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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칠장산-칠현산-덕성산 산행 (201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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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경기남부의 산을 가게되면 속리산에서 이어진 한남, 금북정맥의 지맥을 따르게 되는데 그중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칠장산과 연계하여 칠현산, 덕성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이른 아침부터 배낭을 꾸리고 애마에 올라탄다.

원주에서 안성까지는 4차선의 도로가 잘 나있어 1시간 20여분만에 칠장산주차장에 도착..

 

 

 

 

일주문이 있는 상가주차장에는 아직 승용차 한대도 보이지 않아 칠장사 주차장으로 올라 애마를 세워둔다.

오늘도 찬바람이 불지만 그렇게 추운날씨가 아닌지라 자켓을 벗고 셔츠차림으로 산행하기로 한다.

오늘도 가벼운 1855의 번들렌즈를 카메라에 장착하여 함께하기로 하고..(09:30)

 

 

 

 

칠장사는 유서깊은 사찰로 7명의 도적이 교화받아 현인이 되어 머물어 칠현산과 칠장사가 되었으며

미륵이라 칭하였던 궁예가 자란 곳으로 활터가 있고 의적 임꺽정과 어사 박문수의

사연이 있는 장소이며 인목대비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절이다.

 

 

 

 

먼저 산행을 한 후 여유로이 칠장사를 둘러 보기로 하고 칠장사 왼쪽길을 따라 나한전이 위치한곳으로..

 

 

 

 

나한전으로 오르며 바라본 칠장사의 전경

 

 

 

 

칠장사 윗쪽에 위치한 삼성각과 나한전, 해소국사비를 여유로이 둘러보며 들머리를 찾아본다.

 

 

 

 

 

 

 

 

 

칠장사 입구의 둘레길이라 표시된 곳으로 올라도 등로는 만나지만 나한전 윗쪽으로 오르니 전광판과 이정표가 보인다.

 

 

 

 

산죽이 즐비한 길을 따라 오름짓을 하니..

 

 

 

 

칠장산 정상을 다녀오는 수십명의 어린학생들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힘을 내라며 격려의 인사를 건넨다.

정상을 다녀오느라 수고했고 힘든 일 했다고 칭찬을 해주니 의기양양하게 내려간다.

 

 

 

 

이내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왼쪽으로 가면 칠현산으로 가는 방향이고 오른쪽 길은 칠장산 가는 길이다.

오늘 산행은 칠장산에 올랐다가 되돌아와 칠현산으로 향할 예정이다.

 

 

 

 

삼거리에는 어사 박문수 둘레길이라는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어 지도를 보니 둘레길이 산행로와 같다.

 

 

 

 

삼거리에서 잠시 오름짓을 하니 3정맥 분기점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예전 백두대간을 마치고 정맥을 시작하려고 속리산에 올라 한남금북정맥의 시작점을 유심히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어떤 이유로 정맥을 출발하지 못하고 100대 명산 탐사가 시작되었다.

 

 

 

 

속리산 천왕봉에서 시작된 한남금북정맥은 152km를 달려 이곳에서 끝을 맺고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이 시작되는 곳이다.

 

 

 

 

3정맥 분기점에서 살포시 보이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잠시 오르니 칠장산 정상석이 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10:05)

 

 

 

 

칠장산은 안성의 삼죽면과 죽산면, 금광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산은 높지않으나 천년고찰인 칠장사를 품은 산으로

북쪽 방향으로 한남정맥이 시작되어 김포의 문수산에서 마무리하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칠장산을 칠현산과 함께 칠현산이라 불렀다고..

 

 

 

 

금광저수지가 보이는 안성의 금광면의 풍경

 

 

 

 

칠장산 아래에는 베네스트GC와 안성CC가 자리하고 있고..

 

 

 

 

안성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너울치는 한남금북정맥이 칠장산을 향해 달려온다.

 

 

 

 

베네스트GC 뒤로는 안성시가 바라보이고..

 

 

 

 

주변의 산들이 물결치듯 흐르지만 오늘도 미세먼지가 먼거리의 시계를 방해한다.

 

 

 

 

오겹살로 보이는 산그리메

 

 

 

 

당겨보기도..

 

 

 

 

안성방향도 당겨서..

 

 

 

 

칠장산에서 조망을 즐기고 내려서는데 가야할 칠현산과 덕성산이 눈에 들어온다.

 

 

 

 

음악소리마냥 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려 올려다 보니 딱따구리가 먹이를 찾는가 보다.

 

 

 

 

다시 삼거리에 도착하여 오른쪽 칠현산 방향으로 길을 잡는데 이 길은 272km의 금북정맥 1구간이기도 하다.

칠장산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갈라진 금북정맥은 칠현산을 지나 태조산, 오서산, 덕숭산,

가야산, 팔봉산(서산)등을 일으킨 후 서해의 안흥진으로 그 맥을 가라앉힌다.

 

 

 

 

등로에는 참나무등 잡목이 많아 조망을 즐길수 없지만 가끔 멋스런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기도..

