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 산막이 옛길을 걸을 때 건너편 한반도 지형에는 수변데크길 공사가 한창 공사 중이었다.
지난 9월 22일에 데크길이 완공되면서 산막이 호수길이라는 이름으로 개통이 되었다.
오늘은 새로이 개통된 산막이 옛길과 호수길을 함께 걸어보기로 한다.
출발 전에 기상청의 예보를 보니 오후 1시께에 비예보가 있다고 하여 방수기능이 있는 재킷을..
애마에 올라 도로를 달려 목적지로 잡은 갈론계곡 주차장(연하협구름다리)에 도착..
평일에는 썰렁하던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들이 주차된 모습이 보인다.
연하협구름다리에서는 갈론계곡과 아가봉 옥녀봉, 충청도 양반길, 산막이 옛길 등을 갈 수 있다.
시계 방향으로 원점회귀 하기로 하고 걸음을 옮겨 연하협구름다리를 건너간다.(09:40)
구름다리 위에서 갈론선착장과 굴바위농원 선착장을 조망해 보기도 한다.
연하엽구름다리는 칠성면에 자리한 산막이 옛길과 충청도 양반길을 연결하는 다리이며
2014년 12월에 착공하여 완공된 다리로 총연장 167m, 폭 2.1m 규모를 가진
현수교 형식의 출렁다리로 괴산호의 수려한 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산막이 옛길은 철계단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걸음을 옮긴다.
연하협 구름다리에서 내려서면서 괴산호를 따라 길을 조성하였는데 충청도 양반길
1코스이기도 한 산막이 옛길은 맑은 물을 바라보며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의 단체객이 많이 보이고 서로 교차하면서 지나치기도 한다.
멋진 소나무와 철계단이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을 따라 느긋한 마음으로 가다 보니..
나타나는 삼신바위에서 멋진 추억을 남기는 사진을 담는 사람들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삼신바위(해, 달, 별의 신)에서는 세 개의 커다란 돌탑과 주변에는 솟대가 있고
쉴 수 있는 분위기에 멋진 풍경이 있는 쉼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소나무가 무리를 이룬 걷기 좋은 숲 길을 따라 운치 있는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나타나는 수변데크에는 1년 뒤에 받을 수 있다는 느린 우체통이 자리하고 있기도..
산막이 옛길은 트레킹, 등산,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기에 각자 코스를 정할 수 있다.
산막이나루에서 한반도 지형의 바위절벽에는 산막이 옛길의 9경 중 1경인 환벽정이 있다.
산막이 옛길의 9경은 2경 망세루, 3경 병풍루, 4경 병풍바위, 5경 연하협 구름다리,
6경 각시와 신랑길, 7경 각시바위 신랑바위, 8경 원암섬, 9경 선상유람길이다.
산막이 나루터에서 천장봉, 등잔봉과 우측으로 한반도 지형이 바라보여 파노라마로..
초가집으로 단장된 방앗간에는 황소의 조형물과 커다란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다.
괴산호의 수면 위 산기슭에는 걷기 좋은 수변데크가 나있고 상쾌함이 느껴지기도..
꾀꼬리전망대는 절벽에 수면이 내려다 보이게 만들어져 있지만 현재는 수리 중이다.
산기슭에 많은 바위들이 보이고 괴산바위, 스핑크스바위, 매바위 등 눈길을 끌기도..
거대해 보이는 괴산호 뒤로 군자산, 비학산을 조망하며 물 한 모금 마시며 쉬어간다.
왼쪽으로는 괴산댐이 자리하고 있고 완공된 산막이 호수길이 있어 당겨보기도 한다.
10월 말 만추의 계절이지만 늦더위로 인해 아직 초록초록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계절을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모습이다.
앉은뱅이가 물을 먹은 후 걸어갔다는 약수터에는 멋스런 정자와 의자가 자리한다.
수질검사표를 보니 식용이 가능하다 싶어 물 한 바가지 받아 벌컥벌컥 목으로 넘긴다.
바위에 동굴이 있는 여우비 바위굴에는 비를 피할 수 있고 쉬어가기도 하는 곳이다.
무념무상의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피부로 느끼며 기분 좋게 데크의 길을 걸어간다.
노루샘 아래에는 물레방아가 있는 아담한 연화담이 있고 아래쪽에 망세루 전망대가..
샘물이 졸졸 흐르는 노루샘 옆에 등잔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고 띠지가 수북하다.
소나무 숲 한쪽에는 정사목이라는 특별한 모습을 한 소나무가 자리하여 눈길을 끈다.
산막이 옛길에는 출렁다리를 만들어 놓아 누구나 아찔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전망데크를 지나 다람쥐 조형물이 있는 계단과 소나무가 있는 산책길을 내려서기도..
