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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홍성 백월산 산행 (20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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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개심사에서 겹벚꽃을 만끽하고 산행을 위해 홍성의 백설산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목적지인 용화사 입구에는 차들이 몇 대 보이고 도로가에 주차할 공간이 있다.

주차를 하고 카메라만 어깨에 둘러메고 산행에 나선다.(12:00)

 

 

 

용화사의 커다란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후 갈림길이 나타나 오른쪽으로 길을 잡는다.

용화사를 다녀온 뒤 산행에 나설 예정으로 오늘 산행은 능선에서 계곡 방향..

용화사를 보고 나서 다시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갈 것이다.

 

 

 

포장로 주변에 철쭉과 매화발톱이 만발한 꽃길을 걸어 용화사가 나타난다.

 

 

 

용화사는 대웅전과 요사채로 이루어진 대한불교 조계종 수덕사의 말사로..

 

 

 

대웅전 주변에는 많은 꽃들로 장식되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절이다.

 

 

 

석불을 대신한 자연석의 부처 모습을 하였다는 바위가 모셔져 있고..

 

 

 

용화사를 나오니 입구에도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가능하다.

 

 

 

매발톱은 5~7월에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 풀로 요즘 한창이다.

 

 

 

입구의 갈림길에서 정상 방향으로 길을 잡고 걸음을 옮긴다.

 

 

 

경사가 있는 바위에 산계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속세를 벗어나 산계로..

 

 

 

연둣빛 푸르름이 있는 산길 사이로 야자매트의 길이 깔려있고..

 

 

 

애기나리가 무리를 이뤄 자라며 하얀 꽃을 피워 눈길을 끈다.

 

 

 

등로 주변에는 가막살나무가 꽃을 피운 모습이 많이 보이고..

 

 

 

경사를 올라서자 쉴 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고 이정표가 보인다.

 

 

 

애기나리의 꽃..

 

 

 

병꽃..

 

 

 

푸른빛의 숲 속에는 야자매트가 깔린 산길이 이어지고..

 

 

 

산혜암 갈림길에 도착하니 지도판이 보이고 산혜암으로 걸음 하기로..

 

 

 

산혜암 길에도 불탄일을 맞아 연등이 설치되었고 겹벚꽃이 보인다.

 

 

 

몽글몽글한 겹벚꽃이 만발하게 피어 매력적으로 눈길을 끈다.

 

 

 

 

 

 

 

산혜암의 대웅전을 보고 돌아 나와 정상으로의 길을 이어가기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경사구간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척박한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진달래가 푸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등로 주변에는 묘한 모습을 한 바위가 바라보여 시선을 끌기도 한다.

 

 

 

바위가 많은 용봉산처럼 커다란 바위가 이어져 세세히 살펴보기도..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니 앞으로 바라보이는 용봉산이 조망되기도..

 

 

 

바위전망대에 발길의 흔적이 많이 보이고 조망도 시원하게 터진다.

 

 

 

앞으로는 용봉산과 옆으로는 내포신도시가 바라보여..

 

 

 

내포신도시와 왼쪽에 자리 한 충남도청을 당겨보고..

 

 

 

북서 방향으로 커다란 절개지가 보이고 심준산, 연암산 방향..

 

 

 

가야산 방향에는 가야산, 원효봉, 덕숭산, 홍동산이 차례로 조망되고..

 

 

 

옆에 있는 바위산 용봉산도 당겨본다. 옛날 용봉산과 백월산에 장수가 살았는데 사이에 있는

마을의 소향 아가씨를 짝사랑하다 싸움이 벌어져 서로 돌을 던지다 백월산 장수가

싸움에 이겨 소향이를 차지할 수 있었고 지금도 용봉산에는 바위가 많고

백월산은 바위가 적으며 사이에는 소향리가 자리하고 있다고..

 

 

 

모내기철이 다가오는지 모내기 준비를 위해 논에는 물을 가두었다.

 

 

 

조망을 맘껏 즐긴 뒤 바위가 있는 주변의 풍경을 담아본다.

 

 

 

거대한 바위가 많이 나타나고 바위 사이로 산길은 이어진다.

 

 

 

바윗길을 올라타며 때로는 밧줄 구간이 나타나기도..

 

 

 

등로를 벗어나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다시 갖고..

 

 

 

용봉산을 중심으로 가야산, 봉수산을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 본다.

 

 

 

봉수산과 종합운동장이 바라보이는 홍성의 모습을 당겨서..

 

 

 

등로 주변에는 미끈하게 잘 생긴 많은 바위들이 보이기도..

 

 

 

구름다리라 일컫는 나무계단이 나타나 발걸음을 옮기기로..

 

 

 

계단에는 조망이 시원하게 터져 가야산과 용봉산을 조망해보고..

 

 

 

 

 

 

 

용봉산과 아래쪽에 자리한 홍성군 홍북읍을 당겨보기도..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가야산과 덕숭산도 당겨본다.

 

 

 

가야산, 원효봉, 덕숭산, 홍동산의 산그리메..

 

 

 

홍성 시가지와 멀리 임존산성이 있는 봉수산을 당겨서..

 

 

 

정상부에 올라서니 가장 먼저 기암과 꽃들의 잔치가 펼쳐진다.

