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지리산 거림 천왕봉 산행 (2011.10.23)

728x90

 

 

 

금요일 10시에 세석대피소의 예약버튼을 손가락으로 누른다.

순식간에 국립공원 홈피는 먹통이 되어버리고 잠시후 결과를 보니 예약실패다.

가을에 다시 찾을려 했던 지리산 종주의 꿈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일주일이 지나고 거림에서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로 산행하는

산악회가 있어 남은 좌석을 신청하였다.

 

 

 

 

토요일 11시 버스는 주차장에서 34명을 태우고 출발한다.

몇개의 휴게소를 거치며 5시간을 달려 경남 산청군에 있는 거림계곡 주차장에 주차하고

버스에서 내려 하늘을 쳐다보니 새벽하늘에 별이 가득 눈으로 들어온다.

오늘 산행날씨가 좋겠구나하고 내심 즐거워진다.

랜턴을 켜고 어둔 등로에 오른다. (04:11)

삼천포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여명을 맞이하고..

 

 

 

 

너덜길의 등로를 오르다 보니 어느덧 세석대피소가 지척이다. (06:50)

 

 

 

 

주능선을 산행하다 보면 언제나 세석대피소의 지붕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옮겼는데

오늘은 아래쪽에서 쳐다 본다.

 

 

 

 

세석대피소에서 가져온 코펠과 버너로 아침을 해먹고 식수를 보충하여

촛대봉으로 완만한 경사의 길을 오른다. (08:00)

 

 

 

 

세석대피소의 멋진 모습

요즘 공사중이라 조금 어수선하다.

 

 

 

 

지리에서 보는 운해의 풍경

 

 

 

 

 

 

 

 

성삼재에서 당일로 올라갈때 혹독한 오름길인데 반해 오늘은 여유로운 길이다.

 

 

 

 

 

 

 

 

지리산 종주를 하며 촛대봉은 지나치기 일쑤였는데 처음으로 봉우리를 밟아 본다.

 

 

 

 

세석대피소와 반야봉..

 

 

 

 

 

 

 

 

 

 

 

 

예상과는 달리 구름이 낀 날씨이지만 남해바다의 모습은 훤히 바라보인다.

 

 

 

 

 

 

 

 

이제 가자 ~  천왕봉으로 !!

 

 

 

 

너덜길..

이래서 등로가 고속도로가 되는 겨울 종주산행을 선호한다.

 

 

 

 

 

 

 

 

백무동 방향

 

 

 

 

 

 

 

 

 

 

 

 

바위 전망대에 이르러 찍사 노릇좀 하고 연하선경으로..

 

 

 

 

 

 

 

 

 

 

 

 

 

 

 

 

 

 

 

 

연하선경에는 풍경의 한몫을 담당했던 고사목이 쓰러져 있다.

다시 볼수 없는 모습이라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제 낙엽이 떨어진 헐벗은 나무사이로 장터목대피소가 보인다.

 

 

 

 

 

 

 

 

 

 

 

 

 

 

 

 

 

 

 

 

 

 

 

 

간식을 먹으며 쉼을 한 후 제석봉의 가파른 경사를 오른다.

 

 

 

 

 

 

 

 

제석봉의 고사목들..

 

 

 

 

 

 

 

 

 

 

 

 

 

 

 

 

 

 

 

 

 

 

 

 

천왕봉이 지척인데..

 

 

 

 

내려가야할 중산리 방향

 

 

 

 

 

 

 

 

제석봉의 전망대에서 찍사는 독사진만 남는다.

 

 

 

 

멀리 반야봉과 주능선..

 

 

 

 

 

 

 

 

 

 

 

 

 

 

 

 

결코 쉽지않은 천왕봉으로 가는 길..

 

 

 

 

 

 

 

 

 

 

 

 

 

 

 

 

 

 

 

 

 

 

 

 

 

 

 

 

11:00 천왕봉 정상석 주변은 인산인해..

정상바위 떨어진 곳에서 주변의 풍경을 맘껏 음미한다.

 

 

 

 

중봉, 하봉, 두루봉 방향..

 

 

 

 

반야..

 

 

 

 

중산리 하산하는 계단으로..

 

 

 

 

천왕샘

시원한물 한 바가지 들이키고..

 

 

 

 

전망바위에서 먹고.. 바라보고..

 

 

 

 

 

 

 

 

로타리대피소에서 점심을 해먹고 망바위를 거쳐 칼바위 주변의 다리에서 시원한 물로 땀을 훔치고

이제는 울긋불긋 보이는 단풍을 눈에 넣으며 하산길을 찬찬히 내려온다. 

 

 

 

 

 

 

 

 

 

 

 

 

주차장 주변의 대봉감

 

설악산 단풍을 안산에서 즐기고 지리의 단풍을 맞으러 간 길..

비록 거림계곡에서 이쁜 단풍을 어둠속에서 지나며 만나지 못하고, 단풍의 절정이라던 오늘도

주능선상에서는 이미 말라버린 단풍만을 보았지만 중산리계곡에서

지리의 단풍을 눈에 넣을 수 있었다.

 

 

 

 

산행코스 : 거림-세석대피소-촛대봉-연하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로터리대피소-중산리

18km / 10시간 20분 / 산악회 34명과 함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