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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괴산 46명산

괴산 마분봉 산행 (201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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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의 추석연휴를 맞아 오늘은 이틀째를 맞이하는 추석명절이다.

아침일찍 가족들과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먹은 후 괴산의 마분봉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기상청의 예보를 보니 추석인 오늘만 쾌청한 날씨를 보여준다고 한다.





추석명절을 맞은 은티마을의 주차장에는 조용한 편으로 차량도 마을주민의 차 두대만 서있다.

마을로 들어오는 길은 확포장 공사중이었고 그늘진 곳 한쪽에 애마를 주차하기로..

주차장에 있는 간이화장실에서 일을 본 후 산행에 나선다.(09:29)





400년 보호수인 소나무 군락지 아래 은티마을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객을 맞는다.

그 옆 커다란 빗돌에는 마을 유래가 적혀져 있는 유래비가 세워져 있고..





주막 앞에 있는 다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길을 잡고 오르니 마을회관이 바라보이며,

건물 앞에는 마분봉 3.9km라는무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잘 조성된 마을길을 따라 올라서니 다시 돌담 옆으로 이정표가 보이고..





희양산과 구왕봉이 바라보이는 과수원에는 빨간 봉지에 싼 사과가 주렁주렁 수확을 기다린다.

은티마을에서는 시루봉, 희양산, 구왕봉, 악휘봉, 마분봉등의 괴산 35명산이 있고,

백두대간, 100대 명산이 있는 마을로 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포장로를 따라 오르며 왼쪽의 시루봉과 오른쪽 희양산을 올려다 보고..





100대 명산 희양산과 백두대간 구왕봉이 바라보이기도..





계곡갈림길에서 90도로 우틀하여 올라서니 갈림길이 나타나 우틀..

바리게이트가 있는 길은 사방댐이 있는 계곡길로 마분봉 산행후 하산길이 될 것이다.





다시 갈림길이 보여 좌틀하여 가다보니 계곡길이라 뒤돌아와 산길을 탄다.





경사의 오름길이 이어지고 등로의 며느리밥풀꽃도 환한 미소를 보여주기도..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기분좋게 땀을 식힌다.






 




등로에는 멋진 붉은 소나무가 보이고..





버섯들도 곳곳에 많이 보여 눈길을 끈다.





길을 가로막은 커다란 고사목을 힘겨웁게 넘어서고..





딸기와 비숫하다는 산딸나무가 빨갛게 익어 맛을 보기도..





고개를 숙인 노랑망태버섯을 보았는데 지금은 시들어 가는 중..





바위절벽이 나타나며 설치된 밧줄을 잡고 올라탄다.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양쪽에 낭떠러지가 있는 마법의 성이다.





이곳에는 시원한 조망이 환하게 펼쳐져 멋진 조망에 빠져든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연풍터널이 내려다 보이고..





신선봉에서 마패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바라보이면서.





신선봉 뒤로는 월악산 영봉이 고개를 살포시 내민다.





희양산과 지름티재, 구왕봉에 눈길을 주고..





마법의 성을 따라 칼바위 능선의 암릉길을 이어간다.





중부내륙고소도로의 연풍 IC와 교차로가 보이고..





3번 도로와 은티마을로 들어설때 지나온 연풍면을 내려다 본다.





연풍면 소재지를 당겨서..





바위능선에는 멋진 소나무가 꿋꿋하게 자라고 있고..





고사목도 풍경에 한몫을 하기도..





바위능선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보며..





아찔한 경사의 바위길을 조심스레 건너간다.





연풍면과 3번 도로 위로 신선봉, 마패봉, 깃대봉, 신선암봉, 조령산이..





백두대간상에 있는 깃대봉, 신선암봉, 조령산을 당겨서..





앞으로는 마분봉과 살짝 고개를 내민 삼각형의 봉우리인 악휘봉..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멋진 조망을 하고 급한 경사를 내려서기로..





마법의 성을 내려서는 하산길에는 밧줄구간이 이어진다.

 

 



입바람을 후욱 불면 무너질것 같은 층층이 이룬 바위더미..

 

 



안부에는 부서진 이정표가 있고 계곡과 연결되는 길이 있다.

 

 



다시 오르막 구간에는 밧줄이 있어 밧줄을 잡고 오름질을..

 

 



자주 눈에 띄는 버섯무리들..





시루봉에서 희양산 능선과 뒤로는 이만봉..

2011. 12. 17 희양산, 시루봉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495





앞으로 가야할 675봉과 마분봉 정상..





