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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양평 용조봉-신선봉 산행 (20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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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갈려고 마음먹었다가 날씨로 인해 번번히 연기되었던 양평의 용조봉 산행을 이번주에는 실행하기로 한다.

예보를 보니 12시경에 비를 뿌린다고 하여 이른아침에 산행을 출발하기로 하고 배낭을 꾸린다.

오늘도 아내는 무릎이 좋지않아 나홀로 산행길에 나서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북서쪽으로 진행하니 짙은 안개가 산 정상부위에 있어 조망을 못볼까 조바심이 생기기도..

이른 아침이라 용문산 주차장에는 차들은 많이 보이지 않고 매표원도 없어 그대로 통과..

애마를 주차하고 용문산을 바라보니 희뿌연 안개에 모습을 가렸다.

 

 

 

 

지방도를 따라 양평으로 올때 평소에는 한산했던 도로가 휴가차량으로 붐비는 모습을 보였지만

용문산 관광지에는 아직 사람도 드믄 한적한 모습을 보여준다. (08:03)

 

 

 

 

중원산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니 멋진 한옥이 눈에 들어와 카메라에 담아본다.

 

 

 

 

왼쪽의 용조봉과 오른쪽의 중원산에는 운무가 가득하여 빨리 걷혀주기를 기대하며..

 

 

 

 

능소화

 

 

 

 

금낭화

 

 

 

 

참나리

 

 

 

 

사위질빵

 

 

 

 

도로가에 핀 꽃들과 눈맞춤하며 가다보니 계곡입구에 도착한다. (08:18)

 

 

 

 

철다리 위에 서서 조계골에서 흘러내린 시원한 계곡의 풍경을 바라보고..

신점리의 조계골은 수림이 울창하여 산새들이 떼를 지어 서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는 군사훈련장으로 사용중며 민간인은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이다.

 

 

 

 

자주달개비

 

 

 

 

상사화

 

 

 

 

왼쪽으로 안개가 자욱한 조계골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계단을 따라 도성사로 오름짓을 하는데 중간에 오른쪽 방향으로 등산로 표시가 있다.

 

 

 

 

계단을 벗어나니 신선봉, 도일봉, 중원산의 이정표가 서있다.

 

 

 

 

300m지점을 통과하니 또 하나의 이정표가 보이는데 등산로 표시를 따라 내려선다.

등로를 가다 산길주변에는 영지버섯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

 

 

 

 

계곡이 보이고 시원한 느낌을 받으며 계곡주변의 등로를 따른다.

오늘 산행은 능선으로 올라 계곡으로 하산할 예정이었는데 어디선가 길을 놓쳤는가 보다.

 

 

 

 

어쨋든 예정했던 방향과 반대방향이 되어 버렸지만 계곡으로 오를동안 능선에서는

운무가 걷혔으면 하는 마음을 담고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계곡주변에는 거대한 바위 아래 치성터도 보이고..

 

 

 

 

시원한 계곡의 느낌을 그대로 받아 걸음하니 아직까지는 진행하기에 선선하기만 하다.

 

 

 

 

많은 소와 담, 작은 폭포를 카메라에 담으며..

 

 

 

 

용계골 계곡을 천천히 발걸음하니 슬로우의 맛을 느껴보기도..

 

 

 

 

짚신나물

 

 

 

 

산수국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들..

 

 

 

 

보는 것만으로 피서가 되기도..

 

 

 

 

하산길을 계곡으로 잡아 몸을 계곡물에 담글려 했는데

능선으로의 하산길이 올라오는 단체산행객들로 산행이 지체 될것 같기도..

 

 

 

 

여름산행지로는 멋진 계곡이 있는 산이 선호받는다.

작년 중원산-도일봉을 연계산행하며 내려오니 중원계곡에 피서온 차량으로 길이 막혀 오도 가도 못할 지경이었다.

 

 

 

 

자로 잰듯 잘린 바위가 보이고..

 

 

 

 

이끼로 옷을 입은 나무에는 버섯이 자라고 있다.

 

 

 

 

용계골의 작은 폭포가 이어지고..

 

 

 

 

손각대로 담다보니 많이 흔들리기도..

용계골을 오르며 산행GPS가 제멋대로 거리의 알람을 알려주는 기현상도 나타난다.

 

 

 

 

가는장구채

 

 

 

 

 

 

 

 

 

산꿩의다리

 

 

 

 

오른쪽으로 띠지가 보이길래 다소 의아하게 생각하며 식수관을 따라 바윗길을 그대로 진행한다.

 

 

 

 

막다른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폭포가 보이는데 용계폭포다. (09:15)

 

 

 

 

식수관이 이곳까지 연결된걸 보니 이곳에서 식수를 공급받는가 보다.

 

 

 

 

한 동안 용계폭포의 사진을 담다 바위를 타고 올라갈까 하다 띠지를 생각하고 내려서기로..

 

 

 

 

내려서며 다시 한번 용계폭포를 눈에 넣고..

 

 

 

 

협곡을 따라 내려오며..

 

 

 

 

띠지가 보이는 곳에서 자세히 보니 산길이 보여 올라서면서 계곡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용계골은 용이 숨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멋진 소나무가 산길주변에 있고..

 

 

 

 

여뀌

 

 

 

 

잠시 산길을 가다보니 중원산과 갈리는 삼거리 갈림길인 합수점이 보인다.

 

 

 

 

이어서 도일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여러종류의 버섯들도 눈에 띈다.

 

 

 

 

 

 

 

 

 

계곡에서 가파른 경사의 길을 지그재그로 올려채니 삼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09:40)

 

 

 

 

나무위자에 앉아 가져온 복숭아를 입에 넣으며 잠시 쉬어가기로..

