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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청주 우암산 걷기길 - 청주랜드 주차장 (20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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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자리한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은 여러 곳으로 등로가 나있고 대부분 다녀보기도 하였다.

우암산 주변을 걷는 둘레길인 우암산 걷기길이 있다고 하여 코스를 돌아보기로 한다.

삼일공원, 청주랜드 주차장 등 여러 곳에 주차장이 나있기도 하다.

 

 

 

청주랜드 주차장에서 출발하기로 마음먹고 시계방향으로 걸어보기로 하며 애마에 올라탄다.

청주랜드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우암산, 상당산성, 것대산 등

주변의 여러 명소와 산을 다녀볼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애마를 주차장에 살포시 주차하고 생태통로를 향한 우암산 걷기길의 첫 발을 내딛는다.(09:23)

오늘 청명한 날씨를 보여준다 하였는데 아침에는 하늘에 가스가 끼여 있는 모습이다.

선선한 날씨를 보여주지만 습한 날씨라 움직이면 땀이 슬슬 배어나온다.

 

 

 

주차장에서 우암산 우회도로를 따라 올라서니 생태터널이 보이고 옆으로 우암산 걷기길의

출입문이 나있고 우암산으로 갈 수 있는 등로가 있어 도로를 건너 올라선다.

 

 

 

생태터널 위에서 청주 1순환로의 풍경을 내려다 보니 좌측에 주차장 위 카페가 있다.

 

 

 

우암산의 등로를 따라 올라서자 바로 갈림길이 나타나고 걷기길을 따라 좌틀한다.

 

 

 

나무기둥에 우암산 걷기길의 표지판이 매어져 있고 이 표시를 보며 걸으면 될 것 같다.

 

 

 

나무 사이로 공간이 살짝 터지는 곳에서 바라보는 능선에는 흐릿한 풍경을 보여준다.

 

 

 

산길에는 물이 흥건하여 질척거리고 높은 습도로 인해 몸이 후덥지근 해지기도 한다.

 

 

 

철문을 통해 국립 청주 박물관으로 들어가니 돌탑과 우암산 걷기길의 지도가 보인다.

 

 

 

내부 도로를 따라 내려오며 청주박물관을 쳐다보니 파란 하늘이 언뜻 보이기도 한다.

 

 

 

정문을 통해 청주박물관을 나오니 입간판이 서있고 명암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선다.

 

 

 

도로를 내려오자 용호사 방향으로 오르는 포장로에는 사면불상의 일주문이 서있고..

 

 

 

경사를 이룬 포장로를 따라 입구에 포대화상이 너털웃음을 짓는 용화사로 올라선다.

 

 

 

용호사는 (사)교단 용화불교의 총 본산이며 (사)교단 용화불교는 1984년 천강스님이 창시한

대중불교로 생활속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실천하는 불교를 지향한다.

 

 

 

용호사의 좌측으로 산길이 나있고 올라서기 전 용호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산길은 경사지로 이어지며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는 소나무가 많이 보인다.

 

 

 

데크의 쉼터가 있는 여물통 쉼터에 도착하고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여물통 쉼터의 바위 사이에는 수직굴이 패여있고 현재는 물이 가득 고여있는 상태이며

우암산의 숨겨온 자연경관으로 과거 금광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우암산은

소의 형태를 하고 있어 소의 여물통을 연상하게 하기도 한다.

 

 

 

뒤에서 찍어보니 바위가 이어지고 아래에는 비가 내려 물이 가득 담겨있는 모습이다.

 

 

 

정상으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인 여물통 쉼터를 지나 산사면에 난 길을 따라 걸으면..

 

 

 

돌탑이 있는 돌탑 쉼터에는 산불진화 장비보관함과 나무의자가 자리하고 있기도..

 

 

 

바위 위로 물이 흐르고 우암산의 기가 충만하여 민속신앙의 기도터로 사용되던 곳으로

비가 내려서인지 계곡수가 많이 흘러내리고 아래 쪽에는 민속신앙 집이 많다.

 

 

 

걸음을 이어가니 비교적 큰 계곡이 나타나고 계곡에는 많은 물이 흘러내리기도 한다.

 

 

 

산길 주변에는 싸리나무의 보랏빛 꽃이 피어있고  때죽나무의 열매가 보이기도 한다.

 

 

 

 

 

 

 

습한 날씨의 숲에는 벌레들이 마구 달려들고 잠시 후 명암저수지의 갈림길과 만난다.

 

 

 

 

 

 

 

갈림길에서 사면의 완만한 경사를 올라서자 애기똥풀 군락지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불진화장비 보관함이 있는 등산로에 도착하고 걷기길을 따라..

 

 

 

곧 이어 갈림길에서 다시 이정표가 보이고 잣뫼쉼터 방향으로 좌틀하여 길을 잡는다.

 

 

 

삼곡사 절의 지붕이 바라보이고 산사면의 뒷길로 우암산 걷기길이 이어지기도 한다.

 

 

 

운동시설이 있는 잣뫼쉼터에 도착하고 걷기길의 표지판을 따라 광덕사로 진행한다.

 

 

 

 

 

 

 

우암산 자락에 자리한 광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에 소속된 절로 1947년 박경득 스님이

창건하였고 도심 속 산중사찰로 열린공간에서 불사를 이어가고 있는 사찰이다.

 

 

 

광덕사 아래쪽에 자리한 약수터는 음용불가이고 사거리에서 해우소 방향으로 직진..

