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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충주 종댕이길 - 심항산 (202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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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낀 흐린 대기를 보여주지만 시계가 좋은 날씨라 충주의 종댕이길을 다녀오기로 한다.

종댕이길은 예전에 다녀온 둘레길이지만 심항산을 들르지 않아서인지 찜찜하였다.

종댕이길과 심항산을 걷기로 하고 애마를 타고 충주 방향으로 달려간다.

 

 

 

오늘 비 예보가 있다가 사라져서 기상대를 믿어보기로 하는데 운전 중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멈추기는 했으나 하늘은 짙은 구름이 가려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애간장을 태우기도..

트레킹을 하는데 만약을 위해 우산을 가져온 터라 조금은 안심이 된다.

 

 

 

내비를 따라 충주 시가지를 지나 주차장이 있는 마즈막재에 도착하고 충주호의 풍경을 본다.

마즈막재에는 계명산과 남산 사이에 있는 고개로 충주호 종댕이길의 시작점이다.

이곳에는 대몽항쟁전승기념탑, 무공수훈자공적비, 주차장이 자리한다.

 

 

 

주차공간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해맞이 도시숲 입구로 가보자 공간이 보인다.

포장로 한쪽에 주차하고 밖으로 나오니 습하고 후덥지근한 공기가 엄습한다.

 

 

 

 

오늘도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마음에 트랭글을 가동하고 종댕이길 트레킹에 나선다.

일반적 코스인 역방향보다는 심항산을 가야 하기에 시계 방향으로..(11:11)

 

 

 

 포장로를 따라 내려오자 공터에 숲 해설 안내소와 심항산 도시 숲 안내도가 자리한다.

 

 

 

종댕이길은 심항산둘레를 한 바퀴 빙 돌아 걷는 행복한 둘레길이다.

 2013년 10월에 생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수인 충주호에 있는 종댕이길은 호수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며 싱그런 자연 그대로의 숲을 즐기며 걷는 길이다

 

 

 

유아숲 체험원을 지나 출렁다리와 심항산의 갈림길을 지나면서 봉수터길로 우틀한다.

 

 

 

잠시 후 가온길과 봉수터길의 갈림길에서 봉수터길로 길을 잡고 우틀하여 올라선다.

 

 

 

침엽수의 울창한 숲이 자리하고 있지만 후덥지근한 습한 날씨라 땀이 마구 나오기도..

 

 

 

벚나무에 새들의 보금자리인 새집이 자리하고 노란 원추리가 꽃을 피워 눈길을 끈다.

 

 

 

 

 

 

 

경사진 곳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산사면의 길에는 운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심항산은 낮지만 경사가 이어지는 만만한 산은 아니고 주변에 소나무가 많이 자란다.

 

 

 

정상부로 올라가자 바위가 많이 나타나고 바위사이에 만들어져 있는 돌탑도 보인다.

 

 

 

정상에는 팔각정이 자리하며 아래에는 데크가 있는 모습이라 시원한 조망이..(11:35)

 

 

 

심항산은 충주시 종민동에 자리하며 충주의 진산으로 꼽히는 계명산 동쪽 한 줄기가 충주호

쪽으로 가지를 벋었는데 그 가지 봉우리가 심항산(心項山)으로 이 산을 사람들은

종당산, 종댕이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정선 정씨 집성촌이자 시조를 모신

사당이 있었다고 하며 심항산 주변에 종댕이길이 조성되었다.

 

 

 

앞으로 바라보이는 충주호는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에 걸쳐있으며 총저수량 27억 5000만 t,

만수위 면적은 97㎢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규모가 큰 인공 호수를 자랑하며

육지 속의 바다라고도 불리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충주호 주변에는 호수를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지가 개발됨에 따라 많은 방문객이 충주댐과

충주호를 방문하고 있어 충주호 관광자원 개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충주호 주변의 낮은 산줄기 뒤로 월악산 영봉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보여 당겨본다

 

 

 

정상 아래의 봉수대인 심항산 봉수는 청풍 오현 봉수에서 받아 마산봉수로 전달했다.

 

 

 

데크 앞 공터에 내려가 다시 한번 시원하게 조망되는 풍경을 담고 하산길을 잡기로..

 

 

 

정상 아래쪽에 올라온 봉수터길과 내려갈 방향에는 가온길의 표지판이 보이기도 한다.

 

 

 

내려서는 하산길에는 안전줄이 쳐져 있고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곳곳에 조성되었다.

 

 

 

경사가 있는 산길이라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멋진 시가 있는 나무판이 세워져 있기도..

