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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문화,유적지

보은 삼년산성 트레킹 (2023.7.19) 장마시기에 충청도를 비롯한 중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많은 상처를 남겼다. 2주간에 걸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여주며 하늘이 열리는 날씨를 보여준다. 야외생활을 하지 못한 답답한 마음에 오늘은 보은으로 떠나기로.. 미원면을 지나 보은으로 향하는 19번 4차선 도로에는 봉계터널에 통행이 금지가 되어있다. 우회도로를 타고 보은면으로 진입하여 목적지인 삼년산성 주차장에 도착한다. 장마가 그치자 폭염이 기다렸다는 듯 뜨거운 햇살이 작열하는 모습이다. 하늘은 모처럼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며 검은 구름이 아닌 하얀 솜구름을 보여주고 있다. 간단히 숄더색을 어깨에 두르고 후덥지근한 포장로를 따라 길을 나선다.(10:20) 작년에는 입구에서 망태버섯을 보았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며 보은.. 더보기
안성 죽주산성 - 죽산성지 (2023.4.8) 주말을 맞아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안성의 죽주산성으로 가기로 하고 애마를 올라탄다. 죽주산성과 비봉산은 가본 적이 있는 곳이지만 아내는 미답지이기도 하다. 새 아파트로 이사 후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서 바깥공기를 쐬기로.. 죽주산성으로 가려했지만 입력을 잘못하여 죽산성지로 가게 되어 잠시 숨을 돌리도록.. 죽산성지는 '안성시 일죽면 죽림리 703-6번지'에 위치하며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인 25명이 모진 고문 후 처형당한 천주교 순교성지이다 죽산성지 가까운 곳에 죽주산성이 자리하고 있어 내비를 보며 죽주산성 주차장에 도착한다. 죽주산성 주차장은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산 105-1'에 있으며 차량이 가득하다. 마침 나가는 차가 있어 주차한 후 카메라를 들고 길을 나선다. 죽주산성의 주차장에는 화장.. 더보기
8월의 보은 삼년산성 (2022.8.18) 보은의 삼년산성은 2년 전 겨울에 다녀간 적이 있지만 여름날의 삼년산성을 가보기로 한다. 삼 년에 걸쳐 지어진 산성이라 삼년산성이라 부르고 조망이 탁월한 산성이다. 전망이 좋은 만큼 뜨거운 햇살을 그대로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미원면 소재지를 지나 19번 도로를 달려 목적지로 잡은 삼년산성 입구의 도로에 도착한다. 주차장은 조성되지 않았으나 도로 옆 공터에 주차표시가 그려져 있는 모습이다. 나무 그늘 아래 주차를 하고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길을 나선다.(10:24)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서니 도로 옆으로 황색 봉지 같은 것이 언뜻 보여 쓰레기인가 하였는데 주의 깊게 살펴보니 망태버섯이라 화들짝 놀래며 서둘러 망태버섯을 담아본다. 카메라에 찍으며 올해도 망태버섯을 담을 수 있어 즐거운 기분이 된다. 뜨거.. 더보기
증평 이성산 - 추성산성(이성산성) (2022.5.27) 증평에는 추성산성(이성산성)이 있는 이성산이 자리하고 있어 다녀오기로 한다. 등로는 도안면 사무소, 울어바위 마을, 행정고개, 성요셉 공원이 있지만 미암리 LG주유소로.. 주유소 옆 포장 임도 주변에 애마를 주차하고 카메라만 챙겨 길을 나선다.(10:21) 들머리 주변에는 지도판이 보이지만 색이 바래져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추성산성은 2014년 1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27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3세기 후반 백제에 의해 축조되어 신라가 한강유역으로 진출하는 6세기 중반까지 200여 년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추성산성은 토성으로 남성과 북성으로 구성된다. 이성산의 정상부(259m)와 400m 떨어진 곳에 남성(242m)이 있으며 각각 외성과 내성을 갖춘 이중구조로 전체는 1,141m이고 산.. 더보기
