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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보은 꼬부랑길 - 말티재 전망대 ( 20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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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였는데 오늘 구름이 끼었지만 대기질이 맑아보이기만 하다.

야외로 나가기 좋은 날씨에 따라 1년 만에  보은 꼬부랑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19번 도로를 달려 보은읍을 지나 말티고개로 애마를 몰아간다.

 

 

 

애마를 몰며 바깥날씨를 보니 습기가 있는 날씨라 아침부터 후덥지근한 기온을 보여준다.

말티재 주차장은 주말, 휴일과는 달리 주차공간이 널널하고 여유스러워 보인다.

포장로를 올라서자 입구에는 말티재 빗돌이 자리하고 있다.(09:08)

 

 

 

오늘은 속리산 관문 위로 나있는 한남금북정맥길을 따라 올라보기로 한다.

속리산 관문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1층에는 79m의 터널이 있고 2층에 카페, 전시실,

강의실, 화장실이 위치하며 3층 옥상 공간에는 생태통로가 조성되어 있다.

 

 

 

생태통로에는 수풀이 무성하고 큰 바위에 소원돌을 보며 시계방향으로 돌아보기로..

 

 

 

오르는 경사지에는 참나무와 소나무가 혼용되어 자라고 낙엽으로 산길이 흐릿하다.

 

 

 

안전매트가 깔린 산길을 만나 올라온 방향에는 등산로를 가리키는데 한남금북정맥이다.

정맥은 580봉을 지나 새목이재, 구룡치, 수철령, 광대수산, 구티재를 지난다.

 

 

 

내려서는 작은 오솔길 같은 산길에는 직벽의 거대한 바위벽이 자리한 모습이기도..

 

 

 

폭 넓은 임도를 만나고 잠시 후 장재리와 통하는 길이 나있고 임도를 따라 올라선다.

 

 

 

널찍한 임도를 걸으며 공간이 훤히 터지는 곳에서 장재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기도..

 

 

 

서쪽 방향을 조망해 보니 높은 아파트 건물과 보은읍이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한다.

 

 

 

 

 

 

 

꼬부랑길 7,000m, 말티재 정상 1.6km, 두 개의 이정표에는 중판문화마을도 보인다.

이정표의 거리가 서로 뒤 바뀌어 있었는데 올바르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고..

 

 

 

임도 주변에 가로수로 심어놓은 단풍나무에는 가을의 빛깔이 나는 듯한 모습이다.

 

 

 

임도를 가면서 속리산 서북능선의 미남봉, 매봉 방향의 바위능선을 당겨 보기도..

 

 

 

단풍나무 잎에는 지난밤 내린 빗방울이 남아있어 나뭇잎을 털어 시원함을 느껴본다.

 

 

 

파쇄석이 깔린 꼬부랑길 바닥에는 딱딱하지 않은 걷기 좋은 푹신함을 주기도 한다.

 

 

 

임도에서 중판리의 임도 갈림길이 나있고 이정표에는 꼬부랑길 6,000m를 보여준다.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면서 지루함을 줄 수 있지만 자신을 돌아보는 명상의 길이다.

 

 

 

이리의 이빨을 닮았다는 낭아초가 연분홍빛 불꽃이 일렁이는 듯 붉은 꽃을 피웠고..

 

 

 

꼬부랑길 5,000m 구간에 팔각정이 세워져 있어 정자에서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다.

 

 

 

나무울타리에서 예전의 밧줄 난간대로 바뀌고 정감 어린 낡은 나무의자가 자리한다.

 

 

 

앞으로 대차리산이 바라보이고 아래쪽에 상판리, 중판리, 하판리의 마을들이 있다.

 

 

 

꼬부랑길은 구불구불 이어지며 평균 해발고도 400m를 웃도는 고지에서 평균 고도차

30m 안팎으로 걷는 길이라 무리 없이 10km의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속리산의 모습이 나타나며 대차리산과 아래에는 505번 지방도가 내려다 보이기도..

 

 

 

우뚝한 속리산 천왕봉은 구름에 가려져 있고 요철 같은 속리산 주능선을 당겨본다.

 

 

 

임도에는 걷는 중에 급한 일을 볼 수 있는 유일하게 자리한 화장실이 보이기도 한다.

꼬부랑길에서는 이곳과 테마파크의 건물에서 급한일을 처리할 수 있다.

 

 

 

단풍나무 종류가 많아서인지 빨갛게 물들어가는 단풍잎이 눈길을 끌어 카메라로..

 

 

 

빗물이 고여있는 곳에 무당개구리가 보이고 땅으로 오르는데 보호색으로 감쪽같다.

 

 

 

봄꽃이 사라진 마당에 싸리나무가 보라색 꽃을 피우며 눈을 심심치 않게 해주기도..

 

 

 

상판리 마을이 자리하고 달천이 유유히 흐르고 멀리 속리산의 전경이 펼쳐지기도..

 

 

 

달천의 상판교 주변에 보은농협과 속리산면 행정복지센터가 자리하고 있는 풍경이..

