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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진천 농다리 - 출렁다리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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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는 시점에 서있고 오늘이 지나면 2025 을사년 새해가 시작된다.

푸른 뱀의 새해에는 모든 일들이 공정과 상식에 맞게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제는 가스로 가득하여 흐릿했지만 오늘은 청명한 하늘을 보여준다.

 

 

 

가벼이 다녀올 수 있는 농다리와 출렁다리를 다녀오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 타 진천으로 go..

예보에는 쌀쌀한 날씨를 알려주지만 정오부터는 날이 풀린다는 예보를 가리킨다.

농다리 주차장에 도착하자 이미 많은 차량들로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다.

 

 

 

간단히 장비를 갖추고 주차장을 나오자 싸늘한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기도 한다.(10:22)

주차장 뒤쪽 산기슭에는 새로이 농다리 전망대 카페가 조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연말연초의 불을 밝히는 트리가 자리하는 등 불을 밝히는 모습이..

 

 

 

초평저수지와 진천의 명소를 알리는 안내판이 보이고 연분홍빛 이정표가 자리한다.

 

 

 

세금천이라고 부르는 미호강의 농다리 위에 설치된 징검다리를 보며 농다리로 진행..

 

 

 

뒤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가 자리하고 이곳을 찾은 탐방객들과 함께 농다리로 다가선다.

농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농다리의 다리를 건널 때마다 오랜 세월을 지켜온 돌다리가 신비스럽게 다가오기도..

총길이 93.6m, 폭 3.6m, 교각 높이 1.2m로 교각 사이의 폭은 0.8m이다.

 

 

 

진천 농다리는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졌으며, 총 28칸의 마디모양으로 이루어져 천년을 버텼다고 한다.

 

 

 

농다리 주변에는 새로이 설치된 부표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뒤로 간이 시설물이 있다.

 

 

 

농다리를 건너면  '미르숲'이 펼쳐지는데 '미르'는 용을 지칭하는 순수 우리말이라고..

용의 해를 맞아 이곳에는 용과 관련된 곳이 많아 그 의미를 더하기도 한다.

 

 

 

장수 및 말발굽 표시가 되어 있으며 농다리를 세우려는 임장군이 바위를 메고 말에 타자

무거운 무게에 말발굽이 바위에 새겨지고 뛰어내린 장군의 발모양이 새겨졌다는

 

 

 

전망대 쉼터가 있고 많은 설명문이 자리하고 있어 읽어보는 흥밋거리가 생기기도..

 

 

 

200m 농암정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보이고 초롱길과 출렁다리를 가기 위해 직진..

 

 

 

농암정과 미르전망대를 갈 수 있는 용고개에는 파란색의 청룡 조형물이 보이기도..

작품명은 김도형 작가의 '입신양명 등용문 소나무 용'이라는 작품이다.

 

 

 

전설을 간직한 용고개에는 성황당이 자리하며 예전 돌무더기가 그 흔적을 보여준다.

 

 

 

지명과 호수의 형태가 용에 관련된 것이 많은 이곳에 청룡의 작품이 자리하고 있다.

 

 

 

야외음악당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시계방향이나 반대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된다.

 

 

 

초평저수지는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에 자리하며 1961년 미호강을

막아 만든 농업용 저수지로 총 저수량 1387만 t, 유역 면적이 1만 3300㏊에 이른다.

전국 최고의 붕어 낚시터로 알려져 있어 많은 강태공들이 찾는다.

 

 

 

한겨울임에도 초평호는 얼지 않은 모습이고 목을 잔뜩 움츠린 오리들이 바라보인다.

 

 

 

걷고 있는 데크길은 초롱길로써 농다리, 하늘다리, 청소년수련원, 초평호 전망데크,

붕어마을, 한반도지형전망대로 이어지는 7.5km의 초평호 둘레길이기도..

 

 

 

악어의 튀어나온 입 모양의 바위에 아직도 돌이 올려놓져 있는 먹이를 먹는 형상이..

 

 

 

초평호를 가르는 하늘다리와 건너편에 청춘상회가 있고 뒤로는 두타산이 자리한다.

 

 

 

진행하는 하늘다리 왼쪽에 데크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청소년수련원 건물이 있다.

 

 

 

하늘다리는 교각이 있어서인지 출렁거리는 느낌이 없어 출렁다리와 비교가 되기도..

 

 

 

하늘다리를 건너편 좌측으로 데크가 있는 초롱길이 이어지고 우측에는 등산로가..

 

 

 

간식과 음료를 파는 청춘상회가 자리하고 따뜻한 음료를 사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하늘다리 우측에는 논선암이란 바위가 있는데 두타산의 3신선(儒佛仙)이 내려와 이곳에

배가 뜰 것이라고 말하고 하늘로 올라갔는데 그 예언이 현실이 되었다고 한다.