문경 고모산성 - 토끼비리 (2022.4.30) 산행 후 고모산성 휴게소에서 인근에 있는 진남휴게소로 3번 도로의 지하도를 빠져나간다. 진남휴게소를 지나 고모산성 입구의 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를 하고 길을 나선다.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지만 아직은 여유로이 주차할 공간이 있었다.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위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모습을 보여준다. 커다랗고 빨간 간판의 오미자 테마터널과 고모산성, 토끼비리의 안내판이 보이고 오정산 산행을 위한 들머리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문경에서는 예전 기찻길과 터널을 이용하여 길이 540m에 오미자 테마터널로 재탄생 하였다. 이곳에 문경지역의 오미자와 도자기 홍보를 위한 공간과 문화공간을 조성하였다. ( 오미자 테마터널 입장료 : 3,500원 / 월요일 휴관 / 주차료 : 무료 ).. 더보기
청주 상당산성 벚꽃 (2022.4.16)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보니 전국적으로 일제히 꽃이 피어나는 모습이다. 예전에는 벚꽃이 시기에 따라 차츰 올라오는 추세였는데 기후가 많이 변한 듯하다. 충청도에도 벚꽃 명소는 이미 꽃이 지고 푸릇한 잎이 나고 있지만.. 청주의 벚꽃 명소인 무심천과는 달리 상당산성에는 늦게 벚꽃이 만발하여 벚꽃 구경을 가기로.. 예전 주말마다 이른 봄꽃이나 만발한 봄꽃을 보러 먼 거리를 찾아 나서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열정이 수그러지는 모습이라 오늘 모처럼 찾아 나선다.. 청주에 위치한 상당산성은 원형이 잘 남아 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석성으로 사적 212호이다. 포곡식 석축산성으로 길이 4.2km, 높이 3~4m, 내부 면적 22만 평, 성에서 보는 조망은 수려한 풍광과 함께 청주시내와 아름다운 전.. 더보기
공주 공산성 탐방 (2022.2.20) 휴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공주의 공산성으로 역사탐방을 위한 나들이에 나서기로 한다. 봄을 시샘하는지 입춘 한파가 물러나지 않고 세찬 바람과 함께 몰아치는 날이다. 날씨가 추워지니 미세먼지가 사라져 대기는 깨끗하기만 하다. 내비가 가리키는 대로 공주시 금성동에 자리한 공산성의 소형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한다. 아직까지는 주차장에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자리가 여유롭게 남아있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200여 m 거리에 있는 공산성 입구에 도착한다. 매표소에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힘을 내자는 의미로 무료입장을 시행하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1200원, 청소년 800원이고 주차장은 무료이기도 하다. 공산성은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으로 문주왕 원년(475년)에 이곳으로 도읍을 옮긴 후 성왕 16년(538년) .. 더보기
청주 국사봉 - 한씨시조묘 (2021.12.17) 남이면의 봉무산을 다녀온 뒤 남일면의 국사봉으로 가는 중 동화사에서 사찰 구경을 하고 목적지로 잡은 가산리에 도착하여 정류장 부근 공터에 주차하니 날씨가 좋다. 봉무산에서는 진눈깨비가 날리기도 했는데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마을의 가구수는 많아 보이는데 조용하고 마을 도로 위에는 차만 지나가기만 한다. 골목길의 포장도로 들머리가 보이고 카메라를 챙겨 길을 나선다.(12:44)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막다른 길에서 집이 보이고 왼쪽으로 길을 잡는다. 길을 따라가다 보니 잠시 후 공간이 터지면서 가산리의 머미마을을 담아본다. 사진 중간에 청주 한 씨 시조묘가 자리한 모습이 바라보인다. 마을 건너편에는 선도봉, 관봉, 선두봉, 성무봉, 시루봉이 차례로 조망된다. 관봉, 상봉, 상무봉, 시루봉의 능선 뒤로는 선두.. 더보기