고인돌 쉼터에는 연리목과 소원을 담은 돌무더기가 보이고 남근석이 자리하고 있다.
굵은 기둥의 기와 정자에서는 잠시 쉼을 하며 여유로이 쉬어가는 탐방객들이 있다.
차돌배기 선착장에는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이고 배 타는 곳도 세 군데에 있다.
선착장에서 맞은편으로 군자산, 비학산이 웅장한 모습의 자태를 자랑하는 모습이고..
우측에 등잔봉과 천장봉이 유순한 듯한 능선을 보이는데 오름길은 까칠한 등로이다.
괴산호의 좌측과 우측에는 바위 조형물을 만들어 마치 기암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괴산호는 달천강에 축조된 괴산댐에 의해 조성된 호수로 괴산군 칠성면, 문광면, 청천면 등
3개 면에 유역면적 671㎢, 총 저수용량 1,500만㎥로 물이 맑아 담수어가 많고
괴산호 주변에는 노송, 바위와 함께 절경의 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괴산댐으로 가는 데크길에는 투명 유리를 깔아 밑바닥이 보이도록 한 전망대가 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수변의 데크길은 바위경사를 타고 위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괴산댐의 공도교로 가는 길에는 산막이 호수길의 안내판이 보이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만
통행이 가능하고 11월부터는 11:00 ~ 17:00 까지만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괴산댐 공도교를 지나 맞은편 입구를 통과하자 잠시 후 포토죤이 나타난다.
산막이 호수길은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하여 2022년 12월에 착공하였으며 아름다운 괴산호의
수변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는 2.3km의 둘레길을 완공하여 지난 9월 22일에 개통하였다.
산막이 호수길은 산막이 옛길과 함께 순환형 생태조성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데크길로 가다 잠시 땅을 밟기도 하고 데크길에는 한반도 호랑이 바위라는 포토죤이..
잉어섬나루터가 자리하고 맞은편의 등잔봉 능선이 천장봉, 삼성봉으로 이어지기도..
산막이 호수길의 수변 데크길에는 멋진 소나무 사이를 걸으면서 운치감이 느껴진다.
데크길을 걷다가 자연특별시 괴산의 조형물이 있는 잉어섬나루터를 뒤돌아 보기도..
중간중간 쉼터를 조성하여 여유로이 쉬어가며 산막이 호수길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이곳은 해 달 별의 삼신 바위를 뜻하는 조형물이 있는 포토죤으로 추억을 남기기도..
수변데크길에는 멋진 소나무 군락지를 볼 수 있으며 감탄이 나오는 풍경을 보여준다.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았는지 크고 작은 유람선이 자주 지나가는 호황을 맞은 듯..
지난여름에는 홍수대비를 위해 물을 빼는 바람에 한동안 유람선 운행을 못했다.
산막이 호수길에는 포토죤이 많이 조성되어 있어 추억의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천국의 계단이라는 포토죤에서는 날개 달고 훨훨 괴산호 주변을 날고 싶기도 하다.
괴산호 풍경을 보며 지루함 없이 걷다 보니 산막이 호수길 종점이 다다르고 환벽정으로..
환벽정 나루터에는 연리지 하트의자가 있으며 여기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환벽정은 이종원 회장(서원양행 대표)이 산막이옛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모든 시름을 잊고
자연과 함께 평온함을 느끼는 명소임을 뜻하는 환벽정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환벽정에서 바라보는 산막이마을과 산막이 나루터가 멋지게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거북섬을 돌아 쾌속선이 곡선의 물길을 만들어 주는 풍경을 보며 갈길을 진행한다.
연하협구름다리로 가는 한반도 모습의 능선에는 멋진 소나무 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장로에서 산막이 마을, 삼성봉, 천장봉, 등잔봉으로 이어진 능선과 달천의 풍경을..
편도의 포장로를 걸어 연하협 구름다리 주차장에 도착하며 트레킹을 마무리..(12:07)
산막이 옛길은 수없이 많이 와본 곳이기도 하지만 산막이 호수길이 완공되었다는 소식에 이곳을 찾기로..
괴산호의 산막이 옛길과 산막이 호수길을 순환형으로 돌아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따라 돌아본다.
사유지라는 이름으로 환벽정 가는 길에 장애가 생겼지만 길을 이어가는데 문제는 없었다.
멋진 절경을 가진 괴산호를 둘러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평일에도 괴산댐을 건널 수 있는 숙제를 남기고 있는 산막이 호수길이다.
트레킹 코스 : 연하협구름다리 주차장-산막이마을-차돌배기선착장-괴산댐-산막이호수길-
환벽정-포장로-주차장 ( 2024.10.27 / 2시간 27분 / 9.01km / 898kcal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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