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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청주 우암산 걷기길 (20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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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이 지나면서 전국이 연일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설까지 내렸다.

매서운 북극 한파에 지난밤 내린 눈으로 인하여 길은 빙판을 이루기도 한다.

먼 산행길은 자제하고 소띠해에 걸맞은 우암산을 찾아보기로..

 

 

 

집에서 나와 트랭글을 켠 후 아파트와 상가지역을 지나 명암저수지로 향한다.(13:55)

꽁꽁 언 명암저수지 수면 위로 눈이 내리면서 무색의 풍경을 보여준다.

바람이 부는 날씨지만 오리털 파카로 단단히 무장을 하였다.

 

 

 

명암저수지에서 좌우로 우암산과 산성으로 가는 능선을 잡아보고..

 

 

 

전망데크에서 엠컨벤션웨딩홀을 중심으로 명암저수지를 담아본다.

커다란 잉어 등 물고기들이 많이 사는데 겨울잠을 자는지..

 

 

 

명암저수지 주변의 길을 걸으며 용담동의 아파트와 상가를 담아보고..

 

 

 

물 위에서 활개 치던 오리배는 겨울에는 발이 묶여 꼼짝을 못 하지만..

 

 

 

무리를 이룬 오리들은 물가에서 떼를 지어 먹이활동을 하며 여유를..

 

 

 

길을 가다 저수지 끝자락에서 뒤돌아 명암지의 풍경을 담아본다.

 

 

 

오늘 영하 20도의 추위를 보여주며 물이 꽝꽝 얼어있는 풍경..

 

 

 

푸르른 모습을 보여주는 대나무가 싱그러움을 주기도..

 

 

 

도로 건너편에는 우암산 걷기길의 벽화 장식이 눈길을 끈다.

 

 

 

1987년 10월 30일에 개관한 국립청주박물관이 바라보인다.

충청북도의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2,300여 점의 유물을 보관되어 있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김수근 선생이 설계하였다.

 

 

 

동부우회도로의 굴다리를 지나 어린이회관이 있는 청주랜드가 나타나고..

어젯밤 눈이 많이 내려 도로에는 염화칼슘을 뿌려져 다 녹았다.

 

 

 

옆으로는 주차장이 자리하며 우암산과 상당산성의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청주랜드 주차장을 지나 벚나무가 있는 우암산 순환도로를 따라..

 

 

 

생태터널 옆으로 우암산 걷기길의 입구가 보여 통과한다.

 

 

 

우암산과 상당산성을 잇는 생태터널 위에는 의자와 탁자가 놓여있고..

 

 

 

제1순환로인 6차선의 동부우회도로를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아이젠을 장착한 후 경사를 올라서니 청주박물관의 이정표가 보인다.

 

 

 

경사구간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돌탑이 보인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쉴 수 있는 의자가 곳곳에 보이고..

 

 

 

눈이 있는 가파른 경사의 오름길을 여유로이 올려챈다.

 

 

 

난간이 있는 계단을 올라서다 우암산 정상부에 올라선다.

 

 

 

정상부 한쪽에 정자가 있는 와우정에 올라보기로 한다.

 

 

 

이층으로 된 와우정에서 데크의 전망대를 내려보지만 조망은 없다.

 

 

 

천막과 야외 공간에 운동기구가 있는 넓은 공터를 지나..

 

 

 

까만 오석의 우암산 정상석이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

우암산은 청주의 진산으로 청주시 상당구와 청원구에 걸쳐있는 산으로 한남금북정맥의 산성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으로 침엽수와 활엽수가 혼재하며 숲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조망은 없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산이며 옛 이름은 와우산이라 하였다.

 

 

 

우암산에는 삼국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포곡식 성인 와우산성이 있었다고..

정상의 이정표에서 청주향교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정상 주변에는 식생계의 고점인 참나무가 많이 보인다.

 

 

 

갈림길인 고씨샘터를 지나고 생활체육광장이 보이기도..

 

 

 

울창한 나무 주변에는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설치되어 있고..

 

 

 

키 큰 나무들이 호위하듯 등로 옆에 서 있어 쭉쭉빵빵을 느끼게 한다.

 

 

 

눈이 하얗게 덮인 기슭에서 후다닥 달려 나가는 고라니가 보인다.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운치 있는 육각정이 바라보이기도..

 

 

 

주변에는 멋진 갑옷을 입은 소나무가 있어 멋스러움을 나타낸다.

 

 

 

표지판에 연리목이라고 쓰여있는 참나무를 올려다 보고..

 

 

 

광덕사 갈림길을 지나 우암산 걷기길의 표지판이 보인다.

 

 

 

길을 따라 내려오니 청주향교가 보이고 충효관 옆 계단으로 내려선다.

 

 

 

청주향교의 충효관(忠孝館)이 보이고 좌우로 대성전, 동 서무, 명륜당, 중반실, 숭인관,

양현당 등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성전에는 오성과 송조육현,

그리고 우리나라 십팔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숭인관(崇仁館)과 양현당(養賢堂)

 

 

 

외삼문이 보이는 청주향교의 모습(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9호)

 

 

 

입구에 세워 경계를 표시하거나 하마(下馬)의 표시인 홍살문과 청주향교..

 

 

 

대성동 청주향교 주변 담에는 선비들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골목길을 따라 대성동과 용담동을 연결하는 터널을 통과하여..

 

 

 

눈 쌓인 길을 따라 내려서니 것대산 능선이 바라보이는 용담동이다.

 

 

 

골목길을 따라 대로에서 집에 도착하며 트레킹을 마무리한다.(16:09)

 

 

 

우암산의 또 다른 산행 들머리에 있는 삼일공원의 풍경을 담아본다.

 

 

 

삼일공원에는 33인의 민족대표 중 충북 출신인 손병희, 권동진, 권병덕, 신석구, 신홍식

5인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친일활동을 한

정춘수의 동상은 철거하고 대신 횃불이 불을 밝히고 있다.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 우뚝하고 3.1 운동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조각상에는 독립에 대한 열망이 담긴 선열들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있다.

 

 

 

삼일공원에서 북쪽 방향으로 49층의 코아루 휴티스 건물을 조망해보고..

 

 

 

코아루와 더제니스 아파트 가운데에는 부모산(232m)이 바라보인다.

 

 

 

2021 소띠해의 신축년을 맞아 소와 관련된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을 다시 찾아보기로 한다.

우암산을 오르다 보니 우암산 걷기길이란 표시가 곳곳에 보여 산길 이름이 있더라..

우암산은 전체적으로 울창한 숲이 우거져 조망이 아쉬운 산이기도 하지만

청주시민의 쉼의 장소이자 힐링할 수 있는 도시 인근의 산이다.

삼일공원에서 본 흥덕구의 부모산도 걸음 해보기로..

 

 

 

산행코스 : 금천동-명암지-청주박물관-청주랜드-우암산 생태터널-정상-청주향교-금천동

( 2시간 14분 / 7.8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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