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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괴산 46명산

괴산 백악산 우중산행 (20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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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계획이 있는 주말이면 방해꾼이 생겨나곤 한다. 전날까지만해도 무시해도 좋을 비 한차례와 구름이 낀 궂은 날이란

기상예보였는데 아파트 베란다에서 보니 반갑지 않은 불청객인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는 아침이다.

날이 안좋으면 갈모봉에 다녀올 작정으로 집을 나선다. 운전하면서 시루봉과 희양산,

백악산, 갈모봉으로 갈등을 하다 백악산으로 산행지를 잡는다.

 

 

 

 

청주에서 괴산의 명산들까지 거리가 1시간 내외로 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경북 상주의 화북초등학교 입석분교에 차를 주차시키고  시멘트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09:10)

 

 

 

 

백악산 능선

 

 

 

 


 

 

 

 


 

 

 

 

들머리인 상주 화북의 물안리 계곡을 따라 홀로 유유자적 발걸음을 옮긴다.

속리산 국립공원지역이라고 하지만 안내판이 보이지 않고 길가의 나무가지에 리본이 있어 안내를 받는다.

 

 

 

 

자작나무숲을 바라보고..

 

 

 

 

풀이 무성한 버려진 토담집도 보인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

 

 

 

 

바삭거리는 낙엽의 울림을 음악삼아 들으며..

 

 

 

 

계곡도 몇번 건너..

 

 

 

 


 

 

 

 

눈으로 단풍을 즐기며 가다보니..

 

 

 

 


 

 

 

 

수안제 사거리다. (10:10)

출발한지 한시간 소요되었다.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려 우의를 뒤집어 쓰고 진행하기로 한다.

 

 

 

 


 

 

 

 


 

 

 

 

부처바위

 

 

 

 

조봉산, 낙영산, 무영봉의 산봉우리를 바라보이고..

 

 

 

 

잠시후 3명의 산꾼이 올라오는데 괴산 사담리 방향의 윗대방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9시 40분에 출발했다고 하여 입석분교보다 거리가 가까운가 보다.

 

 

 

 


 

 

 

 

백악산도 바위가 즐비하여 로프구간이 종종 눈에 띈다.

 

 

 

 


 

 

 

 

대왕봉 가는 삼거리

대왕봉의 이정표는 땅에 떨어져 있고 5분 거리라고 쓰여져 있다.

 

 

 

 

대왕봉가는 암릉지역은 우중이라 바위가 미끄러워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다.

 

 

 

 

돔형바위와 백악산 정상

 

 

 

 

백악산과 속리산 방향

 

 

 

 

대왕봉의 돌탑

 

 

 

 

그리고 능선 풍경..

 

 

 

 

속리산 서북능선이 톱날같은 모습으로 다가오고..

 

 

 

 


 

 

 

 

밤티재와 속리산 북릉의 백두대간

 

 

 

 

왼쪽으로 중대봉과 대야산의 대간능선이 이어지고..

 

 

 

 

사방으로 시야가 펼쳐져 한동안 풍경을 즐기다 대왕봉의 돌탑과 이별을 나누고 왔던 길로 뒤돌아 간다.

 

 

 

 


 

 

 

 

이제는 갈색으로 옷을 단장한 백악산의 모습

 

 

 

 

돔형바위에 올라 아주 멋진 운무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봐줄만한 운무가 전개된다.

 

 

 

 


 

 

 

 


 

 

 

 


 

 

 

 


 

 

 

 


 

 

 

 

돔형바위에서 백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

 

 

 

 


 

 

 

 

뒤 돌아본 돔형바위

 

 

 

 


 

 

 

 


 

 

 

 

화북의 운흥리 일대

 

 

 

 

적벽구간을 지나..

 

 

 

 

백악산 정상석과 만난다. (12:18)

 

 

 

 


 

 

 

 

커다란 바위아래의 피난처

 

 

 

 

속리산의 서북능선

 

 

 

 


 

 

 

 


 

 

 

 

헬기장에 도착하여 (12:58) 김밥 한줄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백악산은 마주보는 속리산 서북능선 못지않은 바위암릉에 비까지 내려 쉽지않은 산행길이다.

 

 

 

 


 

 

 

 

식사를 마치고 떠날 채비를 하고 있자니 백악산 정상에서 비를 피하며 점심을 먹던 산꾼 2명이 내려온다.

 

 

 

 

옥량폭포쪽에서 올라왔다고 하며 다시 왔던 길로 내려간다고 한다.

오늘 백악산 산행하며 5명의 산꾼만을 보았다.

 

 

 

 


 

 

 

 

하산하는 길은 안개가 자욱하다.

 

 

 

 

곳곳에 단풍이 있어 그나마 눈을 즐겁게 해준다.

 

 

 

 


 

 

 

 

아기공룡 바위

 

 

 

 

강아지 바위라고도 하는데 이쪽 방향에서 보니 그 모습이 나온다.

 

 

 

 

옥양골 계곡으로 하산..

 

 

 

 


 

 

 

 


 

 

 

 


 

 

 

 


 

 

 

 

석문사

 

 

 

 

보굴

원수지간을 사랑으로 승화시킨 전설이 있는 곳이다.

 

 

 

 

옥량폭포 (14:30)

거대하고 긴 바위가 폭포위에 있는 백악산의 대표적인 폭포이다.

 

 

 

 


 

 

 

 



 

 

 


 

 

 

 

날머리인 매점을 지나 도로를 따라 차가 있는 입석분교로 터벅터벅 내려간다.

 

 

 

 


 

 

 

 

백악산은 짙은 운무에 쌓여있고 입석분교의 운동장 한켠에는 가을비에 떨어진 은행나무 잎으로 가득하다. (15:00)

 

 



산행 출발할때는 얼마 있다가 날이 개일줄 알았는데 산행내내 비와 함께한 우중산행이 되어버렸고 미끄러운 바위를 조심하며 등로를 가다보니

쉽지않은 산행이 되었다. 능선에서는 대야산 청화산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속리산의 서북능선을 바라보며

갈색으로 변모되는백악산을 운무와 함께 눈에 넣을수 있었다. 괴산 35명산중에 20산을 순례..

 

 

 

 

산행코스 : 입석분교-수안재-대왕봉-돔형바위-백악산 정상-헬기장-옥량폭포-입석분교 ( 12km / 5시간 5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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