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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괴산 46명산

괴산 신선암봉 깃대봉 산행 (20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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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비가 종일 내려서인지 기상청의 날씨를 보니 이번 주말에는 쾌청한 날씨를 보여준다고 한다.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좋음을 보여주지만 충북지역은 보통의 농도를 예보한다고 하고..

좋은 날씨에 마음에 두었던 괴산의 신선암봉과 깃대봉으로 떠나기로 한다.

 

 

 

한 달 전 이화령에서 들머리를 잡아 조령산과 신선암봉, 깃대봉을 탐방하려 했었고,

조령 제3관문으로 내려와 고사리에서 연풍택시를 콜 하여 이화령을 원점회귀하려는 계획을 잡았다.

가스로 인해 조령산만을 다녀오면서 새터마을에서 원점회귀로 재도전의 산행을..

 

 

 

아침에 밖을 보니 깨끗한 날씨를 보여주어 내비에 용성골을 입력하고 길을 나서기로..

원주 양아치고개를 넘어갈 때는 안개가 자욱하였지만 충주를 지날 때 비교적 쾌청한 날씨를 보여준다.

수안보를 지나 괴산군 연풍면에 접어드니 용성골 펜션의 이정표가 보여 이에 따른다.

 

 

 

새터마을(한섬지기)을 지나 3번 국도의 교각 아래에 도착하니 10여 대의 주차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선선한 날씨를 보여주는 공터 한쪽에 주차를 하고 장비를 챙겨 길을 나선다.(08:03)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니 용성골펜션이 바라보이고 옆길을 따른다.

 

 

 

멍멍이가 지키는 용성골펜션 앞의 깃대봉과 신선암봉의 이정표에 이어 잠시 올라서니

계곡과 능선의 갈림길 이정표가 보여 우틀하여 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하늘을 가린 울창한 숲을 헤쳐 가다보니 봉황삼이라는 백선이 반겨주고..

 

 

 

이정표와 띠지는 보이지 않지만 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지능선으로 길이 이어진다.

 

 

 

산길 주변에는 우산나물이 무리를 이뤄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보고 싶었던 몽글몽글한 꼬리진달래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너럭바위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며 땀을 식히고 쉼의 시간을 갖는다.

 

 

 

절골에서 조령산으로 오르는 촛대바위능선이 앞으로 바라보이고..

 

 

 

연풍면의 원풍리와 면소재지를 조망한 후 산길을 따라 오름질을 이어간다.

 

 

 

등로에는 열매를 맺은 쇠물푸레 나무가 많이 보이고..

 

 

 

지능선을 따라 올라서니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구간이 나타난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뾰족스런 깃대봉과 그 뒤로 신선봉, 마패봉 라인..

 

 

 

멀리 희양산과 구왕봉이 바라보이고 그 옆으로..

 

 

 

대야산, 장성봉, 악휘봉등 괴산의 명산들이 열을 지어 펼쳐진다.

 

 

 

경사의 바윗길에는 길게 이어진 밧줄이 나타나고..

 

 

 

멋지게 생긴 소나무가 눈길을 유혹하기도..

 

 

 

겉으로 드러난 나무뿌리가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며..

 

 

 

다시 나타나는 능선으로 이어진 밧줄 구간..

 

 

 

등로를 가다 시원한 너럭바위에 누웠다가 참외를 먹으며 조망을 해보니..

 

 

 

구왕봉 너머로 속리산 연봉들이 보여 반가운 마음에 당겨본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괴산의 산군들과 연풍면 소재지..

 

 

 

등로를 가다 깃대봉 방향을 조망하니 월악산 연봉들이 바라보인다.

 

 

 

월악산 영봉에서 만수봉으로 이어진 골격을 이룬 만수릿지를 당겨서..

 

 

 

고도가 높아지니 깃대봉이 아래로 보이고 뒤로는 신선봉과 마패봉이..

 

 

 

공깃돌 바위구간에 들어서니 신선암봉의 슬랩과 조령산이 조망되고..

 

 

 

가야 할 928봉의 연봉과 그 뒤로 만수릿지가 조망된다.

 

 

 

조령산을 바라보는 듯한 공깃돌 바위..

 

 

 

공깃돌 바위에서 보는 푸른옷을 입은 조령산이..

