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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 덕산재-대덕산-신풍령(빼재) (2008.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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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덕산재-빼재구간

(2008.12.6)

 

 


산재로 향하기 위하여 03:30 출발을 위해 02:20 알람이 울린다.

식탁에 준비해둔 물품을 하나 하나 배낭에 꾸린다.


뜨거운 물을 보온물통과 수통에 담고 행동식으로 귤을 담고 동계용 장비를 챙긴다.

배낭의 무게를 저울에 달아보니 10kg가 훌쩍 넘는다.


오늘은 향로봉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지고 목적지 인근에 있는 덕유산이 영하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초강세 한파가 몰아치는 날이다. 서해안과 남부지역은 눈까지 많이 내렸다고 한다.


22명이 45인승 차에 한자리씩 차지하고 편하게 좌석을 뒤로 젖히고 못 이룬 잠에 빠져든다.

금산 인삼휴게소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출발한지 3시간여 만에 덕산재에 도착한다.

여명이 채 가시지 않은 들머리는 흰눈과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낮을 듯 하다.

 

 

 

 

07:50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에 발자욱을 남기고 오른쪽 언덕으로...

 

 

 


스패츠에 아이젠을 차고 미끄러운 된비알을 스틱을 의지삼아 발걸음을 옮긴다.

 

 

 

 

물이 좋다는 얼음골 약수터에 도착하였으나 꽁꽁 얼어있어 마시지도 못하고...

 

 

 

 

09:44 후덕스런 대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덕유산 능선사이로 향적봉과 무주리조트 스키장의 슬로프도 보이고...

 

 

 

 

가야할 삼봉산이 눈앞에 조망된다.

 

 

 

 

수도지맥의 가야산 방향

 

 

 

 

민주지산 영동의 삼도봉 방향

 

 

 

 

정상의 칼바람을 뒤로하고 흰눈으로 가득한 등로를 따라 고고씽...

 

 

 

 

돌풍에 의한 흰눈의 춤사위

 

 

 

 

소사고개와 삼봉산

 

 

 

 

10:39 경북 김천, 전북 무주, 경남 거창에 걸쳐있는 삼도봉(초점산 1249m)을 거쳐 하산하다 보니

쌓인눈이 허리까지 올라차 있어 등로가 보이지 않아 잠시 헤메었지만 대간리본으로 등로를 파악하며 파른 경사길을 하산

밭으로 개간된 대간길을 걷다 보니...

 

 

 

 

소사마을에 도착 (11:56)

 

 

 

 

슈퍼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싸온 밥을 말아먹고 충분히 쉼을 한후 출발

 

 

 

 

2차선 도로를 따라 오르다 오른쪽 등로를 타고 배추밭을 지나 가파른 언덕길을 오른다.

전망 좋은 곳에서 지나온 대덕산과 삼도봉을 조망하고...

 

 

 

 

 

 

 

 

 

14:40 삼봉산 정상

몇개의 암봉와 위험스런 암릉을 대원들 서로 잡아주고 밀어주며 능선에서 펼쳐진 멋진 조망을 감상등로를 만들어 간다.

 

 

 

 

금봉암 뒷쪽의 바위

 

 

 

 

15:05 호절골재

 금봉암을 들려서 갈려했는데 내려가야할 길이 많은 눈으로 쌓여있어...

 

 

 

 

빼재를 향하여 고!!!

 

 

 

 

16 :15  37번 국도변의 빼재(수령,신풍령) 날머리 도착

 

 

 

 

강추위가 몰아치고 쌓인 눈길을 헤쳐간 미끄럽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정도로 기분이 업되었다.

 

 

 

 

코스 : 덕산재-대덕산-삼도봉(초점산)-소사재-삼봉산-빼재

도상거리 15.2km / 8시간 20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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