형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풍경을 보면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는가 보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한번만 휴게소에 들렸던 터라 먼저 화장실로 달려간다.(10:58)


 


 

아이젠을 장착하여 대형주차장을 떠나 하얗게 깔린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서니..

도로 양편으로 소형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이곳을 찾은 자동차들의 행렬이 연이어 들어오고 있다.

오늘 산행은 상방리에서 참성단을 올라 함허동천 주차장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도로 옆으로 하얀 눈을 얹은 멋진 소나무가 보이고..


 


 

낙엽이 떨어진 나무 사이의 포장도로를 따라 걸음을 옮긴다.


 


 

도로 옆으로 이정표가 보이며 거리를 보니 절반정도를 올라섰다.


 


 

나무계단에 올라서기전 자켓을 벗어 배낭에 꾸겨놓고..


 


 

돌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많은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다.


 


 

예보에는 잠깐 눈발이 날리고 개인다고 하였는데 뿌연 날씨를 보여준다.


 


 

등로 옆으로 쉴수 있는 의자와 쉼터가 보이기도..


 


 

멀리 보이는 산능선에는 참성단이 눈에 들어온다.


 


 

등로 옆의 미끈한 기암의 모습과 함께 하면서..


 


 

계단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 구간이 계단로로

상방리주차장의 등산로에는 단군로와 계단로의 2개 산행코스가 있다.


 


 

잠시 걷기좋은 평탄길을 걷다 가파른 경사의 계단이 나타난다.


 


 

돌계단은 높이가 있어 다리가 짧은 분들은 애좀 먹을 듯..


 


 

바위들과 함께하는 등로를 따라..


 


 

 


 


 

하얀눈을 뒤집어 쓴 미끈한 바위들을 보면서 발걸음을 옮기니..


 


 

어느사이 잘 쌓은 성벽같은 참성단의 모습이 나타난다.


 


 

참성단에서 건너편 광장과 산불관리소가 보인다.


 


 

광장 옆으로 가야 할 능선이 보이지만 뿌연 풍경이다.


 


 

참성단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계단이라고 전해진다.

자연석으로 기초를 둥글게 쌓고 단은 그 위에 네모지게 쌓았는데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인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상방하원(上方下圓)으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고려, 조선시대에 하늘에

제사를 지냈으며 현재에도 개천절 행사가 있으며 전국체전 성화가 채화된다.

참성단은 사적 제 136호로 마니산 제천단이라고도 한다고..


 


 

참성단 소사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502호로 수령은 150년으로 추정되며 참성단의 돌단위에 홀로 서있고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한다.


 


 

참성단을 내려와 산길을 따라 광장에 오르니..


 


 

정상석을 대신하여 정상목이 우뚝 서있고 많은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선 모습이다.


 


 

마니산은 마리산, 마루산, 두악산이라고도 하며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해발 472.1m의 높이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으며 고려사나 세종실록지리지등 각종 사서에 단군왕검이 천제를 올리는 곳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기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쎈 곳으로 전국 제 1의 생기터라 불리운다.


 


 

2012년 4월에 분오리 돈대에서 능선을 따라 산행하면서 힘이 들지않았던 묘한 기운을 느꼈었다.

2012년 마니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528


 


 

헬기장에서 함허동천과 성주사의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선다.


 


 

뿌연 날씨에 양쪽으로 서해바다의 시원한 풍경을 볼수 없어 아쉽기도..


 


 

멋진 기암들이 보상이라도 해주듯 눈길을 끈다.


 


 

 


 


 

 


 


 

아내가 길을 가다 멈춰서서 바위를 유심히 쳐다본다.


 


 

참성단 중수비(인천문화재자료 제 13호)로 반듯한 바위에 글이 새겨져 있으나 많이 마모되어 있고

조선 숙종 43년(1717년) 참성단을 중수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능선의 바윗길을 가며 기암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풍경이 전개된다.


 


 

 


 


 

눈이 내려 미끄럽지만 조심스럽게 발길을 옮겨간다.


 


 

어려운 난구간에는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비록 날씨는 뿌옇지만 멋진 풍경에 기분이 업되기도..


 


 

가야할 능선길이 앞으로 바라보이고..


 


 

멋진 바위들의 풍경에 발목이 잡혀 진행이 늦어진다.


 


 

뒤 돌아본 광장과 참성단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칠선녀계단을 올라서며..


 


 

 


 


 

하얀 눈을 뒤집어 쓴 바위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멋지다.


 


 

다시 뒤 돌아보고..


 


 

 


 


 

 


 


 

눈이 만든 바위들의 특이한 모습..


 


 

미끄러운 눈길에 발 디딜 곳이 마땅치 않았던 밧즐구간..


 


 

보호철망에 둘러싸인 명품소나무가 고고한 모습으로 서있다.


 


 

능선의 바위길이 이어지지만 여기에서 산길은 좌틀하여 내려선다.

 

 

 

 

초피산이 내려다 보이고..


 


 

고인돌바위


 


 

잠시 내려서다 능선에 올라 점심상을 차리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산냥이가 같이 먹자고 한다.

밥을 나눠주니 맛나게 먹지만 인사도 없이 슬며시 바위사이로 사라진다.


 


 

 


 


 

하산하며 강화의 평야지대를 내려다 보고..


 


 

식빵같은 바위가 눈길을 끌기도..


 


 

능선로와 계곡길의 갈림길에서 능선로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급한 경사의 까칠한 구간에는 밧줄이 매어져 있다.


 


 

기암..


 


 

애기고래바위..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우틀하여 내려서는데 직진은 초피산 방향일 듯..


 


 

바위에 올라선 바위..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469봉과 마니산 능선..


 


 

하산길이 막바지에 다다랐는지 정자가 나타난다.


 


 

산허리를 따라 함허동천 야영장에 도착..

함허동천 조선 전기의 승려 기화가 마니산 정수사를 중수하고 수도했다고 하여 그의 당호인 함허를 따서

함허동천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함허동천 야영장은 계곡을 중심으로 4개의 야영장과

취사장, 샤워장, 족구장등이 갖추어져 있다.


 


 

많은 데크가 있지만 야영객이 몇명 보이지 않는 고즈넉한 풍경이다.


 


 

함허동천 주차장에 도착하며 마니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13:56)

산행 후 인천 소래포구에서 맛난 회와 매운탕을 먹고 어두워진 고속도로를 내리 달린다.


 


 

이번 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원주 소금산의 출렁다리가 지난주 11일에 개통이 되어 답사해볼까 하는 마음이었으나

청주의 한솔산악회를 우연히 검색하다 마니산 산행에 2자리가 남아있음을 알고 급작스레 신청을 한다.

아내의 100대 명산도 이제는 먼 거리에 위치해 있어 운전하기가 선뜻 내키지 않는 터였는데..

예보와는 달리 뿌연 날씨를 보여주었지만 능선의 기암이 충분한 보상을 해주었다.

오랜만에 함께하는 산악회의 산행에 반갑게 환대를 해주니 고맙기도..


 


 

산행코스 : 상방리주차장-계단길-개미허리-참성단-정상-능선길-함허동천주차장 (2시간 58분/ 5.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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