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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금산 오대산 산행 (201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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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기상청에서도 좋은 날씨를 보여준다는 예보로 금산의 오대산으로 주말 산행을 떠나기로 한다.

오대산이라 함은 월정사를 품고 있는 강원도의 산으로 알고 있지만 충남 금산에도 오대산이 있다.

예전부터 가보고자 했던 오대산이라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애마에 오른다.


 

 

내비에 태고교를 입력하여 내비양에 따라 고속도로를 달려 안영 IC에서 나와 물안개가 있는 행정저수지가 보인다.

대둔산 관리사무소를 지나 태고교에 도착하니 텅빈 공터에는 애마만 홀로 덩그러니 서게 된다.

쌀쌀한 날씨에 자켓을 입고 공터 끝에 있는 들머리로 향한다. (08:19)


 

 

입구에는 대둔산 도립공원의 안내도가 보이는데 오대산도 공원지역에 함께 포함되는가 보다.

안내판을 지나자마자 갈림길이 보이는데 띠지가 붙어있는 왼쪽 길로 길을 잡는다.


 

 

초입의 오르막에 급경사의 산길이 시작되니 얼마전 다녀왔던 홍천 가칠봉의 까칠한 오름길이 생각난다.

첫 번째 의자와 안내도가 보이는 곳에서 재킷을 벗고 산행할 코스를 눈여겨보기로 한다.

태고교에서 오대산을 올라 낙조대를 다녀오고 태고사 방향에서 원점회귀로..


 

 

요즘 특별히 볼것 없는 산길 풍경에 특이한 버섯들이 눈길을 끈다.


 

 

이정표를 지나..


 

 

능선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 서릿발이 보이면서 땅에서도 겨울이 올라오고 있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니 전망이 훤이 보이는 오대산 정상이다.(09:10)

금산군 진산면 행정리와 묵산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산의 남쪽 사면은 전라북도 완주의 운주면에 속하며

산의 대부분이 금산의 진산면에 속해있어 금산의 명산으로 꼽히는 산이기도 하다.


 

 

오른쪽으로 천등산이 보이고 멀리 진악산이 아스라이 보이기도..


 

 

오대산 정상에는 정상목이 있어 함께하기로..


 

 

다시 한번 진악산을 당겨보고..


 

 

대전과 충남의 산군들을 둘러본다.


 

 

정상의 이정표를 따라 낙조대 방향으로..


 

 

낙조대 아래에 위치한 천년고찰 태고사를 보며 멋진 곳에 자리한 12 승지 답다는 생각을 해본다.


 

 

낙엽과 소나무가 자리한 능선길을 따르니..


 

 

작은 바위가 있는 구간을 통과하게 된다.


 

 

 


 

 

완주 방향의 낭떠러지기에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때때로 전망이 터지는 바위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면서..


 

 

만인산, 서대산등 멋진 산그리메에 눈이 즐거운 풍경을 보여준다.


 

 

배티재와 진산휴양림이 내려다 보이고 멀리 진악산이 눈에 들어온다.


 

 

배티재 옆으로 전북 완주의 대둔산 집단지구 시설물들..


 

 

대둔산과 천등산의 위용


 

 

때로는 거친 산길이 이어지지만 푹신한 낙엽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5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배티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배티재 정상에 도착 ((09:55)

배티재는 전라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로 17번 국도가 통과하며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이치대첩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전망대에서 진악산 방향을 바라보고..


 

 

완주의 대둔산 집단지구 시설과 천등산을 조망..


 

 

대둔산의 웅장한 바위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계단을 내려선다.

대둔산의 정상인 마천대와 칠성대, 오른쪽으로 낙조대가 바라보이고 걸음 할 생애대도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는 대둔산을 조망할 수 있는 천등산이..


 

 

햇살이 그려낸 그림자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200m 거리의 장군약수터 이정표를 통과..

장군약수터는 백제 멸망 후 백제부흥을 꿈꾸며 허둔 장군이 대둔산에 은거하면서 약수를 마신 곳이라고..


 

 

바위지대가 나타나면서 잠시 돌길이 이어지더니..


 

 

무수히 자란 산죽 사이로 경사를 올라챈다.