 

 

 

조령산에서 이어진 촛대바위능선..

언제 기회를 만들어 촛대바위능선에서 조령산, 신선암봉으로 한 바퀴 돌아야겠다.

 

 

 

공기돌 바위에서 밧줄을 잡고 안부에 내려서니 밧줄 구간이 이어진다.

 

 

한발 한발 살방 살방 올라서자 바로 신선암봉 정상석이 바라보인다.(10:25)

신선암봉은 괴산군 연풍면과 문경시 문경읍의 경계상에 위치하며 조령산과 깃대봉 사이에 우뚝 솟은 봉우리로

백두대간 중 수려함을 자랑하는 구간으로 괴산 35 명산이며,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이다.

한 달 전 조령산에서 아쉽게 돌아갔지만 좋은 날 다시 와보니 기분이 좋다.

 

 

 

10년 전 백두대간 시 거쳐간 이후로 신선암봉은 두 번째 걸음이 된다.

이미 많은 분량의 수려한 풍경을 담았으나 928봉의 롤러코스터를 아니 탈 수 없다.

 

 

 

신선암봉에서 지나온 공깃돌 바위가 동그란 모습으로 바라보이고 멀리 박달산이..

 

 

 

가야 할 928봉과 부봉의 모습이 연봉처럼 보이며 우뚝하고..

 

 

 

앞으로는 주흘산의 주봉, 영봉, 관봉이 펼쳐지며 시원하게 조망된다.

 

 

 

조령산과 살짝 고개를 내민 괴산 문경의 백화산..

 

 

 

그 옆으로 문경의 단산과 오정산이 바라보인다.

 

 

 

928봉의 능선은 문경 방향으로 근육질의 몸매를 보여주기도..

 

 

 

바위 슬랩과 주흘산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경사구간에는 길게 이어진 나무계단이 생겨 산행을 수월하게 해 준다.

 

 

 

928봉과 깃대봉 그 뒤로 신선봉과 마패봉이 바라보이고..

 

 

 

신선봉 옆으로는 할미봉과 연어봉이 조망되기도..

 

 

 

연어봉, 할미봉, 신선봉을 당겨보니 충주의 계명산도 희미하게 존재감을 보인다.

 

 

 

신선봉과 마패봉 능선을 당겨보고..

 

 

 

그 뒤로 월악산과 만수릿지를..

 

 

 

계단이 끝나는 안부에는 한섬지기와 문경새재의 사거리이다.

 

 

 

928봉을 오르며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신선암봉을 돌아보고..

 

 

 

등로를 벗어나 바위 전망대에서 조령산과 신선암봉을..

 

 

 

등로에는 코주부같이 생김새가 기이한 바위가 눈길을 끌고..

 

 

 

다시 조령산과 백화산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백두대간 능선인 괴산 35 명산의 백화산을 당겨서..

 

 

 

봉우리를 바라보면서 오르다 보니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이다.

 

 

 

이곳에서 요기를 하고 조망을 즐기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암봉에서 조령산과 신선암봉을 조망하니..

신선암봉 옆으로는 올랐던 공깃돌 바위의 지능선이 바라보이고..

 

 

 

조령산 구간의 최고 명품 소나무는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반갑기만 하다.

 

 

직벽의 우뚝 선 바위가 등로 옆에 서 있고..

 

 

 

 

 

 

바위로 이어진 롤러코스트 같은 까탈스러운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직벽의 구간을 발 디딤판을 밟으며 조심스레 내려서고..

 

 

 

다시 깎아지른 바위 경사를 힘차게 올라선다.

 

 

 

928봉에 올라서니 쥐오줌풀이 반기지만 시원한 조망은 없다.(11:26)

 

 

 

줄줄이 암봉으로 이루어진 부봉..

 

 

주흘산의 영봉, 주봉, 관봉의 능선도 조망해보고..

 

 

다시 길게 이어진 밧줄 구간을 조심스레 내려선다.

 

 

 

암봉에서 자라는 나무들도 경이롭게 다가오고..

 

 

 

바위의 고사목도 멋진 풍경에 한몫하기도..

 

 

 

 

 

 

 

이어진 밧줄 구간이 나타나는데 내일이면 팔이 뻑적지근할 것 같다.

