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내내 비가 내리더니 일요일인 오늘은 하루종일 구름이 낀 날씨를 보여준다는 예보이다.
뿌연 날씨를 보여주다 날이 개일려는지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을 보여주기도 하고
기다렸던 가을이 돌아온 듯 선선해진 날씨를 한껏 나타내기도 한다.
엊그제만 하더라도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열대야와 한낮 무더위의 기세를 느끼는 날씨였다.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으로 무더위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여준다.
시원해진 가을 날씨에 따라 야외생활을 하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탄다.
음성군 원남면으로 애마를 몰아 목적지로 잡은 원남테마공원의 주차장에 주차하기로 한다.
주차장 주변에 위치한 품바재생예술체험촌과 오감만족새싹체험장에서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우측으로 길을 잡고 포장로를 따라..(10:30)
이틀 동안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더니 원남저수지는 희뿌연 흙탕물을 보여주고 있다.
초평천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가 앞에 자리하고 있어 당겨보기도 한다.
도로 옆에는 쉬어갈 수 있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어 풍경을 보며 쉬어가기도 한다.
얼마 전까지 물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였으나 비가 내린 후 수면이 올라간 모습이다.
조촌 캠핑장은 마을에서 운영을 하는 듯하고 제1야영장과 제2야영장으로 구분이 된다.
제1야영장은 19동, 제2야영장은 26동, 프리텐트존 15동의 규모로 조성되었다.
제1캠프장은 문이 잠겨있어 캠핑족이 없는 상태로 도로를 따라 제2캠핑장으로 진행..
도로를 따라 걷다 보니 제1캠핑장 끝에는 삼봉교가 나타나면서 다리를 건너기로..
다리를 건너며 물에 잠긴 나무가 있는 모습의 초평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좌측으로 길을 잡으며 조촌캠핑장의 제2야영장 입구를 지나면서 둘레길을 이어간다.
시원한 그늘이 있는 둘레길을 걸으며 초평천을 사이에 두고 1, 2 야영장이 자리하는데
멋진 풍경과 함께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운동시설, 산책로 등이 갖추어졌다.
차가 다닐 수 있는 임도지만 차량은 거의 볼 수 없는 길이라 여유롭게 진행하기도..
주변에는 닭이장풀의 파란 꽃이 보이고 고들빼기가 노란 꽃을 피운 풍경을 보여준다.
임도는 저수지 주변의 나무들로 인해 조망은 없지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저수지 주변 산기슭에 자리한 기와집의 원남호수펜션(하늘궁펜션) 앞을 지나간다.
물이 흐르는 계곡 주변에는 분홍빛 물봉선이 무리를 이루며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저수지를 따라 둘레길은 구불구불 이어지고 비가 내린 물길이라 조심스럽기도 하다.
크게 볼 것 없는 풍경이 이어지지만 잎에서 쉼을 하는 잿빛의 사마귀 모습이 보인다.
임도를 가면서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다시 한번 원남호수펜션을 바라보기도 한다.
임도 옆에는 이삭여뀌가 무리를 이루며 자라고 있고 돼지감자도 노란 꽃을 피웠다.
선선해진 햇살을 받으며 가다 보니 원남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남촌교가 바라보이고..
임도를 진행하다 보니 원남저수지의 돌아가는 표지판이 보이고 남촌교 전방에 선다.
돌아가는 표지판은 5톤 차량 이상은 남촌교를 건너지 말고 삼봉교로 가라는..
200m의 길게 이어진 남촌교를 입구에서 잠시 주변을 돌아본 후 다리를 건너기로..
원남저수지는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일대에 조성된 농업용수의 공급 저수지로 총 저수량
950만 톤, 유효저수량 833만 톤의 규모로 1988년에 완성되었다. 원남저수지는
음성 원남면과 진천 초평면, 증평 도안면 등 3개의 지역에 걸쳐있다.
남촌교를 건너 잠시 후 등산 안내도가 보이고 이곳에서 관모봉으로 산행할 수 있다.
하얀 눈이 있는 겨울철에 이곳에서 관모봉을 찍고 낙엽송 숲길로 내려온 적이 있다.
저수지 옆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이라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지난 7월 원남저수지 주변 1.8㎞ 구간의 만보둘레길 조성을 착수해 보도교 설치 부분과
농경지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한 데크로드 조성이 끝나 임시로 둘레길을 개통하였고
만보둘레길에는 편도의 도로 옆에는 대피로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독활은 바람에 움직이지 않고 서있는 모습이 활처럼 보이며 땅두릅이라고도 부른다.
저수지 옆 데크로드를 걸으며 원남저수지를 가로지른 남촌교를 뒤돌아 보기도 한다.
데크로 진행하는데 포장로 옆에는 식당이 자리하고 뒤쪽으로 사당이 위치하는데..
식당 주변에는 커다란 나무와 함께 데크 공간이 자리하고 있어 쉼터의 역할을 한다.
저수지에는 원앙, 황조롱이 등 멸종위기의 조류를 볼 수 있으며 물오리가 쉬고 있다.
데크길을 진행하며 건너편 저수지 주변에 자리한 원남호수펜션 건물이 바라보인다.
데크로드에는 자연친화적으로 가로수를 지키면서 잘 살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원남저수지 가운데에 섬이 자리하며 이곳에도 보행교량이 설치될 예정으로 음성군에서는
주변 시설인 캠핑장과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오감만족새싹체험장, 식생정화습지,
등산로 등과 연계하여 가족친화적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데크의 쉼터가 나오는데 이곳에도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놓였으면 좋을 것 같다.
건너편 연초지에서 연꽃미로공원으로 이어진 구름다리가 보여 당겨보기도 하고..
하루종일 흐리다는 예보와는 달리 날이 개이고 하얀 구름이 있는 풍경을 보여준다.
남촌교에서 데크로드가 이어지지만 차량은 별로 없고 걷기 좋으며 쉼터도 보인다.
데크로드는 익어가는 논두렁 사이로 이어지며 개구리들이 인기척을 듣고 놀라기도..
음성군에서는 저수지 일대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만보둘레길, 사랑의 링 보도교,
보라보라파크, 은하수놀이터 등을 조성할 계획에 있다고 하여 기대가 되기도..
하반기에는 은하수놀이터 조성사업을, 내년에는 사랑의 링 보도교 등을 추진한다고..
데크로드는 카페 윤슬로 이어지며 휴일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찾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구름다리로 데크가 이어지지만 도로로 나와 주차장으로 진행하기로..
원남가든 주변에 도착하니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석장승이 자리한 모습이다.
반려견 힐링놀이터를 지나 조촌교를 지나며 오리가 유영하는 마송천을 바라보기도..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앞에는 많은 정크아트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다.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 테마공원의 주차장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마무리한다.(12:07)
흐렸던 날씨가 개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남저수지의 만보둘레길이 임시 개통되었다는 소식이..
원남저수지의 남쪽 구간에 데크로드를 새로이 조성하였다고 하여 오늘 가보기로 한다.
청주와 증평사이의 고속화 도로가 일부 개통되어 손쉽게 음성으로 달려간다.
폭우가 내린 뒤의 원남저수지는 뿌옇고 수면이 많이 올라와 있다.
선선해진 가을 날씨를 맛보며 걷는 시원한 만보둘레길이다.
트레킹 코스 : 테마공원주차장-조촌캠핑장1-삼봉교-캠핑장2-원남호수펜션- 남촌교-카페윤슬-주차장
( 2024.9.22 / 1시간 37분 / 6.73km / 494kcal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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