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구룡산 - 매봉산 트레킹 (2024.8.17)

 

올해는 여름이 길어지고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지만 대기질이 좋은 날씨를 보여주기도 한다.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산 중에 아직 가보지 않은 구룡산과 매봉산에 걸음해 보기로..

청주의 산은 자주 다녀보았지만 구룡산과 매봉산은 처음 걸음이 된다.

 

 

 

찜통 같은 무더운 날이 이어지면서 야외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온몸을 적시기도 한다.

며칠 전 증평 좌구산 산행을 하면서 벌레에 물려 눈밑에 상처를 남기기도 하였다.

요즘 숲길 산행이나 날벌레가 없는 곳으로 야외활동을 하고자 한다.

 

 

 

구룡산과 매봉산은 청주 도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산이라 들머리가 여러 곳에 나있기도 하다.

접근하기 쉬우며 주차 장소가 있는 산남동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탄다.

공터인 주택지에 애마를 주차하고 아내와 함께 트레킹에 나선다.(09:44)

 

 

 

동쪽에는 한국 마트의 건물과 남쪽에 청주지방 법원과 검찰청 건물이 바라보이고..

 

 

 

전원주택 뒤쪽으로 길을 잡고 올라서자 닭의장풀의 파란 꽃잎이 반겨주기도 한다.

 

 

 

숲 속으로 들어서자 시원함이 한껏 느껴지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산길을 올라간다.

 

 

 

완만한 경사지에 초록초록한 풍경과 난간대가 있는 걷기 좋은 산길이 나타나기도..

 

 

 

 

 

 

 

공간이 터지는 동쪽의 산남동 방향에는 많은 아파트군들이 우뚝 솟아 있는 풍경이..

 

 

 

북동쪽 방향에는 매봉산 아래 한화 포레나 청주 매봉 아파트가 한창 건설 중에 있다.

 

 

 

울창한 숲으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면서 경사가 있는 산길을 올려치기도 한다.

 

 

 

사각 쉼터가 있는 구룡산 정상에 올라서자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는 모습이..(09:56)

 

 

 

구룡산은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산남동, 산북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도심에 있는 산으로

근린공원인 구룡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성화지구와 산남 3 지구를 연결하는 총

길이 225m의 구룡터널이 개통되었고 두꺼비 산란지역인 원홍이방죽이

구룡산 아래에 자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산책 삼아 찾는 산이다.

 

 

 

구룡산 정상에는 청주지방법원과 구룡터널의 이정표가 있고 개신배수지 방향으로..

 

 

 

걷기 좋은 능선의 산길에는 구룡공원 등산로 안내도가 한쪽에 세워져 있기도 하다.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산이라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기도 한다.

 

 

 

여러 갈래의 산길이 있고 이곳에는 개신배수지에서 올라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는 울창한 숲 속 사이에 난 산길을 상쾌한 마음으로 걸어간다.

 

 

 

산길 옆으로 더샾 청주 그리니티 아파트가 고층을 향해 한층한층 올라가는 모습이다.

 

 

 

매봉공원과 구룡산 정상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생태통행로인 구름다리를 건넌다.

 

 

 

구름다리는 구룡산과 매봉산을 이어주며 다리의 지상부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고..

 

 

 

생태통행로 주변에는 양지에서 잘 자란다는 낭아초가 꽃을 피워 눈길을 끌기도 한다.

 

 

 

구름다리 위에서 북서쪽 방향에는 개신오거리 고가차도가 내려다 보이기도 하고..

 

 

 

반대편인 남동쪽 1순환로 방향에는 도로포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 임을 볼 수 있다.

 

 

 

구름다리를 건너 능선으로 이어진 산길을 가다 보니 공사 중인 휀스가 세워져 있다.

 

 

 

능선을 가로막아 길이 있겠거니 하고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자 무성한 덤불에 길이 사라지고

무작정 진행하다 생채기를 남기고 내려와 다시 능선으로 붙기로 하고 올라선다.

 

 

 

무더운 날 알바를 하고 나니 땀에 젖어 상쾌했던 마음이 사그라들고 반대편 길로..

 

 

 

배드민트장이 옆으로 보이고 가설울타리를 따라 수곡동의 주택가 도로로 내려선다.

 

 

 

공사 중 가설울타리에 등산로 출입구라는 글자가 보여 이곳으로 통과하기로 한다.

 

 

 

이리 가면 편하게 갈 수 있는데 괜히 사서 고생한게 아닌가 후회의 마음이 들기도..

 

 

 

등산로 출입구를 통해 숲 속으로 들어가자 여기저기 산길이 많이 나있는 모습이다.

 

 

 

잘 나있는 길을 따라가다 보니 구룡산과 더샾청주 그리니티 아파트가 바라보이고..

 

 

 

도심지의 산답게 곳곳에 운동시설이 많아 숲 속에서 운동하는 좋은 시간이 되리라..

 

 

 

운동시설 뒤로는 작은 돌에 구룡산 화청봉이라 적은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소나무 숲길의 능선을 따라 진행하자 운동시설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이면서..

 

 

 

좀 전에 본 비슷한 모습의 두루봉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11:01)

매봉산은 서원구 모충동과 수곡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변은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매봉산 일대에는 매봉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각종 운동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구룡산으로 뒤 돌아 가며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성무봉과 망월산을 조망해 보기도..

 

 

 

여름철 꽃 중에서 특히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는 맥문동이 보라색 꽃을 피운 모습이다.

 

 

 

매봉 터널 현장에서 다시 구름다리를 건너 구룡산 정상으로 나무계단을 올라탄다.

 

 

 

구룡산의 운동시설이 있는 작은 봉우리에서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시며 쉬어가기도 하고

길 따라 진행하자 정상으로 가는 나무계단이 기다리고 있어 가뿐히 올라서자..

 

 

 

구룡산 정상에 도착하여 비음용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로 머리를 시원하게 적시기도..

여기서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얼음물을 마시며 한참을 쉬어가기도 한다.

 

 

 

구룡산에서 내려서며 동쪽 방향의 우암산, 상당산, 것대산, 낙가산을 조망해 보기도..

 

 

 

또 다른 방향에서도 방송국 중계탑이 서있는 우암산이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한다.

 

 

 

칡꽃이 피어난 모습을 보면서 하산하여 공터의 애마와 만나 산행을 마무리..(12:02)

 

 

 

우리 아파트에서 바라보이는 산중에서 아직 발걸음 해보지 않은 작은 산이 있어 걸음 하기로 한다.

아파트에서는 국사봉, 봉무산, 용덕산, 망월산, 팔봉산, 구룡산, 매봉산, 부모산이 조망된다.

우암산이 뒤로 있고 무심천이 둥그스름하게 휘어가는 배산임수의 적지이기도 하다.

오늘 바라보기만 하고 발걸음이 하지 않았던 구룡산과 매봉산을 걸음 하였다.

찜통 같은 무더운 날씨에 작은 산의 트레킹도 힘에 겹기만 하다.

 

 

 

 

트레킹 코스 : 한국마트-구룡산-구름다리-매봉터널-화청봉-두루봉-원점회귀

( 2024.8.17 / 2시간 18분 / 5.05km / 422kcal /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