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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포항 내연산 산행 (2018.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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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인 포항의 내연산 산행을 위하여 청주지역의 산악회와 함께하기로 한다.

만차의 버스는 영덕고속도로를 달려 청송IC에서 나와 68번 도로를 따라 주왕산의 이정표가 보이고..

대서천의 일차선 도로를 구불구불 올라가니 목적지인 하옥교에 버스는 도착한다.

 

 

 

 

하옥교는 표고 300m로 향로봉 3.7km, 삼지봉 6km 의 이정표를 보인다.

버스에서 내려 복장을 갖추고 스틱을 맞추다 보니 회원들이 등로를 따라 올라가고 있어..

우리도 부리나케 뒤따르는데 급경사의 등로라 숨이 헉헉 차온다.(10:16)

 

 

 

 

3시간동안 버스에 있다 몸이 풀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된비알의 오름길을 올려채니..

 

 

 

 

다들 겉으로 표현을 안해도 땀을 뻘뻘 흘리며 힘겹게 오르는 모습이다.

 

 

 

 

등로주변에는 붉은 자줏빛 초록싸리가 많이 보이고..

 

 

 

 

급경사를 올라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다소 완만해진 등로를 따르다 보니..

 

 

 

 

1시간 15분 걸려 향로봉과 삼지봉의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한다.(11:31)

 

 

 

 

향로봉을 가지않고 삼지봉으로 가는 분위기라 몇몇사람들과 향로봉으로 발걸음하기로..

삼거리에서 700m 거리에 있는 향로봉을 걸어 10분만에 도착한다.

 

 

 

 

향로봉은 내연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동쪽에는 삼지봉이 남쪽에는 계명봉이 있다.

개인적으로 원주에서 2013년 3월에 다녀간 뒤로 두번째의 걸음이기도..

2013년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612

 

 

 

 

다시 삼거리로 뒤돌아와 삼지봉으로 길 좋은 산길을 내려서는데..

 

 

 

 

등로주변에는 많은 초록싸리가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하고..

 

 

 

 

보드라운 그늘사초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어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드라운 침대같은 그늘사초에 누워 한숨 자고픈 기분이 들기도..

 

 

 

 

트레킹하듯 편안한 산길을 가다보니 아름드리 소나무가 보이고..

 

 

 

 

향로봉에서 1시간을 걸어 내연산의 정상이라 일컫는 삼지봉에 도착한다.(12:49)

내연산은 경북 영덕군 남정면과 포항시 송라면, 죽장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원래는 종남산이라 하였다고..

신라 진성여왕이 이산에서 견훤의 난을 피한뒤 내연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삼지봉은 문수봉, 향로봉, 북동대산의 3곳으로 갈라지는 곳에 위치하여 삼지봉이라고..

정상의 한켠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입이 즐거운 점심시간을 갖는다.

회원들이 내려와 다시 한번 정상석과 함께 단체사진을..

 

 

 

 

 미역줄나무

 

 

 

 

초록싸리

 

 

 

 

문수봉으로 가는 삼지봉의 산길이 시원하게 나있고..

 

 

 

 

삼지봉에서 잠시 내려오니 많은 소나무들이 자라는 길옆으로 띠지가 많이 보인다.

 

 

 

 

내려서야할 거무나리골임을 알아채고 하산길을 잡으니 회원들도 따라 내려온다.

 

 

 

 

등로가 낙엽으로 덮힌 희미한 흔적의 거친 하산길이다.

 

 

 

 

 

 

 

 

 

고도를 낮추니 예전 농사를 지었던 흔적이 보이기도..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산길 한켠에는 산수국도 꽃을 피웠다.

 

 

 

 

물이 메마른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굵은 다래덩굴이 많이 보여 원시자연의 느낌을 준다.

 

 

 

 

고도를 더욱 낮추니 계곡수가 보이기 시작하고..

 

 

 

 

 

 

 

 

 

속이 빈 커다란 고목나무도 보이기도..

 

 

 

 

무릎까지 빠지는 수북한 낙엽이 있는 산길을 내려오다 보니..

 

 

 

 

기린초가 노란 꽃을 피웠다.

 

 

 

 

거무나리골로 들어선지 40여분이 지나 십이계곡에 도착..(14:05)

 

 

 

 

계곡을 건너 계단을 타고 오르다 계곡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내려서며 설치된 다리에 올라 계곡을 건너고..

 

 

 

 

계곡길을 따라 내려서니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여유로운 걸음으로 계곡의 풍경도 카메라에 담고..

 

 

 

 

 

 

 

 

 

은폭포 상단의 바위에 올라 아래쪽 계곡의 풍경을 내려다 본다.

 

 

 

 

멀리 쉬고있는 산객들의 모습을 당겨보기도..

 

 

 

 

은폭포에 내려서서 폭포를 가까운 거리에서 즐겨보기로 한다.

여성의 음부를 닮아 음폭이라 하였다가 상스럽다 하여 은폭으로 고쳐불렀다고..