 

 

 

하늘다리는 길이가 약 93m로 하늘다리에서 초평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초평호의 수변데크를 걸으며 건너편 데크길과 능선의 농암정이 바라보이기도 한다.

 

 

 

초평호의 수변데크길을 따라 가족 친구들과 함께 몇몇 사람들이 오고 가기도 한다.

 

 

 

데크길에는 힘을 주는 글이 새워져 있어 마음속으로 열심히 살기로 다짐해 보기도..

 

 

 

농암정이 바라보이는데 조망이 좋아 초평호와 진천의 풍경이 시원하게 바라보인다.

 

 

 

호수의 쉼터를 지나 산사면에 잘 조성된 나무계단을 따라 진행하자 돌탑이 나타난다.

 

 

 

멋진 산길이 이어지고 잠시 후 미르 309 출렁다리에 도착하자 몇몇 사람들이 보인다.

 

 

 

주말과 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차가운 날씨의 평일에는 덜 찾은 듯..

 

 

 

미르 309 출렁다리의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을 뜻하고 309는 출렁다리를 길이를 의미하며

이제는 가는 해지이만 힘찬 청룡과 함께 언제나 활기찬 생활이 되었으면 한다.

 

 

 

크게 흔들거리는 출렁다리를 건너며 뒤돌아 보면서 아찔한 스릴감을 맛보기도 한다.

무주탑의 현수교라 그런지 더욱 출렁이게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미르 309 출렁다리는 2021년부터 관광자원개발 사업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총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2024년 4월 12일에 완전히 개통된 출렁다리이다.

 

 

 

파르스름한 초평호가 바라보이고 뒤로는 증평과 진천의 경계인 두타산이 조망된다.

 

 

 

크게 당겨보니 한반도지형 전망대가 왼쪽에 자리하며 한반도지형모습을 볼 수 있다.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는 일반적인 교량과 달리 주탑과 중간 교각이 없는 출렁다리로

우리나라의 주탑이 없는 출렁다리 중 연장이 309m로 최장길이를 자랑한다고..

 

 

 

미르309출렁다리 입구에는 카페와 교육관이 자리하고 뒤로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다.

 

 

 

황톳길은 겨울철에 운행을 자제하라는 안내문이 보여 앞쪽의 미르전망대 방향으로..

 

 

 

경사가 있는 산기슭에 탐방로는 지그재그로 조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멋스런 팔각정이 나타나고 이곳에 올라 초평호와 진천평야의 조망을 즐기기로 한다.

 

 

 

오른쪽에 미르 309 출렁다리가 내려다 보이는데 하늘다리와 순환코스로 좋은 곳이다.

 

 

 

뒤편에 넓은 길이 조성되어 있어 미르숲 정상에 올라서는데 전망대와 포토죤이 있다.

 

 

 

농다리 입구인 중리 주차장이 바라보이고 뒤로는 진천읍과 무제산이 조망되기도 한다.

 

 

 

아래쪽에는 농암정과 함께 중부고속도로가 자리하고 진천의 들녘이 내려다 보인다.

 

 

 

하산하는 길도 이리저리 사방팔방에 지그재그로 뚫려있어 발이 가는 대로 내딛는다.

 

 

 

곳곳에 갈색돌의 멋스러운 돌탑이 많이 세워져 있고 이정표가 많이 보이는 길이다.

 

 

 

천년정 가까이 내려서는 길에는 등산로 안내도가 보이는데 코스와 시간이 다양하다.

 

 

 

꽃 피는 계절이면 벚꽃으로 수를 놓는 길을 따라 무리 지어 온 탐방객들이 보인다.

 

 

 

이정표에서 많이 본 천년정이 자리하며 미르숲은 필요로 하는 사람들만 가는 걸로..

 

 

 

농다리 일대의 입장료는 무료이나 2025년 1월 2일부터 주차료 4,000원이 시행된다.

 

 

 

농다리는 천년의 세월을 본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리하며 신비스럽게 다가오기도..

 

 

 

탐방객들이 천년 역사의 농다리를 건너며 역사의 흔적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다.

 

 

 

미호강을 따라 자리한 메타세쿼이아 나무 가로수가 멋진 풍경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며 농다리 탐방을 마무리..(12:10)

 

 

 

예보에는 미세먼지 보통이라고 하였지만 밖을 보니 청명한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날씨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4년의의 마지막 날이라 마음속에는 만감이 교차하기도 한다.

진천의 농다리와 출렁다리를 걸어가며 심신을 충전하고 마음을 가다듬기로..

평일의 차가운 날씨에 비교적 호젓한 걸음을 이어간 것 같아 좋았고

산림욕장 같은 미르숲에서 몸을 새롭게 하는 느낌이 들었다.

 

 

 

 

트레킹 코스 : 농다리 주차장-농다리-성황당-하늘다리-출렁다리-미르숲-천년정-농다리-주차장

( 2024.12.31 / 1시간 48분 / 5.35km / 440kcal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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