 

 

 

 

쉴 수 있는 의자가 있고 어사 박문수가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꿈속에서 글귀를 얻어 장원급제 되었다는 시도 보인다.

이런 이유로 칠장사의 나한전은 입시철이면 수험생의 부모들이 찾아와 기도를 올린다고..

 

 

 

 

흙산이라  보기 귀한 바위가 등로주변에서 보이기도..

 

 

 

 

 

 

 

 

 

참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낙엽길을 거닐다 보면..

 

 

 

 

중고개에 도착하는데 이곳에는 칠순을 기념하는 비가 세워져 있다.

부부가 건강을 위해 산길을 걷다 주워 모은 돌이 세월만큼이나 많이 쌓여져 있는 모습이다.

 

 

 

 

낙엽길은 이어지고..

 

 

 

 

칠현산으로 오르는 도중에 깨진 기왓장이 많이 보여 어떤 건물의 흔적이 있었는지 궁금해지기도..

 

 

 

 

 

 

 

 

 

칠현산 정상에 도착하니 어느 단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인다. (11:00)

칠현산은 원래 아미산이라 하였는데 7명의 도적이 혜소국사에게 교화받아 현인이 되었다고 하여 칠현산으로 불리우게 되었다고..

 

 

 

 

어차피 칠현산은 다시 되 돌아와 하산길을 잡아야 할 곳이기에 바로 통과하니 아래쪽에 헬기장이 보인다.

 

 

 

 

10분 후 공림정상이라고 쓴 정상석이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덕성산을 향해 진행..

 

 

 

 

 

 

 

 

 

 

 

 

 

 

갈림길이 보이지만 그대로 진행하니 송전탑이 있는 작은 봉우리로..

 

 

 

 

이곳에는 공간이 터져 덕성산에서 흘러내린 지능선이 바라보인다.

 

 

 

 

낙엽이 무수히 깔린 산길을 가다보니 무술마을과 병무관으로 갈리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무슬마을 방향은 금북정맥길이고 병무관 방향으로..

 

 

 

 

삼거리 갈림길에서 가까운 곳에 덕성산 정상이 있다. (11:37)

 

 

 

 

조망이 보이긴 하지만 숲에 가려 시원하게 보이지 않아 조망을 찾아 내려가 본다.

 

 

 

 

잔가지로 인해 조망이 여전히 방해를 받는다.

 

 

 

 

진천의 광혜저수지 방향

 

 

 

 

 

 

 

 

 

덕상산 정상의 소나무

 

 

 

 

산그리메..

 

 

 

 

 

 

 

 

 

 

 

 

 

 

다시 한번..

 

 

 

 

덕성산에서 조망과 함께 쉼을하며 10여분 머물다 되돌아 가기로..

 

 

 

 

 다시 삼거리에서 되돌아와 리본이 무수히 달린 금북정맥 진행방향을 바라본다.

 

 

 

 

산길을 가다 모처럼 나타난 작은 열매의 풍경

 

 

 

 

 

 

 

 

 

크게 볼것 없는 풍경에 귀한 바위라도..

 

 

 

 

공림정상을 지나..

 

 

 

 

다시 칠현산 정상으로 뒤돌아와..(12:19)

 

 

 

 

명적암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가파른 하산길

 

 

 

 

극락마을의 갈림길에서 명적암으로..

 

 

 

 

 

 

 

 

 

하얀 얼음폭포가 있는 명적암에 도착 (12:40)

 

 

 

 

명적암 법당

 

 

 

 

명적암 전경

 

 

 

 

시멘트 길을 내려오며 멋진 소나무를 바라보며..

 

 

 

 

칠현산 능선을..

 

 

 

 

명적암에서 10분간 내려오니 칠장사로 가는 2차선 도로에 선다. (12:50)

 

 

 

 

도로변에는 14기의 부도탑도 보이고..

 

 

 

 

 

 

 

 

 

칠장산 철당간도 도로옆에 서있다.

 

 

 

 

상가주차장에는 칠장사 일주문이 서있고..

 

 

 

 

주말을 맞아 상가들도 문을 열어 손님을 맞고 있다.

 

 

 

 

은행나무가 도열한 길을 따라 올라 칠장사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3:01)

 

 

 

 

3정맥이 만나는 칠장산에서 경기이남의 산들과 충청의 산들을 아우르는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의 산길을 잠시 걸어보았다.

길고 긴 한남금북정맥의 산길은 칠장산에서 마무리되고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유서깊은 칠장사를 품고 있는 칠장산행은 아름다운 풍경은 아니지만 편안한 산길이 있다.

3정맥이 분기되는 지점을 걸울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보겠다.

홀로 산행이었지만 이젠 아내와 더불어 산행이 될것이다.

 

 

 

 

산행코스 : 칠장사-삼거리-3정맥분기점-칠장산-삼거리-중고개-칠현산-공림정상-덕성산-칠현산-명적암-칠장사

3시간 30분 / 9.5km (GPS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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