 

 

생애대로 올라서며 대둔산 주차장을 내려다보니 차량들이 많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울퉁불퉁 근육질의 모습을 보여주는 바위 끝에 케이블카 승강장이 바라보인다.

 

 

 

 

옹골찬 암골미를 자랑하는 대둔산..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명품 소나무는 푸른빛을 잃고 생애를 다한듯 안타까움을 주기도...


 

 

생애대에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고 걸어온 오대산을 배경으로 찰칵!!


 

 

생애대 정상의 명품소나무는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다.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천년고찰 태고사가 바라보인다.

절터를 찾던 원효대사가 이곳에 오자 명당임을 깨닫고 춤을 덩실덩실 추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가야 할 낙조대가 바라보이고..


 

 

명품 소나무와 함께..


 

 

 


 

 

오대산을 당겨서..


 

 

자꾸만 눈길이 가는 멋진 풍경이다.


 

 

배티재의 풍경도 내려다 보이고..


 

 

생애대 정상의 명품송을 뒤로하고 건너편 바위로..


 

 

절경의 풍경인데 명품송이 푸른색을 잃으니 안타까움이..


 

 

다시 한번 당겨본 대둔산의 풍경..


 

 

그리고 낙조대..


 

 

 


 

 

생애대에서 낙조대를 향하여 올라선다.


 

 

그늘에 있는 산길이라 겨울철에는 녹지 않은 얼음으로 조심해야 할 구간이기도..


 

 

철계단을 따라 능선길에 올라서니 사거리 갈림길로 낙조대는 120m의 거리에 있다.


 

 

뒤돌아 보니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가 바라보인다.

대둔산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논산의 벌곡면과 금산의 진산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수많은 암봉의 수려한 산세를 지녀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산이다.

전북과 충남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낙조대에서 올라온 오대산과 등로를 내려다본다. (11:28)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던 생애대의 풍경..

 

 

 

월성봉과 바랑산의 풍경

작년 월성봉에 올라 대둔산의 철쭉 명소를 둘러보며 산행을 즐겼던 기억이 떠오른다.

 

 

 

사방을 조망하다 다시 한번 생애대와 오대산을..


 

 

좀 더 당겨본다.

 

 

 

낙조가 아름답다는 낙조대에서 동, 서, 북쪽으로 풍경이 거침없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낙조대 이정목과 함께하고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마천대가 800m 거리에 있는 사거리로 뒤돌아와 오대산 방향으로..


 

 

다시 삼거리 갈림길에서 광장 방향으로..


 

 

산죽이 있는 너덜겅 지역의 돌계단을 따라..


 

 

줄줄이 쳐진 태고사로 향한 하산길..


 

 

장군약수터와 갈리는 갈림길에서..


 

 

설치된 의자에 앉아 김밥으로 충전하고 따뜻한 커피로 마무리를..


 

 

습기가 있는 미끄러운 나무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니..


 

 

광장이라고 불리는 태고사의 작은 주차장에 다다른다.


 

 

태고사에 오르다가 예전에 올랐던 곳이라 그냥 내려서기로 하고 길 옆 약수 한 바가지를 떠 마신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계곡과 능선으로 가는 길이 있어 능선길로 향한다.


 

 

낙엽이 수북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니 다시 포장도로로 내려서고..

곧이어 식당을 지나 태고교에 도착하니 몇 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애마를 만나 산행을 마무리한다.(12:55)


 

 

12월의 첫 주말을 맞아 모처럼 좋은 주말 날씨를 보여준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금산의 오대산으로 향하기로 한다.

오대산에서 대둔산을 바라보는 조망이 좋은 산이기도 하고 걷는 발 맛도 편하게 다가오는 산이다.

생애대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은 대둔산의 진면목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조망터였다.

들머리에서 오대산으로의 오름길은 급경사로 이루어져 힘겨운 오름길이지만

대체로 산행하기 좋은 길로 이루어져 편안한 시간이 되었다.

 

 

 

산행코스 : 태고교-오대산(1-2-3-4-5봉)-생애대-낙조대-태고사-능선-태고교 (원점회귀 / 6.3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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