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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경주 남산 산행 (2018.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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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남알프스의 가지산과 운문산을 산행한뒤 경주 콘도에서 하루를 유하고 남산산행에 나서기로..

뉴스를 보니 고속도로 교통상황에는 오전 11시쯤에 최고의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우리는 귀성이기보다는 상행길이기에 다소 안도가 되지만 알수 없는 일..


 


 

경주 콘도에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남산의 들머리인 삼릉으로 가기위해 짐을 챙겨 애마에 올라탄다.

보문단지는 경주의 관광단지로 숙박지가 보문호 주변에 있기에 보문호를 돌아나온다.

삼릉의 주차장인 서남산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간단히 배낭을 챙겨 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 안내소 앞을 지난다.(08:20)


 


 

초입의 거대한 소나무들이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보여준다.


 


 

삼릉의 소나무..


 


 


 


 

삼릉은 신라의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곳에 자리하고 있다.


 


 

삼릉의 소나무숲을 보고 남산 산행을 위해 데크길을..


 


 

등로 옆에는 무리를 이룬 며느리밥풀꽃이 보이고..


 


 

융단이 깔린 산길로 접어든다.


 


 

계곡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 부분들을 한 곳에 모아 정비하였다.


 


 

다시 소나무 숲을 지나니..


 


 

냉골계곡의 계곡수가 힘차게 흐른다.


 


 

삼릉곡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

높이 1.6m 너비 1.56m의 큰 불상으로 8세기 중엽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상이라고..


 


 

계곡을 건너..


 


 

작은 폭포수를 보며..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21호)

남산에서는 드믈게 여섯분의 불상이 두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작은 버섯이 피어있고..


 


 

참싸리꽃


 


 

 


 


 

감태나무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666호)

삼릉계곡 중부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이 불상의 얼굴은 파손이 심하여 국립경주문화재 연구소에서

복원작업을 실시하였으며 8C 후반에서 9C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앞에는 삼릉곡 제 6사지 삼층석탑터가 있다.


 


 

지난 주중에 비가 내려서인지 버섯들이 많이 보인다.


 


 

이것도 버섯인듯 한데 묘한 모습을 하고 있다.


 


 

층층이 쌓인 가지런한 돌계단을 올라..


 


 

소나무가 풍경에 운치를 더하기도..


 


 

숲속에서 마치 삿갓 쓴 나그네를 보는 듯..


 


 

닭의장


 


 

며느리밥풀꽃


 


 

나무계단을 오른다.


 


 

계곡 상류의 바위절벽 아래에 있는 상선암에 도착..(09:22)

현재 남아있는 사찰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불상을 모신 불전과 요사체가 자리하고 있다. 


 


 

상선암을 지나 바위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선도산, 구미산, 옥녀봉..


 


 

경부고속도로와 경주IC 방향..


 


 

경주 시가지 방향..


 


 

형산강이 내려다 보이고 들녘엔 누렇게 곡식이 익어간다.


 


 

바위사이로 난 길을 따라..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 좌상 (유형문화재 제158호)

거대한 바위벽에 6m의 높이로 새긴 불상은 남산에서 2번째로 큰 불상으로 등로에서 내려다 보인다.


 


 

바윗길을 지나..


 


 

분재소나무


 


 

상사바위의 아래쪽


 


 

선도산, 구미산 방향..


 


 

망산, 단석산, 벽도산 방향..


 


 

길 좋은 산길을 트레킹하듯 가다보니..


 


 

정상인 금오봉에 도착 (사적 제 311호)..(10:00)

경주의 남산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내린 타원형으로 북쪽의 금오봉과 남쪽의 고위봉 두 봉우리를 잇는 산으로

남북의 길이는 8km 너비는 4km로 남산에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나정과 신라의

종말을 보인 포석정이 있다. 100여곳의 절터와 80여개의 석불, 60여개의 석탑이 있는

노천박물관으로 신라 불교의 흔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고, 2000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5년전에 고위봉과 금오봉을 다녀간뒤 두번째 걸음이 된다.

2013년 6월 경주 남산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640


 


 

고위봉 방향으로 가다 어제 가지산 운문산의 9시간 산행에 힘들어하는 아내가 안스럽고

고속도로 정체가 우려되어 뒤돌아가니 곧 바둑바위 도착..


 


 

삼거리에서 삼불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전방바위에서 경주시내를..


 


 

망산, 단석산, 벽도산..


 


 

 


 


 

 


 


 

키 큰 대나무숲이 나타나고..


 


 

삼불사에 도착한다.(11:14)


 


 

경주배리석불입상(보물 제63호)은 1923년에 발굴된 석불로 웃음짓는 얼굴표정과 인간적인 정감이

넘치는 작품으로 칠불암의 삼존불상과 더불어 경주 남산의 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신라말기인 7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배롱나무와 꽃무릇


 


 

꽃무릇이 이쁘게 피었다.


 


 

삼불사는 경주 남산의 선방고에 있는 사찰로 자세한 연혁은 전해지지 않으나 신라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랫동안 폐사되었다가 최근에 중창하였다.

 

 


 

삼불사를 나서니 주차장이 보이고 옆에는..


 


 

망월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망월사는 우리나라 18대 불교종단가운데 하나인

원효종의 중요한 사찰이라고 한다.


 


 

남산을 올려다보며 주차장에 도착하여 경주 남산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11:27)


 


 

경주의 남산은 신라시대의 불교유적이 많아 문화재의 야외전시장이라고도 한다.

해발고도가 높지 않은 산으로 능선에는 걷기좋은 길이지만 곳곳에 바위로 이루어져 까칠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연휴를 맞아 가벼이 운동하기 좋은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남산을 찾아 다녀가는 모습을 볼수 있다.

경주 남산의 산행으로 아내의 94번째 산행이 무탈없이 마무리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귀로의 고속도로에 올라타니 반대편 차선과는 달리 씽씽 내리달린다.


 


 

산행코스 : 서남산주차장-삼릉-상선암-바둑바위-상사바위-금오봉-바둑바위-삼불사-주차장

( 3시간 7분 / 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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