 

 

 

코뿔소바위는 그럴듯하게 코뿔소의 모양을 하고 있다.

 

 

 

팔각정과 고천제단이 보이고 앞쪽에는 운동시설이 자리한다.

 

 

 

백월산 정상부가 보개산과 수덕사의 금북정맥이 통과하는 산이기도..

 

 

 

선녀가 내려온 자리로 지금도 풀이 나지 않고 다시 내려올 때를 기다린다고..

예쁜 딸을 낳고 싶은 사람은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사당에 도착하여 밧줄이 보여 뒤에 있는 바위로 올라서 본다.

 

 

 

바위의 정상에는 한자가 새겨진 말뚝 같은 빗돌이 세워져 있다.

 

 

 

이몽학의 난을 평정한 홍주목사 홍가신을 기리기 위한 홍후만전묘가 세워져 있어

문을 들여다보니 목상 5기와 산신, 청난공신의 위패가 보인다.

 

 

 

커다란 구멍이 보이는데 아마도 사연이 있는 구멍인 것 같다.

 

 

 

눈이 즐거운 기암의 바위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백월산은 영기가 있는 산으로 무속신앙의 기도처로도 유명하다.

 

 

 

차가 올라올 수 있는 정상의 주차장에는 멋진 명품송이 눈길을 끈다.

 

 

 

겹벚꽃이 만발하게 피었고 주변에 철쭉꽃이 피어 있는 코끼리바위..

 

 

 

코끼리바위는 한 끼씩의 쌀이 나왔다는 전설에 따라 누군가 바위 내부에

쌀을 남겼고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이 보이는 독특한 바위이다.

 

 

 

정상으로 이어진 침목으로 된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정상석과 삼각점이 자리하고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13:20)

백월산은 충남 홍성읍 월산리와 홍북읍 중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구월산, 월출산과 함께 서부지역

세 월산중 하나로 꼽혔으며 정상에는 활공장으로 조성되어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한

홍성의 진산이며 충청남도 선정 100대 명산으로 일월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꽃 피는 봄을 맞아 만발한 꽃에 눈이 즐거운 백월산 모습이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용봉산과 홍성읍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보고..(클릭)

넓은 풍경의 사진은 클릭하면 대부분 크게 볼 수 있다.

 

 

 

동쪽으로 홍성읍과 그 뒤로 봉수산, 내상산, 초롱산이 조망된다.

 

 

 

서쪽으로는 서해의 간척지가 바라 보여 여기에도 파노라마로..

 

 

 

서해안고속도로와 홍성 구항면의 공리저수지 방향을 조망..

 

 

 

남쪽에는 데크의 전망대가 바라보이고 오서산이 조망되기도..

 

 

 

북쪽에는 홍후만전묘와 팔각정이 바라보이고 가야산이 우뚝하다.

주변에 바라보이는 가야산, 덕숭산, 용봉산, 봉수산, 오서산 등은 한번 이상은

걸음한 산들이라 산행 추억이 떠오르며 정겹게 다가오기도 한다.

 

 

 

조망을 한 동안 즐긴 후 용봉산을 바라보고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귀요미가 넘치는 제비꽃..

 

 

 

겹벚꽃과 철쭉의 울긋불긋한 꽃 속에 행복해하는 코끼리바위..

 

 

 

이정표를 따라 계곡으로 하산길을 잡으니 소원을 담은 돌탑이..

 

 

 

맑고 수량이 많은 용왕샘에서 시원한 물 한 바가지 벌컥벌컥 들이킨다.

오래전 백월산신제를 지내기 전 용왕샘에서 샘제를 지냈다고..

 

 

 

바위가 보이는 계곡 하산길..

 

 

 

하얀 제비꽃과..

 

 

 

현호색이 눈길을 끌며 하산길을 심심치 않게 해 주고..

 

 

 

반듯한 돌탑이 보이면서 계곡을 따라 하산길을 내려오니..

 

 

 

청난사의 사당이 보이는데 청난사는 임진왜란 중 이몽학의 난을 평정한 홍가신 등

다섯 충신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1989년에 건립하였다.

 

 

 

홍가신 청난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65호)

홍가신이 이몽학의 난을 진압한 공을 기리기 위해 1641년(인조19년)에 세워졌다.

 

 

 

청난사에는 주차장과 공터가 있고 청난사에서 포장로를 따라 내려선다.

 

 

 

단풍나무 꽃..

 

 

 

무리를 이룬 애기똥풀을 보며 내려오며 백월산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에서 백월산을 올려다 보고 도로를 잠시 걸어 애마와 만난다.(14:05)

 

 

 

홍성의 용봉산은 두 번이나 다녀왔으면서 백월산의 존재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알지 못하였다.

서산의 개심사를 가면서 주변의 미답지를 찾아보다 백월산을 알게 되어 찾아가 본다.

용봉산보다 바위는 많지 않지만 거대한 기암의 바위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정상부위에는 꽃동산이 만들어져 온갖 꽃들로 눈이 행복할 지경..

천상의 화원에서 조망 후 뿌듯한 맘을 안고 귀갓길을..

 

 

 

산행코스 : 용화사입구-산혜암-팔각정-홍준만전묘-정상-약수터-청난사-주차장-용화사입구

( 2시간 7분 / 4.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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