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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괴산 46명산

괴산 도명산 산행 (20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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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도명산을 갈려다 네비양이 공림사로 안내해주어 낙영산 산행을 한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들머리인 화양계곡을 확실히 입력하고 아침일찍 집을 나선다.

화양계곡은 청주에서 5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다.

 

 

 

 

산행시간도 많이 소요되지 않아 점심꺼리도 생략하고 과일등 행동식만을 챙겼다.

08:10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주차장이 휑하다.(주차료 5,000원)

아내와 함께 주차장을 나와 관리사무소를 통과한다.

 

 

 

 

도로 옆으로 기암을 두고 볼거리를 제공하고

터줏대감이라는 거대한 느티나무가 햇빛을 가려주며 그늘을 제공해준다.

 

 

 

 

 

 

 

 

 

 

 

 

화양계곡으로 피서를 떠난 경쾌한 발걸음들..

 

 

 

 

화양 2교에는 보가 있어 물길을 잡아주고 있고..

 

 

 

 

 

 

 

 

제 2곡이라는 운영담이 있다.

이름 그대로 구름이 물에 비치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뜻이다.

 

 

 

 

제 3곡인 읍궁암

우암선생이 효종의 승하를 슬퍼하며 통곡했다는 바위

 

 

 

 

서원철폐의 원인이 되었다는 화양서원과 우암 송시열의 유적지

 

 

 

 

제 4곡인 금사담

반짝이는 모래가 깔려 있다는 곳으로 넓은 암반위에는 우암선생이 서재로 사용한 암서재가 있다.

 

 

 

 

화양 3교에 도착하고 본격적인 도명산의 들머리로 들어선다. (08:50)

 

 

 

 

들머리 초입에는 나무데크로 다리를 만들어 놓았고..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등로를 간다.

 

 

 

 

완만한 경사지를 오르며 뒤 돌아보니 암서재가 계곡사이로 보인다.

 

 

 

 

길 좋은 등로를 잡아가는 중에 바위 사이의 시원한 물로 얼굴의 땀을 훔친다.

 

 

 

 

 

 

 

 

이제는 가파른 계단 길로 오름을 한다.

 

 

 

 

멀리 대야산과 백두대간 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희양산, 장성봉 방향

 

 

 

 

오늘은 구름이 있고 습한 날씨라 땀이 줄줄 흐른다.

토요일날 비가 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으로 여겨진다.

 

 

 

 

 

 

 

 

정상이 가까워 오고..

 

 

 

 

오늘은 멀리 바라 보이는 풍경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능선에 당도하니 멋진 소나무가 반겨주고..

 

 

 

 

지난번 다녀온 낙영산 너머로 속리산의 상학봉, 묘봉의 톱날같은 서북능선이 바라 보인다.

 

 

 

 

철난간을 따라 암릉길로 ..

 

 

 

 

코뿔소 바위와 조봉산이 나란히 자리하고

그 너머로 금단산이 조망된다.

 

 

 

 

 

 

 

 

멀리 주차장의 풍경.

길게 조성된 주차장은 아직 자리가 많이 비어 있음을 본다.

 

 

 

 

 

 

 

 

 

 

 

 

암릉과 멋진 노송의 아름다움이 보이는 도명산의 모습이다.

 

 

 

 

 

 

 

 

 

 

 

 

 

 

 

 

정상에 올라서니 주변 산의 풍경을 볼수 있는 경관판이 설치되어 있다. (10;20)

 

 

 

 

 

 

 

 

정상석과 함께하고..

 

 

 

 

 

 

 

 

암릉사이에 뿌리박은 노송의 청초한 나뭇잎과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시원한 비람..

한 동안 바라보는 멋들어진 풍경에 무심의 마음을 갖는다.

근심, 걱정이 없어지는 행복한 순간이다.

 

 

 

 

 

 

 

 

정상석 뒤에 있는 5개로 이루어진 바위덩이가 산정인데

뒤에서 오르면 쉬이 오를수 있는 정상이다.

 

 

 

 

정상은 마치 꼭지 모양..