 

 

 

우암산 걷기길은 울창한 대나무 숲을 지나 텃밭이 있는 길을 따라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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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해진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아래로 백운사와 용담동의 아파트가 바라보인다.

 

 

 

산길 주변에는 습지로 변한 묵밭이 많이 보이고 하늘을 보니 파란 모습을 보여준다.

 

 

 

농경지를 걸으며 쉴 수 있는 달구지 쉼터에 도착하여 무심코 아래 방향으로 진행한다.

 

 

 

나무 사이로 공간이 터지는 묘지 부근에서 대성동, 탑동 방향을 카메라에 잡아보고..

 

 

 

내려서면서 다음 목적지인 청주향교는 보이지 않아 길을 잘못 잡았음을 알아챈다.

 

 

 

다시 올라서서 달구지 쉼터의 이정표를 보며 삼일공원 방향으로 길을 잡기로 한다.

 

 

 

용담동 철책을 옆으로 두고 용담동 주민센터 갈림길을 지나 터널 위 쉼터에 도착..

 

 

 

이정표를 따라 내려서니 마이크 소리가 들리면서 청주향교의 건물 모습이 보인다.

 

 

 

청주향교의 광장으로 내려서자 천막 2동이 쳐져있고 주변에는 많은 차들이 자리하고 있다.

청주향교 앞에 설치된 플랭카드를 보니 추기석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9월 1일 공자 탄신 2573년을 기리는 석전대제라고 한다.

 

 

 

청주향교는 청주시 대성동에 위치하고 대성전, 명륜당, 기타 부속건물로 구성되었으며

창건연대는 미상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주향교의 입구 주변 담벼락에는 벽화가 그려져 호기심 어린 눈길을 끌기도 한다.

 

 

 

골목을 지나 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건너 골목길로 접어드니 감나무에 감이 익어간다.

 

 

 

대한성공회 수동교회의 건물이 보이는데 청주 성공회 성당은 1935년 세실 쿠퍼주교에 의해

32칸 규모로 건립되었다. 한옥의 구조를 갖추면서 서구 건축양식이 가미된 형태의

성당건축으로 가치가 있으며 충북 유형문화재 제149호로 지정되었다.

 

 

 

청주 성공회 성당은 우암산 자락의 작은동산에 자리하며 주변에는 충북도청, 청주시청,

청주향교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성당 옆 예수님이 두 팔 벌려 환영한다.

 

 

 

대한성공회 수동교회에서 숲 속으로 난 산길에 접어드니 빨간 맨드라미도 보인다.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탁자가 보이고 작은 돌탑이 보이기도 하고 길을 따라 내려선다.

 

 

 

대한불교 수도원에 들려 보는데 대한불교 수도원은 1953년 우암산의  신라시대 옛 절터에

중창한 대한불교 수도원의 본산이었다가 2017년 조계종의 말사로 등록되었다.

 

 

 

신라시대 창건된 절터로 추정되는 이곳은 고려시대에 번성되었다가 조선시대 폐허지로

남아있다 일제시대 신사로 이용하다 1953년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는 봄날에 늘어진 수양벚꽃이 아름답기도 한 곳이기도..

 

 

 

불교 수도원의 옆문이 잠겨져 있어 다시 나와 뒷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주차장 아래쪽 있는 삼일공원에 들러보는데 이곳은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충북출신인

손병희, 권동진, 신석구, 신홍식, 권병덕의 동상이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민중들의 외침이 들려오는 듯하고 숭고한 마음이..

 

 

 

우암산 우회로의 도로에서 벚꽃길인 인도를 따라 길을 잡고 진행을 이어가기로 한다.

 

 

 

인도를 따라 걸음하다 사랑의 하트가 있는 수암골 전망대에 도착하며 조망을 즐기기로..

 

 

 

청주행정타운 코아루휴티스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주 시가지를 파노라마로 잡아본다.

 

 

 

다시 우암산 우회로의 포장로를 따라 길을 이어가니 청주대학교의 울타리를 따른다.

 

 

 

 

 

 

 

고려 때 창건된 계양사 절터로 알려진 관음사를 지나며 입구에서 사찰건물을 담는다. 

 

 

 

벚꽃나무가 있고 말을 타고 넘는다는 또는 말의 안장같이 생겼다는 말탄재를 지나..

 

 

 

우암산 우회로의 완만하게 오르고 내리며 걷다 보니 어느덧 생태터널이 바라보이고..

 

 

 

생태터널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며 우암산 걷기길의 탐사를 마무리한다.(12:15)

 

 

 

우암산은 여러 코스로 다녀봤지만 둘레길이 개설되어 있어서 이참에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청주랜드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둘레를 시계방향으로 도는 원점회귀 코스이기도 하다.

둘레길을 가면서 각 명소의 내력을 다시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도심에 위치한 곳이라 갈림길이 많아 알바를 해도 즐겁기만 하다.

여유로이 걷는 산책길에 만족을 느끼는 멋진 길이기도..

 

 

 

트레킹 코스 : 청주랜드주차장-생태다리-청주박물관-용호사-여물통쉼터-돌탑쉼터-광덕사-달구지쉼터-

청주향교-대한성공회 수동교회-삼일공원-수암골전망대-청주대학교-말탄재-주차장

( 2022. 9. 1 / 2시간 52분 / 10.2km / 812kcal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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