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원주 배부른산 산행 (2008.4.9)

728x90

 

 배부른산(포복산) 산행


 일시 : 2008. 4. 9

 날씨 : 흐리고 오후에는 비

 코스 : 코오롱아파트앞-봉화산-배부른산-봉화산-원점회귀

 거 리 : 약 7.4 Km

 시간 : 2시간 9분


오늘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다.

모처럼 직장인에게는 주중의 휴식시간이다.


투표를 마친후 차를 몰아 단계동 방면으로 향한다.

SK주유소옆 공터에 차를 주차한후 길옆 등로에 오른다.


어느덧 산길 옆으로 활짝 핀 진달래가 반겨주고 있고

소나무의 향내가 정겹다.

 

 

09:04 들머리 입구

 

 

20분간 완만한 오름을 하니 봉화산 정상이 보인다.

 

 

봉화산 정상(334m). 원주시민의 운동장소 겸 쉼터

 

 

소나무로 이루어진 멋진 등로를 따라 가다보면 기분이 상쾌해짐을 느낀다.

 

 

배부른산 정상을 앞두고 참나무사이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정상부의 잡목과 어우러진 진달래

 

 

배부른산 정상(419 m). 어릴적 친구랑 야생밤 주우러 간 이후로 처음이다.

 

 

배부른산이 예전에는 시내 외곽에 위치해 있었는데 도시화에 따라 시내인근이 되어 버렸다. 

지금도 무실동 지역에는 택지개발이 한창이며 시청이 위치함으로 곧 도심화 되어질 것이다.

 

 

배부른산 뒷쪽의 사제리 방향

 

 

하산하며 바라본 치악산 비로봉과 원주의 아파트

 

 

잡목사이로 보이는 봉화산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시청건물

 

 

11:13 주유소옆 공터에서 애마가 기다리고 있다.


배부른산은 추억에 간직되어진 정겨운 산이다.

초등학교시절 대중가요로도 나왔을 정도였고,

어린시절 가시덤불로 이루어진 험한 산으로 기억되어졌던 산이다.


코흘리게 시절 다녀온 이후 4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시 찾아보며 유년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등산을 한창 즐기던 때에는 치악산만 연 40여회 다녀올 정도였지만

그동안 배부른산을 한번도 찾지않은 것은 참 아이러니컬하다.


이제는 시민의 가까운 쉼터이자 운동장소로 가까이 다가온 배부른산을 자주 찾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찌든 몸과 정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준 산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 끄 읕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