 

 

 

 

가령산과 시루바위의 모습이 가까이 보이고

멀리 대야산과 조항산, 청화산의 백두대간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바위에 앉아 산 아래의 화양계곡과 채운사의 모습도 담아본다.

 

 

 

 

한껏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충전한 후 하산 길을 잡는다.

 

 

 

 

마치 분재같은 소나무..

 

 

 

 

기차바위

낙영산으로 갈수 있는 곳인데 가끔 군인들의 훈련장으로 이용되는 곳이라 통제되기도 한다고..

 

 

 

 

다음에는 돼지바위가 있는 가령산에 가서 복받아 오자고 아내를 꼬드낀다.

 

 

 

 

 

 

 

 

이곳에서 낙영산으로 갈 수 있는 등로가 나있다.

 

 

 

 

잠시 후 나타나는 마애석불

고려시대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수직암벽에

각각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고 부처님의 발끝에는 샘물이 솟고 있다.

이 부근에 낙양사터가 있었고 요즘에도 치성드리는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간다고 한다.

 

 

 

 

거대한 암벽에 14m, 9.1m, 5.4m의 규모로 세개의 불상을 묘사하였다.

 

 

 

 

암벽 아랫쪽 샘물에는 도룡뇽들이 여러마리 노닐고 있어

밤이라면 모를까 마시기에는 좀 그렇다.

 

 

 

 

속살을 드러낸 바위 산,

시루바위에는 앉아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쉬엄쉬엄 하산하다 보니 학소대교 (11:40)

 

 

 

 

이곳에는 8곡인 학소대가 있다.

청학이 바위 위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다고 한다.

 

 

 

 

주차장까지는 2.5km

이곳에서 널널하게 물과 함께 쉬어 가기로 한다.

 

 

 

 

위의 계곡에 올라 시원하게 알탕하고 내려오니 시원한 기분이 그만이다.

9곡인 파천은 다음에 산행할 가령산에서 하산하며 보기로 하고 시원한 물을 기분좋게 즐긴다.

 

 

 

 

 

 

 

 

제 7곡인 와룡암

용이 누워 꿈틀대는 모습을 닮았다고..

 

 

 

 

화양계곡의 물과 함께하는 하산길

 

 

 

 

제 6곡 능운대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듯 하다고 하여 능운대라고 한다

 

 

 

 

능운대 뒤로 난 길을 따라 120m 거리에 있는 채운사에 들려 본다.

 

 

 

 

채운암은 고려 충렬왕 3년(1277년)에 도일선사가 첨성대 안쪽계곡에 수도암을 창건하고,

조선 광해군 2년(1619년)혜식선사가 중건하여 채운암이라 하다가,

 효종 4년(1655년) 혜일선사가 현 위치에 환장사를 창건하고

그후 1947년에 채운암이라 부른다고 전한다.

 

 

 

 

채운사에서 바라 본 도명산

 

 

 

 

그리고 제 5곡인 첨성대

큰 바위가 첩첩이 층을 이루고 있으며 그 위에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하여 첨성대라 한다.

 

 

 

 

화양 3교에 다시 도착하니 다리 아래에서 피서와 시원함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제 1곡인 경천대는 주차장 오기전에 있어 집에 갈때 담아 본다.

 

 

 

 

우암 송시열과 함께하는 화양계곡은

우암선생이 중국의 무이구곡을 닮았다 하여

제 1곡부터 9곡까지 스스로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화양이라는 명칭도 사대사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듯 하여.

왠지 개운하지 않는 역사의 한 단면을 보는것 같다.

 허나 화양천변 주변의 절경을 즐길수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는 적격일것 같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피서온 차들로 가득하다.

계곡에도 더위를 피해 가족들과 함께 온 사람들로 가득 하였다.

 

 

 

 

도명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시원한 화양계곡의 절경을 끼고 있고

화강암의 바위와 기암이 노송과 어울려 빼어난 경관을 보여준다.

정상에서는 괴산의 명산들인 군자산과 칠보산,

대야산, 낙영산, 속리산 능선을 비롯한

백두대간까지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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