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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지

비오는 날 삼천포에서..(201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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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4절기중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이자 달콤한 주말의 아침이다.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절기이고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들게된다는 속설이 있다.

곡우인 주말에 창원의 무학산에 예약이 되어있어 때때로 기상청의 예보를 주시한다.

다행히 비가 적게내려 산악회에서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글이 보인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7시에 청주체육관에서 출발하여 옥천휴게소에는 굵어진 비와

진눈깨비로 바뀌었고 잠시후에는 바람과 함께 하얀눈이 휘날리기 시작한다.

산악회 집행부에서 긴급회의를 하더니 산행중지조치를 내린다.

대신 삼천포로 빠져 주변을 둘러보기로 결정한다.

 

 

 

 

산악회의 결정에 따라야하겠지만 모처럼의 먼길 무학산의 걸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전날 밤 원주에서 청주로 와서 청주에서 산악회버스를 타고 4시간 걸려

삼천포항에 버스는 도착하면서 이내 점심식사의 시간을 갖는다.

 

 

 

 

날씨도 차가워져 모두들 벌벌 떨며 서둘러 점심시간을 갖고 3시까지 자유의 시간을 준다.

초양도 갈 사람들은 다녀오고 어시장에서 쇼핑할 사람들은 그리로..

아내와 나는 마땅히 갈곳 없는 주변을 거닐어 본다.

 

 

 

 

 

 

 

 

 

 

 

 

 

 

 

 

 

 

 

 

 

 

 

 

 

 

 

 

 

 

 

 

 

 

 

 

 

 

 

 

 

 

 

 

 

 

 

 

 

 

 

 

 

 

 

 

 

 

 

 

 

 

 

 

 

 

 

 

 

 

 

 

 

 

 

 

 

 

 

 

 

 

 

 

 

 

 

 

 

 

 

 

 

 

 

 

 

 

 

 

 

 

 

 

 

 

 

 

 

 

 

 

 

 

 

 

 

 

 

모두들 일찌감치 버스에 올라 2시 40분에 버스는 삼천포항을 출발한다.

오늘 비록 비가 내리고 추워진 날씨에 무학산산행은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곡우절기의 비로 풍년이 되어 여유로운 마음이 깃들기를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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