 

 

 

아래로 통하는 굴이 보이지만 등로는 밧줄이 있는 옆 바윗길로 이어진다.

 

 

 

바위 전망대에서 가까이 보이는 부봉의 멋진 모습과..

 

 

 

월악산 영봉에서 이어진 근육질의 만수릿지..

 

 

 

백화산과 멀리 오정산을 조망해본다.

 

 

 

 

 

 

 

다시 짧은 줄을 잡고 올라서니 조령 제2관문과 조령 제3관문의 갈림길로 직진으로 내려선다.

 

 

 

조망터에서 부봉과 월악산 만수릿지, 포함산을..

 

 

 

무더위가 엄습하고 지속된 오르 내림에 지쳐갈 즈음 깃대봉이 다가온다.

 

 

 

밧줄이 있는 암릉길을 내려오며..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부봉과 함께 주흘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부봉 뒤로는 허연 근육을 보이는 포함산이 조망되기도..

 

 

 

삼거리에 도착하여 대간길에 비켜서있는 깃대봉으로 올라선다.

 

 

 

깃대봉을 오르며 등로를 잠시 벗어나 포함산을 당겨보고..

 

 

 

정상이 잡목으로 조망이 가려진 깃대봉에 도착..(13:30)

깃대봉은 괴산군과 문경시의 경계에 있고 백두대간에서 비켜서있지만 대간꾼들이 들려다 가는 봉우리로

깃대처럼 뾰족하다 하여 깃대봉이라는 이름과 화강암 절벽의 슬랩이 치마를 펼친 듯

보인다 하여 치마바위봉이란 이름도 가지고 있는 산이다.

 

 

 

깃대봉은 백두대간과 신선봉-마패봉-깃대봉 산행한 이후 3 번째 걸음이기도..

 

 

 

정상에서 나무 사이로 할미봉과 신선봉을 조망하고 내려선다.

 

 

 

가파른 경사의 하산길을 내려서다 바위 전망대에서 걸어온 신선암봉, 928봉을 조망하고..

 

 

 

신선암봉과 그 뒤로 조령산을 당겨보기도..

 

 

경사가 급한 하산길에는 밧줄이 있는 암릉구간도 나타나고..

 

 

 

암반으로 계곡수가 흐르는 걷기 좋은 길을 내려오니..

 

 

 

말용초폭포가 보여 계곡으로 내려선다.

말용초폭포는 너비 1미터, 길이 5미터, 깊이 2미터 정도의 화강암 암반의 폭포이다.

 

 

 

후덥지근하고 바람도 없는 바위능선을 땀을 흘리며 걸어올 때 이곳에서 몸을 담그려고 했었다.

물이 엄청 차가워 도저히 몸을 담글 수가 없을 정도라 수건으로 몸을 식힌다.

 

 

 

아내는 발을 담그는데 물이 차갑다며 발이 시려 오래 있을 수 없다고..

 

 

말용초 폭포 아래 암반이 있는 풍경..

 

 

 

단풍잎도 빛을 받아 반짝이고 용설골 펜션을 지나..

 

 

 

왼쪽으로 뾰족한 깃대봉이 바라보이고 정자 옆을 산행의 날머리로 빠져나온다.

 

 

 

애마가 있는 교각 밑으로 가는 중에 청춘들이 물에 풍덩이는 모습을 부럽게 바라보고

애마와 재회하며 신선암봉과 깃대봉의 산행을 마무리한다.(15:19)

 

 

 

좋은 날에 가려고 벼르고 있던 신선암봉과 깃대봉 산행인데 이번 주말은 찬스가 온 듯 쾌청한 날씨를 보여준다고 한다.

오르면서 습하고 바람이 없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이 눈으로 들어가 애를 먹은 산행이지만 산행 곳곳에

멋진 조망과 전망바위들이 쉼의 공간이 되어주고 멋진 풍경에 눈이 행복하고 즐겁기도 하다.

무더워진 날씨에 928봉의 연봉과 암릉을 오르내리며 힘이 많이 소진되기도..

좋은 날씨에 속리와 월악을 풍경을 두루 만끽하게 된 산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새터마을-능선-공기돌바위-신선암봉-928봉-깃대봉-치마바위골-말용초폭포-새터마을

( 7시간 06분 / 9.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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