진천 환희산 정송강사 - 배티성지 (2021.11.27) 주말을 맞아 아내와 함께 진천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타 내리 달려 나간다. 목적지는 정송강사이고 조선시대 정치가이자 문인인 송강 정철의 영정을 봉안한 문백면 봉죽리에 소재한 사당(충청북도 기념물 제9호)이다. 정송강사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람한 나무가 객을 맞는데 진천 21호에 지정된 군 나무로 수고가 22m, 흉고 4.9m로 수령이 347년 된 느티나무로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다. 느티나무 뒤로는 환희산이 자리하고 있어 오늘 산행지이기도.. 잎이 모두 떨어진 느티나무를 뒤로하고 산행길에 나서기로 한다.(11:05) 느티나무 옆 송강 정철 묘소로 가는 들머리가 있고 산행 안내도가 있다. 오늘 산행할 환희산은 시계방향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기로 한다. 상산 8경은 진천군에 있는 8개소의 경.. 더보기
영주 부석사 탐방 (2021.5.6) 봉화의 문수산 산행을 마치고 영주 부석면에 자리한 천년고찰 부석사에 다녀가기로 한다. 부석사는 국보 제18호인 무량수전이 있어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사찰이다. 내비에 부석사를 입력하고 달려가니 이내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 부근의 인공폭포에는 물안개가 피어 올라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부석사로 가기 전 이곳에서 한동안 물안개의 분위기에 빠져든다. 주변에는 만발하게 피운 철쭉과 물안개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길 옆에는 벼락 맞은 느티나무라고 쓰인 커다란 고사목이 눈길을 끈다. 토산품을 파는 상점들을 지나 부석사 입구까지 돌계단이 이어진다. 부석사의 규모를 알아볼 수 있는 안내도가 보이고.. 부석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중턱에 자리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고운산의 말사이며 676년(신라 문.. 더보기
서산 개심사 청벚꽃 왕벚꽃 탐방(2021.4.26) 서산 개심사의 겹벚꽃이 많이 올라와 이참에 겹벚꽃을 만끽하기 위해 훌쩍 떠나기로 한다. 개심사는 겹벚꽃으로 유명하지만 건물의 구부러진 기둥을 먼저 보고 싶었다. 아침 7시 15분경에 출발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다. 월요일 아침이라 사람들이 뜸할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는 차들로 가득하고 계속 들어온다. 주차관리인에게 물어 한적할 것 같은 포장로를 따라 개심사에 오르기로 한다. 개심사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지 큰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다. 포장로를 따라 올라서니 커다란 소나무가 길 옆으로 도열하 듯 서있고.. 가막살나무가 하얀꽃을 빵빵 터트리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포장로를 따라 가다보니 계곡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고 개심사로 들어선다. 개심사 입구에는 백제 계통의 직사각형 연못인 경지가.. 더보기
꽃 피는 봄날의 청주 상당산성 (2021.3.31) 괴산 백마산에 산행하면서 하산할 때 카메라가 낙마하여 카메라와 렌즈가 고장이 생겨 서울에 있는 카메라 병원에 입원하여 며칠 동안 수리하여 다시 손에 들어왔다. 아직 시운전을 하지 못한 상태라 오늘 상당산성에서 시현을 해본다. 마침 상당산성에도 봄을 맞아 진달래와 개나리 등 만발한 봄꽃들이 피어났을 것 같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가세한 뿌연 날씨가 이어졌는데 오늘은 비교적 청명한 파란 하늘을 보여주어 더욱 기대를 준다. 늘 가는 곳이라 상당산성의 남문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리저리 발 가는 대로 가보기로.. 누런 잔디광장에는 푸릇푸릇한 싹이 올라와 머지않아 푸른 잔디가 깔리겠지.. 파노라마로 공남문(남문)을 비롯한 남쪽 성벽을 담아본다. 성문 밖 숲길을 따라 올라서자 나무 아래 웅크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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