지난주 바람 한점 없고 습도 높은 후덥지근한 산행에 애를 먹었던 박달산..





당겨본다.





바윗길에는 난구간이 있어 많은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시루봉, 이만봉, 희양산, 구왕봉을..





조령산과 그 뒤로 주흘산이 바라보이기도..





발 디딜 곳이 마땅치 않은 바위구간에서..





옆으로 나있는 좁은 바위틈 사이를 어렵사리 통과한다.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신선봉에서 주흘산까지의 전경..





백두대간인 신선암봉과 조령산을 당겨본다.





가을을 맞아 구절초가 흰꽃을 피웠고..





산을 내려서면서 가야할 봉우리를 바라보기도..





올라야할 바윗길에 밧줄이 쳐져있어..





밧줄을 잡기 싫어 좌측 우회길로 길을 잡아본다.





기묘한 바위가 있고 마지막 구간에서 가파른 경사를 올려챈다.





나타나는 바윗길에 설치된 밧줄이 주눅들게 하지만..





발을 디딜 곳이 많기에 어렵지 않게 경사를 올라선다.





바위에서 맛보는 멋진 바위절벽의 풍경..





거대한 바위너머로 악휘봉이 우뚝하고..

 

 



UFO바위가 있는 바위능선을 내려다 본다.





UFO바위를 당겨서..





올라온 능선을 바라보니 파도치는 많은 봉우리를 볼 수 있다.





백두대간 뒤로 애기암봉과 장성봉등 눈을 즐겁게 하는 멋진 산군들..





백두대간인 희양산과 구왕봉..





막대 모양의 정상석이 있는 마분봉에 올라선다.(12:32)

마분봉은 괴산군 연풍면의 주진리와 적석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봉우리가 뾰족하여 말똥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상부의 화강암이 말똥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주변에는 희양산, 구왕봉,

악휘봉, 시루봉등의 괴산 35명산이 있으며 장쾌한 백두대간이 옆으로 지난다.

바위전망대가 많아 멋진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기도..





예전 마분봉, 악휘봉, 덕가산 연계산행이후 두번째 걸음이 된다.

2012, 6. 2 마분봉-악휘봉-덕가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542





철퍼덕 싼 말똥같이 보이는 바위 뒤로 악휘봉의 봉우리가 보인다.

 

 

 

 

앞으로 824봉, 악휘봉, 822봉, 시루봉, 덕가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오늘 산행은 악휘봉에서 시루봉을 거쳐 덕가산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처가집에 다녀올 예정이라

산행시간을 수월하게 조절할 수 있는 악휘봉 옆 마분봉을 택하였다.

 

 



멋진 산그리메가 펼쳐지고..


 



시원한 과일로 요기하며 풍경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가파른 하산길에서 아내가 발을 접지르는 사고를 당했지만 다행히 괜찮다고..





774봉을 오르기전 안부에서 계곡으로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급하고 가파른 산길이 이어져 조심스레 발길을 내딛는다.

 

 



계곡의 산길에는 무리를 이룬 버섯들이 많아 보인다.

 

 



마을 식수로 사용한다는 계곡에는 출입금지의 안내판이 있고..





계곡에서 마을길로 나와 포장길을 따라 은티마을로 내려간다.





오늘 산행은 파란하늘과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 멋진 산행이 되었다.





대간할때 소나기로 중간탈출하여 기절할 정도로 막걸리를 먹었던 추억의 주막집에는

바깥벽에 걸려있던 찌그러진 주전자들은 말끔히 치워져 있다.





여궁혈의 음기가 강한 은티마을에서는 소나무가 있는 자리에 남근석을 세워

매년 음력정월 보름날에 동고제를 지낸다고 한다.





나무 보호수를 지나 주차장의 애마를 만나 산행을 마무리한다.(14:06)





추석절의 연휴기간 날씨를 보니 흐린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이고 추석날에만 쾌청한 날씨를 보인다고 한다.

추석날 차례를 지내고 처가집에 다녀오기로 하면서 아내의 미답지인 마분봉에 들려가기로 한다.

은티마을에서 산행 들머리를아 마법의 성을 거쳐 원점회귀의 산행로를 잡는다.

미법의 성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보며 탄성이 절로 나오고..

산행 후 처가집에 인사를 드리기 위해 애마는 달려간다.





산행코스 : 은티마을 주차장-마을회관-계곡갈림길-마법의성-마분봉-계곡-은티마을-주차장

( 4시간 37분 / 7.48km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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