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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해외 산행

안나푸르나 트레킹(ABC) 200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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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포카라-칸테(1,720m)-포타나(1,890m 점심)-톨카(1,700m)-란드럭(1,565m 저녁)

고도차 : -155m

산행 : 6시간 

 

 

그럭저럭 포카라에서의 편안한 밤을 보내고 카고백과 배낭의 짐을 분리한다.

짐을 챙긴 후 전망좋은 호텔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식사를 한 후

소형버스로 칸테로 이동 .....

 

 

칸테(까레)에 도착하니 보조 가이드와 포터가 기다린다.

스틱을 맞추고 등산화끈을 동여맨 후 생수 1통을 30루삐에 구입한다.

등교준비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워 디카에 담아본다.

 

 

이제 본격적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가기위한

5박6일간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잠시 마을로 내려가더니 오름이 시작된다.

마을의 분위기가 예전의 우리 시골마을 모습과 비슷하다.

특히 나무로 문을 막는 모습은 제주도의 그것과 너무도 흡사하다.

 

 

가파른 오름이 힘든지 옆의 포터가 스틱을 달란다.

10kg가 넘는 카고백 2개를 지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니 그럴만도 하겠다.

스틱을 빌려주고 달구어진 몸을 바람에 식혀본다.

 

 

 

 

땀을 한껏 흘리며 오르니 포타나 마을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단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메뉴가 이렇다.

 

 

당연 김치와 깍두기가 인기다.

주방팀 4-5명이 함께가는데 한국인 못지않은 맛을 낸다. 

안나푸르나 남봉과 마차푸차레 봉우리가 보이는 잔디밭위에서

점심 만찬을 하니 이보다 멋진 식사가 어디 있겠는가?

 

 

배불리 밥을 먹고 커피 한잔하며 한껏 쉼을 한 후

데우랄리를 거쳐 급한 내리막길을 미끄럼 주의하며 걷다보니 톨카마을이다.

 

 

전기사업 마을기금을 조성하기위한 모금함인 듯... 

 

 

 

 

 더위에 지칠무렵 멀리 안나푸르나 남봉을 배경으로 서있는

란드럭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하룻밤 자고 가야할 롯지.

도착하니 가이드가 따뜻한 밀크티를 나누어 준다.

한국인들이 많이 들리는 듯 태극기가 걸려있고

따뜻한 물에 땀으로 범벅이된 몸을 씻어준다.

샤워비용 100루삐. 1시간 배터리 충전 100루삐.

 

 모듬쌈과 돼지고기 수육의 푸짐한 저녁식사와

정종맛 같은 4도짜리 네팔소주를 맛보고 잠자리에 든다.

아직까지는 침낭을 덥고 잘 정도로 춥지는 않다.

일찍 잠자리에 드니 밤이 길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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