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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수리산 수암봉 산행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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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네가 둘째를 보면서 병원과 조리원에서 3주간을 보내게 되어 아내와 안산으로 달려간다.

3주간 머무를 짐을 캐리어에 담아 2시간 거리의 고속도로 달리는데 지체가 되기도..

아파트에 도착하며 돌봐 줄 첫째 손주와 함께 돌봄 생활이 시작된다.

 

 

 

15개월의 손주 녀석은 천방지축이라 한시도 눈에 떨어지면 안 될 정도로 소란스럽기도 하다.

다른 일은 전혀 하지 못하고 손주를 돌봐야 하는 생활이 하루종일 이어지기도 한다.

2주째 맞는 휴일에 모처럼 인근 수암봉에 오르기로 하고 목적지로 출발..

 

 

 

수암봉 공영주차장 입구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10:40)

주차장 출입구를 지나면서 바라보니 주차장은 차량들로 가득한 풍경이기도 하다.

도로 옆에는 수암봉의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어 살펴보기도 한다.

( 수암봉공영주차장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 3길 39 )

 

 

 

산객들을 따라 등로를 올라서자 4코스와 1코스로 나뉘는 갈림길이 나타나 4코스로 좌틀..

수암봉은 4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대개 4코스로 올라 1코스로 하산한다.

 

 

 

묘지부근에서 올라야 할 봉긋한 수암봉이 바라보이는데 바위가 노출된 모습을 하였다.

 

 

 

또 다른 4코스 입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수암봉 정상 방향으로 진행한다.

 

 

 

낙엽이 떨어져 수북이 쌓인 산길을 하산하는 사람들과 교차하고 나무다리가 나타난다.

 

 

 

 

 

 

 

잠시 후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오르는 사람들이 보여 이곳으로 길을 잡는데 2코스라고..

 

 

 

사유지인지 철조망이 쳐져있고 낙엽이 있는 경사 급한 산길을 따라 올라서기로 한다.

 

 

 

 

 

 

 

거대한 바위더미가 나타나면서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 우회로를 따라 바위 옆으로..

 

 

 

진행하고 능선에 올라서자 지난 첫 눈의 폭설로 인해 부러진 나무들이 많이 보이기도..

 

 

 

낙엽이 쌓여 미끄러운 급한 경사의 등로를 따라 올라서자 바위봉우리 아래에 다가선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수암봉에 자주 온다는 지역사람을 따라 암릉의 등로를 타기로..

 

 

 

지금은 철망에 가로막혀 시용하지 않은 등로이지만 예전 산길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정상부에는 갑자기 날씨가 바뀌면서 바람 불고 눈보라가 치며 주변이 어두워지기도 한다.

아래에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옆으로 수암저수지가 있다.

 

 

 

까칠한 바위사이로 바위길을 타고 올라서지만 급변한 날씨에 조심스럽기만 하다.

 

 

 

이곳을 잘 아는 지역사람을 따라 올라타지만 등산로가 폐쇄된 듯하고 까탈스런 바위가..

 

 

 

날씨가 좋으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겠지만 심한 눈보라로 인해 슬기봉만 희미하게..

 

 

 

보이더니 잠시 후에는 아예 조망도 보이지 않고 희끄무리한 풍경만이 앞을 가린다.

 

 

 

전망대 아래쪽으로 진행하면서 바위 위의 물기로 인해 미끄럼 조심하면서 올라선다.

지역 산객은 수암봉 전망대가 얼마 전 데크 교체공사를 시행하였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눈보라로 인해 전망대에서 조망도 즐기지 못하고 정상석으로..(11:25)

 

 

 

수암봉은 안산, 시흥, 군포, 안양에 걸쳐있는 수리산의 연봉 중 북쪽에 위치한 봉우리로 안산과

시흥의 경계에 위치하며 본래의 산명은 독수리 같다 하여 독수리봉으로 불렸으나

조선 말엽에 수려한 산세를 지녔다고 하여 수암봉으로 칭하였다고 한다.

사방으로 조망이 좋은 봉우리이나 오늘은 쉬이 보여주지 않는다.

 

 

 

1코스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너덜과 계단을 타고 내려오며 수암봉을 뒤돌아 본다.

 

 

 

그 사이 하얀 눈이 쌓인 흔적을 보이며 정상을 내려오니 점차 눈이 잦아들기도 한다.

 

 

 

지역 산객의 인도로 헬기장 가기 전에 지름길로 내려서자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이는데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자 많은 고양이들이 바위사이나 나무 주변에 숨어있다.

 

 

 

눈보라가 몰아치더니 하산하면서 눈이 그치고 헬기장에서 내려오는 계단과 만난다.

 

 

 

광장에 내려서자 잘 쌓은 돌탑이 있고 쉴 수 있는 정자와 운동기구가 조성되어 있다.

 

 

 

광장 아래쪽에는 수암약수터가 자리하고 있지만 음용수 불가라는 표시가 보이기도..

 

 

 

수암봉 약수터를 지나고 단풍나무의 빨간 흔적이 보이는 하산로를 따라 내려선다.

 

 

 

동암(용화)약수터가 나타나는데 이곳은 음용수로 적합 판정을 받은 수질을 가졌다.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에어건으로 신발의 흙을 털어낸다.(12:07)

수암봉 공영주차장은 평일과 국가 공휴일에는 무료로 운용되지만 주말, 휴일에는

30분에 400원, 10분당 추가 200원씩 주차료가 발생된다고 한다.

 

 

 

아들이 차를 몰고 오는 시간에 내려서면서 날씨가 개이며 파란 하늘이 활짝 열렸다.

 

 

 

첫째 손주를 돌보느라 2주가 빨리 지나가고 아들이 있는 휴일에 시간을 내어 수암봉에 오르기로..

10년 전 군포에서 수리산의 무성봉, 슬기봉, 태을봉, 관모봉을 탄 적이 있는 산이기도 하다.

아들이 수암봉공영주차장에 태워주어 바위가 있는 2코스로 올라 1코스로 하산..

정상에 올라서자 눈보라가 치며 조망을 볼 수 없게 날씨가 급변해 버린다.

아쉬움을 안고 다음에 날씨 좋은 때 다시 오르기로 마음먹는다.

 

 

 

산행코스 : 공영주차장-4코스 방향-2코스-암릉-정상-1코스-수암약수터-주차장

( 2024.12.15 / 1시간 27분 / 3.02km / 282kcal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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