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

청주 용정산림공원 맨발걷기 체험 (2025.6.30)

조약돌* 2025. 7. 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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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창문을 통해 시내를 바라보니 대기질이 좋은 날씨를 보여주는 도심의 아침 풍경이기도 하다.

마른장마를 보이며 밤의 열대야와 낮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용정산림공원에서 맨발 걷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김수녕 양궁장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자 먼저 세족장이 눈에 들어오고 입구에는 빗돌이 자리한다.

김수녕 양궁장에서는 낙가산 산행과 용정공원의 맨발 걷기, 양궁장에서 운동할 수 있다.

세족장에는 신발장이 있고 입구에도 벗어 놓은 신발들이 많이 보인다.

 

 

 

오늘도 파란 하늘을 보여주고 있지만 뜨거운 햇살로 인해 폭염특보가 전국적으로 발령되었다.

6월의 이례적인 폭염 기록을 보여주면서 가마솥 같은 무더운 날씨가 어어지고 있다.

 

 

 

신고 있던 샌들을 벗어놓자 먼저 갈림길이 나오는데 능선으로 오름질을 하며 주변의 풍경을..

 

 

 

흙길은 맨발로 걸어서 반들반들한 모습을 보이는데 용정공원에는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다.

맨발 걷기 운동은 자연과 접촉하며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법으로 발바닥 자극의

주요 효과로는 혈액순환 촉진, 자세교정과 균형감각 향상, 스트레스 완화 및

정신안정, 발 건강 증진,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하게 있다고 한다.

 

 

 

자연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긴장을 풀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며 ‘어싱’이라고도 불리는

이 개념은 지구의 전자기장과 연결됨으로써 심신의 밸런스를 맞춘다는 이론도 있다.

 

 

 

뜨거운 햇살로 인해 무더워진 날씨지만 울창한 나무가 햇살을 가려주어 시원하기만 하다.

 

 

 

나무에는 푸른 이끼와 함께 보호색을 띤 녹색의 대나무벌레가 움직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

 

 


맨발로 걸으면서 땅바닥을 내려다보면 민달팽이와 지렁이가 기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빗자루도 보였는데 산길에는 누군가 맨발로 걷기에 무난하도록 잘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능선에는 맨발 걷기 명품 숲 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마을로 내려가는 하산로인가 싶다.

 

 

 

의자가 자리한 용정산 정상에 도착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있고 운동기구가 보인다.

 

 

 

용정산은 청주 상당구 용정동, 용암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낙가산에서 남동쪽으로 산줄기가 이어진

산으로 인근에 김수녕 양궁장이 자리하고 2008년 국유지에 조성된 용정산림공원은 최근

맨발 걷기 문화의 확산으로 도심권 산림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정상을 내려서면서 맨발 걷기 명품 숲길의 표지판이 보이는 갈림길이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부부,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건강을 위해 맨발로 길을 나선 모습이 많이 보이기도 한다.

 

 

 

사거리 갈림길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길을 잡고 완만한 경사지를 내려서기로..

입구에서 능선이나 산사면 방향으로 길을 잡고 코스를 이용하는데 산사면 방향에서 이곳까지

체력에 맞게 완만한 코스를 왕복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기도 한다.

 

 

 

내려가는 길에서는 작은 돌이 밟히며 아직 단련되지 않은 발바닥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맨발걷기를 할 때는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여 상처나 사고에 대비하도록 한다.

 

 

 

연륜이 있어 신발 신은 듯 부담 없이 잘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생기기도..

 

 

 

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는 무궁화동산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산림공원 입구 방향으로..

 

 

 

무더운 날씨지만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시원한 마음으로 산길을 진행한다.

 

 

 

산길 옆에는 이끼를 담은 커다란 뽕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으로 객을 바라보며 응원을..

 

 

 

꽃을 피운 산수국이 꽃을 피웠는데 토양 산성도에 따라 파란색과 붉은색이 달리 나타난다.

토양 ph 5.5 이하일 경우 파란색 꽃을 피우고 ph7이상일 때는 분홍색 꽃을 피운다.

 

 

 

아래쪽에는 육각정자가 자리하고 용정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쉼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청량하고 상큼한 기분이 드는 숲 길을 따라 걷는 발걸음이 건강한 기분으로 와닿는 것 같다.

맨발 걷기는 워밍업->느리게 걷기->보통 속도로 걷기->발끝 또는 뒤꿈치 걷기->

마무리 스트레칭으로 단계별 맨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다.

 

 

 

탄생목 기념 식수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아기의 탄생기념으로 심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산길 곳곳에는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자리하고 노란 코스모스가 한창 꽃을 피운 모습이다.

 

 

 

벤치 주변에는 숲 속 헬스장이 자리하고 있어 간단히 몸을 풀며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용정산림공원에는 맨발 걷기와 산스장, 벤치가 자리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다.

 

 

 

규화목의 표지판이 바라보이고 살짝 들여다보니 돌덩이가 된 나무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한 바퀴를 돌아 김수녕 양궁장이 주차장 옆으로 자리한 모습이 보인다.

김수녕양궁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여자 양궁 2관왕인 김수녕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고

주변에는 양궁장, 낙가산, 용정산림공원을 이용하는 주차장이 자리한다.

 

 

 

한남금북정맥의 것대산과 상당산성으로 진행할 수 있는 낙가산 능선이 바라보이기도 하고..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고 옆에는 먼지털이기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맨발 걷기 열풍에 따라 청주에도 몇 군데 맨발 걷기 코스가 있으며 그중 하나인 용정산림공원으로..

김수녕 양궁장의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신고 있던 샌들을 벗고 맨발로 산길을 올라선다.

낮은 능선과 산허리를 걷는 코스로 한 바퀴 돌아보는데 1km가 나오는 맨발코스다.

폭염이 있는 무더운 날씨지만 울창한 나무그늘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맨발이 처음이라 어설픈 걸음이지만 세 바퀴를 도니 1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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