얼음물도 들이키며 도일봉으로 향하는 인적드믄 산길을 바라본 후 신선봉으로 오름짓을 한다.

 

 

 

 

신선봉으로 향하는 산길도 가파른 경사의 산길이라 로프가 매어져 있다.

 

 

 

 

능선에 오르니 뿌연 안개가 가득하여 실망감이 든다.

 

 

 

 

뿌연 안개로 조망도 없는 능선길에 잠시 비를 뿌리기도..

 

 

 

 

돌양지꽃과 눈맞춤 해주며 위안을 받기도 한다.

 

 

 

 

능선길은 날카로운 돌과 바위를 피해가는 산길이 된다.

 

 

 

 

수없이 오르내리며 로프와 함께하는 능선길이기도..

 

 

 

 

때때로 멋진 기암이 눈에 들어오고..

 

 

 

 

무너질것 같은 바위들이 곳곳에 있어 주의를 하며 산길을 진행한다.

 

 

 

 

조망이 되는 곳에서 뒤돌아보니 뿌연 풍경으로 다가온다.

 

 

 

 

하얀색을 띤 기암들이 눈길을 끌기도..

 

 

 

 

작은 분재소나무 보다는 키큰 소나무가 바위와 함께한다.

 

 

 

 

커다란 바위 사이를 가다보니 신선봉에 도착. (10:14)

셀카로 앙증맞은 정상석과 함께 해보지만 여의치가 않아 좁은 정상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꽃며느리발풀도 바위틈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로프구간이 이어지고..

 

 

 

 

바위틈의 고사목도 운치있는 풍경에 한몫을 한다.

 

 

 

 

괴목에서 자라는 버섯들도 보이고..

 

 

 

 

사진상으로 가파르게 보이지 않지만 실지는 상당히 가파른 구간이다.

 

 

 

 

뒤 돌아본 봉우리는 여전히 뿌연 곰탕국물에 빠졌다.

 

 

 

 

어느사이 오르내리다 보니 용조봉에 도착 (10:33)

용조봉은 용문산의 동쪽과 중원산의 서쪽에 위치하며 용문산과 중원산에 가려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용계골과 조계골을 끼고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많이 찾는 산이다. 용조봉은 신선봉보다는

넓은 분지의 형태라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여전히 흑백의 그림을 보여주고..

 

 

 

 

바위틈에서 이쁜 모습을 보여주는 돌양지꽃

 

 

 

 

바위사이의 적송

 

 

 

 

로프구간은 이어지고..

 

 

 

 

 

 

 

 

 

멋진 적송이 세팔을 활짝 펼치며 반긴다.

용조봉 신선봉의 능선 구간에서 최고의 명품송으로 멋진 적송을 만난다.

 

 

 

 

바위구간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지만 앞으로도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전위봉이 내려다 보이고..

 

 

 

 

 

 

 

 

 

노란버섯

 

 

 

 

바위사면의 위험구간

 

 

 

 

희미하게 모습을 보이는 중원산

 

 

 

 

눈길을 끄는 기암

 

 

 

 

고릴라 모습의 바위도 보이고..

 

 

 

 

아찔한 모습으로 서있는 바위를 보며 내려서다보니 오랜만에 한명의 산객을 만나

서로 안전하고 멋진 산행이 되라며 덕담을 나눈다.

 

 

 

 

철계단길이 나타나고..

 

 

 

 

멋진 바위가 있는 곳에서..

 

 

 

 

뒤 돌아 용조봉 봉우리를 카메라에 담고..

 

 

 

 

아쉽지만 안개에 가린 용문봉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뒤 돌아 당겨본 용조봉의 바위구간

 

 

 

 

용문봉 방향

 

 

 

 

하산하다 바위길에서 단체산행팀이 올라오는 바람에 한동안 비켜 서주었는데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로

다들 얼굴이 상기되어 있고 땀범벅이라 힘든 산행임을 보여준다.

 

 

 

 

하산길에는 누리장 나무가 꽃을 피웠고..

 

 

 

 

도성사 아래를 지나며 산길의 방향을 헷갈리게 한 이정표를 본다.

신성봉의 이정표는 미쳐 보지못하고 적갈색의 등산로 표시를 보며 진행하였는가 보다.

 

 

 

 

이질풀이 고운 색감을 선보이고..

 

 

 

 

다시 철다리를 건너니 다리아래 계곡물에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피서를 즐기는 모습이다.

 

 

 

 

어느덧 날은 개이고 파란하늘을 보여주며 중원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용조봉 방향에도..

 

 

 

 

겹겹히 봉우리들이 보여 눈을 흔들리게 하기도..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물이 많은 물가에 들어가 몸을 씻고 옷을 적셔 털어 입는다.

 

 

 

 

용문산 관광단지의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12:02)

주차장에는 아침과는 달리 비교적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줄을 이어 매표소를 통과하고 있다.

 

 

 

 

몇번 갈려고 하다 날씨로 인해 연기가 된 용조봉을 비를 뿌린다는 예보가 있지만 이번주에는 걸음하기로 한다.

먼저 용계골 계곡으로 들어서니 시원한 물줄기가 땀을 식혀주며 볼거리를 제공해주었고

능선에서는 오르내림이 많아 밧줄을 잡으며 땀을 흠뻑 흘린 산행길이 되었다.

박무로 인해 용문봉, 백운봉, 추읍산등의 풍경은 조망하지 못했지만

멋진 바위능선을 걸음한데서 의미를 찾고 싶다.

 

 

 

 

산행코스 : 용문산 관광단지주차장-상가지역-용계골-삼거리안부-신선봉-용조봉-도성사-주차장

4시간 / 6 km  /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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