 

 

 

곳곳에 쉼터와 의자, 평상이 있어서 여유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산길이기도 하다.

 

 

 

내려서는 산사면의 하산길에는 긴 바위가 있고 가온길, 체험길과 연결되기도 한다.

 

 

 

심항산에서 출렁다리로 가는 길과 접속하고 경사지에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일반달팽이와는 달리 껍데기 없는 민달팽이는 청정지역의 환경오염 지표가 된다.

 

 

 

나무사이로 출렁다리가 보이고 이정표, 종댕이길의 지도가 보여 다시 살펴보기도..

 

 

 

종댕이길의 명소가 된 출렁다리는 길이 50m로 출렁다리 아래쪽에는 호수가 보인다.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마을은 위쪽으로 자리 잡았고, 옛 흔적은 물속으로..

 

 

 

출렁다리를 건너면 상종마을로 갈 수 있으나 다시 왔던 방향으로 뒤돌아서기로 한다.

 

 

 

토양의 산도에 따라서 꽃색이 달라진다는 산수국이 무리를 이룬 모습을 보여주기도..

 

 

 

바위에 이름이 있는 소원바위가 보이는데  걷는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가기도 한다.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산길의 경사지에는 안전줄과 함께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종댕이길의 코스는 길 모양이 하트처럼 생겨 연인이 함께 걸으면 사랑이 깊어진다고..

 

 

 

산의 굴곡을 따라 길이 이어지고 전망대가 있어 마음껏 충주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충주시 동량면의 사우양산 등 주변의 산세가 충주호수를 포근하게 감싸는 모습이고.. 

 

 

 

 충주호 너머로는 등곡산이 우뚝하고 월악산 영봉이 뾰쪽하게 고개를 내민 모습이다.

 

 

 

 

 

 

 

누리끼한 냄새가 나는 누리장나무가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 향을 풍긴다고 한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날벌레가 따라오며 괴롭힌다.

 

 

 

종댕이길의 커다란 돌탑 주변에 제1조망대와 제2조망대의 이정표가 서있는 모습이..

 

 

 

호수 가까이 세워진 두 조망대와 함께 시원한 바람 속에 풍류 시인이 되는 망계정..

 

 

 

주변에는 정자와 조망대가 있어 길을 걷다가 휴식을 취하거나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오르는 종댕이고개는 넘을 때마다 한 달씩 젊어진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나지막한 종댕이고개를 넘으면 심통 부리는 듯 서있는 천하대장군과 호방하게 웃음을

짓는 익살스러운 지하여장군을 만나고 종댕이길의 숲 속 길을 진행한다.

 

 

 

싱그런 녹음 속에 진행하는 발걸음이지만 벌레들이 성가시게 눈으로 다이빙한다.

 

 

 

소나무 사이로 제1조망대가 자리한 모습인데 주말과 휴일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종댕이길에서 만나는 삼 형제 나무가 보이고 모자나무와 키스나무의 안내판이 있다. 

 

 

 

종댕이길을 내면서 폐광된 대리석 광산에서 나온 돌로 쌓은 커다란 돌탑이 자리한다.

 

 

 

 전부터 있던 샘을 넓혀서 연못으로 꾸민 아담한 모습의 생태연못이 길옆에 자리한다.

 

 

 

2013년에 조성된 종댕이길을 걸으면서 충주호와 더불어 심항산도 즐길 수 있었다.

 

 

 

 원터정이 자리하고 길을 따라 팔각정, 출렁다리, 쉼터와 같은 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마즈막재에서 시작하는 종댕이길은 총 7.5km 코스로 3시간 남짓 소요되지만 심항산을 크게

돌며 충주호를 감상하는 핵심 코스는 1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숲해설 안내소를 지나

애마와 만나며 날벌레의 집요함에 후덥지근한 트레킹을 마무리..(13:21)

 

 

 

이른 아침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소나기 표시가 사라져 카메라를 가지고 충주 종댕이길로 가기로..

가는 길에 살짝 뿌리는 비를 만나기도 하였지만 개의치 않고 목적지인 마즈막재에 도착한다.

종댕이길 숲해설 안내소 주변 공터에 주차하고 심항산과 종댕이길의 발걸음을 뗀다.

심항산에서는 조망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고 종댕이길을 살포시 걸어보기도..

트레킹 후 맛집인 중앙탑막국수에서 슬러시 물막국수로 시원하게.. 

 

 

 

 

코스 : 숲해설안내소-봉수터길-심항산-체험길-출렁다리-팔각정-생태연못-숲해설안내소

( 2024.7.17 / 2시간 10분 / 4.83km / 479kcal / 2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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