 

 

 

 

은폭을 구경하며 사진을 담고 다시 하산길을 잡는다.

 

 

 

 

계곡에는 까치박달나무가 긴 열매를 맺은 모습도 보이고..

 

 

 

 

눈이 시원한 수려한 계곡의 풍경이 펼쳐진다.

 

 

 

 

12폭포골은 청하골, 보경사 계곡이라고도 불리우며 기암절벽의 계곡미가 빼어나고

수많은 폭포와 선일대, 학소대, 비하대등 기암절벽의 절경을 보여준다.

 

 

 

 

연산폭포 상단의 미끈한 바위들을 카메라에 담고 선일대로 갈려고 올라서니..

뒤따르던 아내가 멋진 풍경이 있다고 다시 내려오란다.

 

 

 

 

다시 내려가 기암절벽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바위 위에 올라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니..

 

 

 

 

다리가 후덜덜해지는 아찔한 연산폭포의 절벽이 나타난다.

 

 

 

 

연산폭포 상단에서 발걸음하여 선일대에 올라보기로 한다.

 

 

 

 

계단으로 이어진 데크길을 따라 선일대에 도착..

선일대는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에 내려와 삼용추를 완성한 후 이곳 선일대에

올라와 오랜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관음폭포와 연산교가 내려다 보이며..

 

 

 

 

이곳에 올라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멋진풍경이 펼쳐진다.

 

 

 

 

앞으로는 내연산 능선이 펼쳐지고..

 

 

 

 

봉우리 아래에는 소금강 전망대가 보인다.

소금강전망대는 보경사에서 2.6km지점에 위치하고 2018년 1월에 완공하였다고..

 

 

 

 

소금강 전밍대를 당겨서..

 

 

 

 

선일대에서 바라본 내연산 능선..

 

 

 

 

선일대에서 내려와 노송이 있는 비하대를 올려다 보고..

 

 

 

 

계단을 따라 관음폭포로 내려선다.

 

 

 

 

12폭포골이라고 불리우는 보경사계곡에서 최고의 절경과 백미를 보여주는 관음폭포다.

관음폭포는 기암절벽 아래 두줄기의 폭포와 관음굴의 모습을 보여준다.

관음폭포 일대는 경북 8경에 선정되어 있다고 한다.

 

 

 

 

관음폭포를 보고 계단을 올라 연산교를 지나..

 

 

 

 

연산폭포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오랜 가뭄으로 인해 수량이 많지않아 장관의 풍경은 보여주지 않는다.

 

 

 

 

연산폭포에서 내려오며 절벽위에 자리한 선일대를 올려다 본다.

 

 

 

 

보현암을 지나 계곡길을 따르니 보현폭포가 보인다.

 

 

 

 

다시 내려오니 상생폭포의 푹포수가 보이기도..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쌍폭이라 불리우는 폭포는 한쪽으로만 계곡수가 흘러내린다.

 

 

 

 

많은 사람들이 계곡을 찾아 즐기고 있는 풍경이다.

내연산은 1983년 10월 1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계곡미와 자연림이 뛰어나다.

 

 

 

 

서원암을 지나 내려오니 보경사 경내에 들어선다.

 

 

 

 

보경사는 진평왕 25년(602년)에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신라의 지명법사가 창건하였다.

중국에서 가져온 불경과 팔면보경을 연못에 묻고 지었다 하여 보경사라고 한다.

원진국사 사리탑(보물 43호)과 원진국사비(보물 252호)가 있다.

 

 

 

 

 

 

 

 

 

멋진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해탈문을 지나 보경사에서 1km지점에 있는 중산리 주차장으로..

 

 

 

 

상가지역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4:17)

 

 

 

 

주차장에서 뒤풀이를 한 후 7번국도를 따르다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바다를 즐기기로..

 

 

 

 

시원한 바다를 조망할수 있는 경북 대종각..

경북대종은 경상북도 개도(開道) 100주년을 맞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성덕여왕 신종을

본떠서 천인상과 비천상을 새겨 넣었다고 한다.

 

 

 

 

바닷가에 내려서니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보이고..

 

 

 

 

시퍼런 바다를 뒤로하고 다시 버스에 올라 영덕고속도로를 달린다.

 

 

 

 

2013년에 보경사에서 능선과 계곡으로 원점회귀 하였지만 이번에는 하옥교에서 향로봉으로 올라탄다.

처음 가파른 급경사의 등로가 힘들었지만 향로봉의 삼거리에서는 유순한 산길이 이어진다.

30도가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숲길에는 선선함을 느끼는 쾌적한 산행이다.

내연산은 육산이지만 계곡에는 기암절벽과 수많은 폭포가 이어지며

수려한 절경을 보여주어 눈이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하옥교-삼거리-향로봉-삼지봉-거무나리골-은폭-선일대-관음폭포-보경사-중산리주차장

( 6시간 / 15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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