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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대전현충원 보훈둘레길 (20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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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아침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심신이 상쾌하기도 하다.

오늘은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백로이지만 폭염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아침공기는 시원한 느낌이 들지만 한낮에는 늦더위가 맹위를 떨친다.

 

 

 

하늘에 구름이 있어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내와 함께 야외활동에 나서기로..

출발 전 예보를 보니 소나기가 나타나 있어 우비와 양산을 챙겨 애마에 올라탄다.

내내 괜찮다가 갑작스럽게 소나기 그림이 떴는지 의아스럽기만 하다.

 

 

 

애마는 고속도로를 달려 유성 IC에서 나와 목적지로 잡은 국립대전 현충원으로 달려간다.

오늘 대전현충원에 자리하고 있는 보훈둘레길을 아내와 함께 트레킹 하기로 한다.

큰 규모의 주차장에 여유로이 주차하고 트랭글을 가동시킨다.(10:29)

 

 

 

9월 첫 주말을 맞았고 며칠 후에는 추석이라 많은 차량들이 대전현충원을 찾은 모습이다.

처음 찾는 현충원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주차장의 공간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다.

보훈둘레길은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을 둘러싸고 있는 둘레길이다.

 

 

 

둘레길 입구에는 보훈둘레길 10.04km의 이정표가 서있고 표지석과 플래카드가 보인다.

둘레길은 시원한 나무그늘로 이루어져 여름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편백나무 숲 속 길을 걸어가자 멋진 나무의 모습을 한 벚나무가 눈길을 끌기도 한다.

 

 

 

숲 속 길을 걸어 독립유공자 주차장의 도로로 나서자 쉼터에는 사람들이 쉬고 있다.

 

 

 

도로를 걸으며 독립유공자 제1묘역 뒤로는 두리봉 능선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훈 둘레길은 코스 이름을 색깔로 명명하여 빨강길, 주황길, 노랑길, 초록길, 파랑길,

쪽빛길, 보라길의 총 7개의 길로 구성되어 있고 무지개길이라고도 불린다.

 

 

 

나무 숲 속에는 사람들이 쉬고 있는 모습과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도..

 

 

 

현충원 주변의 산사면을 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고 내린다.

 

 

 

 

 

 

 

보기 좋은 멋진 소나무들이 무리 지어 자라고 있는 숲길은 발걸음이 가뿐해지기도,,

 

 

 

대통령 묘역 뒤로 둘레길이 이어지면서 장군제1묘역 앞쪽 도로를 건너 숲 속으로..

 

 

 

환 코스인 노랑길이 시작되고 입구에는 보훈둘레길의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나무계단이 있는 숲 속으로 들어서고 소나무들이 숲을 이뤄 주변에서 자라고 있다.

 

 

 

노랑길은 1.4km로 이뤄지며 국가지점번호와 함께 순환로의 동그란 표시가 보인다.

 

 

 

난간줄과 함께 조성된 둘레길에는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트레킹 길이기도..

 

 

 

경사지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때로는 시원한 느낌의 대나무 숲을 통과하기도..

 

 

 

 

 

 

 

둘레길 주변에는 자연친화적으로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나무의자가 보이기도 한다.

 

 

 

노랑길 순환코스 접점에서 2.2km 구간인 초록길 코스가 시작되고 4.1km 남아있다.

 

 

 

 

 

 

 

계곡수가 있는 지계곡이 보이고 귀찮게 하는 날벌레가 달려들지 않아 걷기 편하다.

 

 

 

길을 가면서 주변에 흩어져 있는 사기그릇 조각이 보이는데 이곳은 갑동 평전말 마을에

그릇을 만드는 사기소가 있었던 곳으로 점말이라고 불렸다는 곳이기도 하다.

 

 

 

둘레길에는 다리가 세워져 있고 다리 위에서 물길의 흔적이 있는 암반을 바라본다.

 

 

 

계단이 있는 완만한 경사가 나타나면서 점차 뜨거워지는 날씨에 힘을 부치게 한다.

 

 

 

둘레길 중 가장 높은 지점의  보훈전망대에는 전망이 있지만 시원한 조망이 아쉽다.