 

 

 

상판리를 좀 더 당겨보니 정이품송이 공원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걸음을 옮기면서 1코스와 2코스의 집라인 타워가 바라보이고 집라인이 자리하고 있다.

집라인은 8개 코스에 1,686m의 길이로 아찔하고 재미난 추억을 만들어 주며

집라인 출발점과 모노레일 승강장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3번이 있는 집라인 탑승장이 옆으로 보이고 코스마다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꼬부랑길에는 여유로이 쉬어갈 수 있는 데크의 쉼터가 조성되어 편리하게 이용한다.

 

 

 

목탁봉이 앞으로 바라보이고 테마파크 건물이 위치하며 여유로운 쉼의 공간이 된다.

 

 

 

임구의 작은 정자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커다란 목탁이 자리하고 있어 두들겨 보기도..

왼쪽에도 목탁 형상의 석조물이 있어 속리산 배경의 포토죤이 되기도 한다.

 

 

 

조형물과 폭포수가 흐르는 작은 연못에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시원함이 느껴진다.

 

 

 

테마파크 건물 내부에는 카페가 있고 옥상 전망대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화장실이 개방되어 있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며 출렁다리를 보고 옥상의 전망대로..

 

 

 

관음봉에서 문장대, 신선대, 비로봉, 천왕봉으로 이어진 속리산 주능선을 조망한다.

 

 

 

쌀개봉, 백운대, 신선대 등 아홉 폭 수려한 병풍을 펼친 듯 멋진 구병산을 당겨서..

 

 

 

식물원이 있는 솔향공원이 보이고 계곡을 통해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이 위치한다.

 

 

 

옥상전망대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과 속리산을 조망하고 내려서기로..

 

 

 

1층의 상가 전망대에서 미련이 남아 다시 한번 속리산의 풍경을 조망하고 밖으로..

 

 

 

출렁다리는 115m로 집라인을 타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개인은 출입을 통제한다고..

 

 

 

목탁봉의 테마파크를 나서면서 임도 위에 설치된 팔각정자를 바라보고 길을 나선다.

 

 

 

꼬부랑길을 진행하면서 테마파크와 연결된 구름다리를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하고..

 

 

 

햇살이 뜨거워진 임도 주변에 단풍나무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기도..

 

 

 

말티재 속리산 관문과 한남금북정맥길인 말티재 정상과 580봉이 조망되기도 한다.

 

 

 

백팔번뇌의 글이 새겨놓은 바윗돌이 적당한 간격으로 있어 번뇌의 글을 읽어본다.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마지막으로 구병산의 멋진 모습을 담고 꼬부랑길을 진행한다.

 

 

 

곧 이어 시계 방향으로 꼬부랑길을 한 바퀴 돌아 이정표의 순환시작 원점에 도착..

 

 

 

꼬부랑길 주변에는 누리장나무가 꽃잎을 열기 시작하며 눈을 심심치 않게 해 주기도..

누리장나무가 한약재로는 취오동이라 하며 개똥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말티재 꼬부랑길 입출구에 도착하고 말티재 전망대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기로..

 

 

 

보은탄생 600주년 기념비가 자리하는데 대추 빛의 모래시계를 모티브로 형상화하였다.

모래시계 상부는 보은 1000년, 하부는 과거 600년을 상징하며 400년 후 보은

탄생 1천 년이 되는 2416년에 타임캡슐이 개봉된다고 한다.

 

 

 

말티재 전망대는 2020년 2월에 개장하여 2층으로 폭 16m, 높이 20m로 우뚝 서있고

말티재를 보기 위해 사계절 많이 찾는 곳으로 말티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속리산 관문은 3층으로 구성되었으며 동쪽 보은성, 서쪽에 자비성의 이름이 있다.

 

 

 

구불거리는 열두 고개의 말티고개 도로가 내려다 보이는데 말티고개는 피부병을 앓던 세조가

요양차 속리산으로 행차할 때 험준한 이 고개를 넘어갈 때 가마에서 내려 말로 갈아

탔다는 유래와 어원이 높다라는 마루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 꼬부랑길 트레킹을 마무리한다.(11:18)

 

 

 

내일이면 더위가 본격적을 시작된다는 소서로 올해에도 일찌감치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었다.

장마철인 어제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습도 높은 후덥지근한 공기가 엄습하기도 한다.

1년 만에 찾은 말티재 꼬부랑길에는 혼란을 주었던 이정표가 제대로 조정되었고

개방이 된 테마파크 옥상전망대에서 속리산과 구병산을 훤히 조망하기도..

발맛 좋은 꼬부랑길을 걸으며 오늘도 심신이 힐링이 되는 기분을..

 

 

 

 

트레킹 코스 : 말티재 주차장-장재리 삼거리-한남금북정맥 갈림길-중판리 삼거리-정자-

집라인, 모노레일 승강장-목탁봉 전망대-말티재 전망대-주차장

( 2024.7.5 / 2시간 10분 / 8.11km / 720kcal / 2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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