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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신변잡기

아내의 퀼트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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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뭔가에 몰두하고 있다.

거실 한켠에서 바늘로 뭔가를 뜨고 있는 것이다.

요즘 옷을 꿔매 입는것도 아니고..

 

내가 연속극만 줄창 본다고 입을 삐쭉됐더니만

나름대로 소일거리를 찾은 모양이다.

 

그러더니 며칠뒤 딸내미의 필통을 만들었노라고

호들갑스러운 자랑이 대단하다.

“ 그래 모양새는 괜찮구먼 ”

 

 

 

 

그로부터 한 두가지 뭔가를 만든다.

잡동사니 담을꺼랑...

 

 

 

 

자기가 쓸 가방도 만든다.

 

 

 

 

하나.

 

 

 

 

 두울..

 

 

 

 

몇 가지 고루고루 용도에 맞게 만들었다.

  

 

 

 

화장품 넣는 파우치까지도...

 

 

 

 

딸래미 방에 매달은 메모지통..

 

 

 

 

딸래미 베개

이놈이 자기맘에 쏘옥 들었는지 어디 갈때도 챙겨 간다

 

 

 

 

몇 달동안 만든게 한 상 그득하다.

100% 수작업으로 잘 만들었다고 자화자찬하며 즐거워 한다.

 

 

 

 

낮에는 직장일 하랴 바쁘지만 요즈음 또 뭔가를 만들고 있다.

 

 

 

 

얼굴에 화장비닐 붙이고 진지하게 바느질에 몰두한다.

“ 그려 이제 내것도 만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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