 

 

 

둘레길 주변에는 요즘 피어나는 뚝갈 외에는 야생화가 없고 버섯들이 눈에 띄기도..

 

 

 

다시 나타나는 현충전망대에서 의자에 쉬어가며 시원한 얼음물로 무더위를 달랜다.

 

 

 

현충전망대에서는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각 구역의 묘역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본다.

국립대전 현충원은 국가나 사회를 위해 희생, 공헌하신 분들이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서 약 100만 평의 대지 위에 14만여 위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영면해 있는 보훈의 성지이다.

 

 

 

추석명절 전 이곳을 찾은 추모객들의 차량들이 서있고 묘역에도 성묘하는 사람들이..

묘역 뒤의 두리봉 능선 너머로 옥녀봉과 도덕봉이 바라보이기도 한다.

 

 

 

산사면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산길이 이어지며 계단이 많이 만들어져 있다.

 

 

 

곧이어 호국전망대에 도착하고 묘역을 찾아 성묘하는 사람들과 차량들이 보이기도..

 

 

 

독립유공자, 장군과 장병들의 묘역이 조성되어 있고 도덕봉, 갑하산, 두리봉이 조망..

 

 

 

전망대의 의자에서 쉼을 하다 산사면에 조성된 둘레길을 따라 오르내리기도 한다.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한낮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된다.

 

 

 

보훈 둘레길의 표시가 되어 있는 도로를 건너 쉼터가 조성되었고 안내도가 서있다.

 

 

 

둘레길 주변에는 보기 좋은 노란 버섯이 눈길을 끌고 임도 같은 둘레길을 이어간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쉬고 있는 1004 전망대에 도착하고 얼음물을 마시며 쉬어간다.

 

 

 

1004 전망대의 이정표에 0.84km의 파랑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나 조망은 가린다.

 

 

 

산초나무가 녹색의 열매를 맺은 모습으로 머지않아 검은색상으로 변색이 되리라..

 

 

 

다시 둘레길은 쪽빛길 1.4km로 이어지며 후덥지근해진 날씨에 바람도 불지 않는다.

 

 

 

주말을 맞아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며 교차하기도 하고 함께하기도 한다.

현충원이 엄숙한 분위기로 느껴졌지만 마치 공원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후문 방향의 도로는 폐쇄되어 뒤돌아가는 차량들이 보이고 보훈둘레길의 표시가 있고

도로 건너편에는 안내도와 쉼터가 있고 무더위에 쉬어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맨발 걷기 할 수 있는 1.5km의 보라길에 접어들면서 충혼당이 옆으로 바라보인다.

 

 

 

왼쪽으로 현충관과 현충문, 현충탑이 바라보이고 뒤로 갑하산이 우뚝 솟은 모습이다.

 

 

 

 

 

 

 

아래에는 한반도 지형을 떠서 만들었다는 현충지가 내려다 보이고 쉼터에는 둘레길을

찾은 탐방객들이 삼삼오오 쉬고 있는 모습이라 의자에 앉아 쉬어가기로 한다.

현충탑, 현충관이 살짝 보이고 뒤쪽으로 갑하산과 신선봉이 있다.

 

 

 

유성천으로 드는 내을 따라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간이 다가와 발길이 가벼워진다.

 

 

 

보라길 징검다리를 건너 차량들로 번잡해진 도로를 지나 트레킹을 마무리..(13:06)

 

 

 

9월 첫 번째 주말이자 가을 절기인 백로에 마음에 두었던 대전현충원 보훈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어 많은 성묘객의 차량들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모습이 보이고

현충원의 주차장은 여러 곳에 조성되어 있어서인지 비교적 주차 공간이 여유롭다.

아침에는 시원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뜨거운 폭염의 열기가 불어오기도..

현충원의 맛집 갑동신선놀음의 식사가 더욱 맛나게 느껴진다.

 

 

 

 

트레킹 코스 : 현충원 주차장-빨강길-주황길-노랑길-초록길-파랑길-쪽빛길-보라길-주차장

( 2024.9.7 / 2시간 37분 / 8km / 874kcal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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