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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이천 노성산 산행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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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바위가 있는 이천의 노성산을 걸음한다 하면서 이제야 발걸음을 떼기로 한다.

17번 도로를 타고 내리 달리다 안성 죽산교차로에서 38번 도로로 바꿔 타고,

국립 이천호국원을 지나 노성산 시민공원 주차장에 도착..

 

 

 

널찍한 시민공원 주차장 맞은편에 노성산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다.

오늘 노성산 산행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기로 하고 간편한 차림으로 길을 나선다.

시민공원은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멋진 운치가 있다.(10:27)

 

 

 

소나무 아래에는 맥문동이 자라고 있어 꽃이 필 때면 멋진 풍경이 그려진다.

보랏빛 꽃의 맥문동도 가을을 맞아 열매를 맺고 있는 중..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니 정상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보인다.

 

 

 

곧이어 철다리인 병목안교가 나타나고..

 

 

 

철렁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병목안교를 지난다.

 

 

 

숲으로 들어서니 아직 푸르 청청한 나뭇잎들이 싱그럽게..

 

 

 

숲을 이룬 산길로 천천히 자연을 음미하며 걸음을 옮긴다.

 

 

 

계곡과 갈리는 삼거리 돌탑이 보이고 우틀하여..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올라서니 침목계단도 나타난다.

 

 

 

등로 주변의 소나무와 잘 어우러진 멋진 산길이다.

 

 

 

 

 

 

 

올라서는 등로 주변에 바위가 많이 나타나면서..

 

 

 

하나같이 쪼개진 모습을 하고 있어 특이하기도..

 

 

 

 

 

 

 

긴 계단을 올라서니 산길은 이천호국원과 통하는 헬기장을 통과한다.

 

 

 

등로 주변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보이고..

 

 

 

인위적으로 쌓은 듯한 자연산 바위가 눈길을 끌기도..

 

 

 

 

 

 

 

공간이 터지는 걸 보니 저 계단만 오르면 정상인가 보다.

 

 

 

먼저 이정표가 맞아주는 정상에 도착..(11:02)

 

 

 

노승산이란 정상석과 장군봉의 정상석이 서있고..

노성산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안성시 일죽면에 걸쳐 있으며 노성산(老星山),노승산(老僧山),

노송산(老松山)등 세 이름으로 불리는데 노송산(老松山)이란 이름은 소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고, 노승산(老僧山)은 시주받은 공양미로 이 지방의 백성들을

살려준 노승을 기리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나무에 가려 조망이 시원치 않지만 설성면 방향을..

 

 

 

정상석 뒤쪽의 나무 사이로 조망되는 일죽면 방향과..

 

 

 

노랗게 물들어가는 안성의 들녘과 산군들이 펼쳐진다.

 

 

 

앞쪽에는 설성면의 성호저수지와 설성산을 담아보고..

 

 

 

노승산과 장수봉의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정상을 내려서기로..

 

 

 

계절을 잊은 듯 진달래가 선명한 붉은 꽃을 피웠고..

 

 

 

고들빼기도 무리를 이뤄 노란 꽃을 피웠다.

 

 

 

바위가 층층이 쌓인 정상을 뒤로하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전망대의 이정표가 보인다.

 

 

 

바위 전망대에는 육각정인 장수각이 자리하고 있고..

 

 

 

바위에 올라 정상에서의 아쉬운 조망을 한껏 즐긴다.

 

 

 

파노라마로 이천의 노랗게 물들어 가는 벌판을 담아보고..

 

 

 

서쪽의 이천 모가면과 마국산, 마오산 방향..

 

 

 

이천 소재지 방향..

 

 

 

당겨도 보고..

 

 

 

노랗게 물든 이천 설성면의 들녘..

 

 

 

 

 

 

 

동쪽으로 오갑산 방향이..

 

 

 

그 옆으로 원통산 방향..

 

 

 

가을을 맞아 노란 황금벌판을 만들었다.

 

 

 

파노라마로 만들어 보니 이천의 들녘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조망을 실컷 즐긴 후 전망바위를 내려서기로..

 

 

 

이제는 열매를 맺는 누리장나무..

 

 

 

말머리바위의 이정표가 보여 바위 사이로 내려선다.

 

 

 

계단이 나타나고 바위면에 특이한 모습의 바위가 보인다.

 

 

 

말머리바위인데 마치 개머리를 같이 생겼네..

노성산 말머리바위는 이천의 8경으로 불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말머리바위는 옛날 노성산, 마국산, 설성산 사이에 나타난 용맹스런 한 마리의 말을 차지하기 위해

각 산에 주둔하던 장수들이 싸움을 벌이게 되어 이기는 순서대로 말의 머리, 몸통, 꼬리를

차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 싸움의 결과 노성산 장수가 머리를 차지했으며

마국산 장수는 몸통, 설성산 장수는 꼬리를 차지했고, 그 이후로

노성산에 말머리바위가 남겨졌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말머리바위에서 백족산, 원통산 방향을 조망해본다.

 

 

 

이중으로 나타나는 산의 모습이 이채롭기도 하다.

 

 

 

설성산, 오갑산, 원통산, 백족산 등이 펼쳐진다.

 

 

 

말머리바위 곁에는 나무와 뽀뽀하는 바위도 보이고..

 

 

 

108계단이라는 긴 계단을 타고 내려선다.

 

 

 

바위 아래에서는 말머리의 모습이 보인다.

 

 

 

다시 한번..

 

 

 

이천의 너른 들녘을 바라보고 계단을 내려선다.

 

 

 

커다란 구멍이 있는 바위..

 

 

 

철계단을 따라 내려서면서..

 

 

 

바위에서 뿌리를 뻗은 골쇄보를 만난다.

 

 

 

녹음이 드리운 풍경..

 

 

 

 

 

 

 

병풍바위라고 하는데 무성한 나무들로 가려져 있다.

 

 

 

 

 

 

 

고란초전망대로 내려와 다시 계단을 타고 오르니 굴바위가 보인다.

 

 

 

굴바위는 흉년이 들었을 때 산서지역으로 탁발을 나가 산동지역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노승이 기거했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노승산의 유래가 되기도 하였다.

 

 

 

굴바위를 지나 하산길을 잡으니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원경사에 도착하여 사찰 구경을 한다.

원경사에는 중생들의 병을 고쳐준다는 금칠을 한 약사여래불이 탐방객을 맞아주고,

그 뒤로 대웅전, 삼성각, 범종루, 천왕전, 설법전과 미륵불이 자리한다.

시민공원 주차장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한다.(11:52)

 

 

 

이천에 있는 노성산은 아기자기한 작은 산이지만 말머리바위, 굴바위 등 볼거리가 많은 산이다.

원경사가 있어 사찰 구경을 할 수 있고 소나무 숲이 있는 시민공원에는 맥문동과

다양한 조각 전시품을 만날 수 있어 힐링과 건강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간편한 차림에 카메리만 달랑 메고 다녀온 이천의 노성산이다.

 

 

 

산행코스 : 시민공원-병목안교-헬기장-정상-전망대-말머리바위-굴바위-원경사-주차장

( 1시간 25분 / 3.2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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